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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장르가 다르면, 선율도 다르다 - 게임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 'LEVEL UP'
게임의 장르가 곧 음악의 장르가 되는 느낌?
처음으로 게임 음악 오케스트라를 보러 갔다! 사실 오케스트라라는 것을 참으로 오랜만에 본다. 못 해도 10년은 넘었을 것이다. 어릴 때 피아노를 좋아하셨던 어머니를 따라 피아니스트의 연주회나 오케스트라를 몇 번 본 적 있지만, 그때의 나에게 큰 감흥을 주는 이벤트는 아니었다. 흠결 없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것과 집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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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6.06.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극히 주관적인 큐레이션: Kanye West [음악]
과거의 것으로 미래를 만드는, 칸예의 샘플링
그동안 힙합은 나와 거리가 있는 음악이었다. 내 취향의 힙합 음악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도 있을 테지만, 힙합이라고 하면 부와 명예 등을 과시하는 문화뿐이라는 선입견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칸예 웨스트가 내한했을 무렵, 그가 왜 그렇게 유명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음악을 찾아 들었었다. 그러고는 굉장히 놀랐는데, 첫째로 전형적 힙합 사운드와 차별화
by
원미 에디터
2026.06.30
리뷰
공연
[Review] 악마의 재능, 악마의 스타성 - 뮤지컬 '파가니니' [공연]
전율을 자아내는 악마의 연주
감탄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이들을 두고 우스갯소리로 ‘악마의 재능’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런데 19세기 유럽, 압도적인 천재성으로 정말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음악가가 있었다. 그 유명한 ‘라 캄파넬라’의 주인공, 니콜로 파가니니다. 오늘날 사람들의 사랑과 손가락질을 동시에 받는 연예인을 두고 악마의 스타성을 지녔다고 하듯
by
윤하원 에디터
2026.06.30
문화소식
영화
[영화] 지느러미
디스토피아 SF 아트 시네마
디스토피아 SF 아트 시네마 파장을 일으킬 준비가 된 장르영화의 작가주의 감독 - The Hollywood Reporter 넥스트 시네아스트 박세영 감독 신작,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강렬한 상상력의 화제작 <지느러미>가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지느러미>는 유전적 돌연변이 ‘오메가’와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 통일 대한민국 사회를 그린 디스
by
박형주 에디터
2026.06.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토이 스토리 5'가 알려주는 어른이 되어도 잃지 말아야 할 것 [영화]
디지털 시대에 던지는 가장 따스한 질문
* 이 글에는 영화 <토이 스토리 5>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장난감이 필요하다 <토이 스토리 5>는 겉보기엔 장난감과 전자기기의 대립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며 자신을 잃지 않도록 주변 모두가 함께 성장시키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여전히 장난감을 사랑하는 ‘보니’와 달리, 또
by
정민경 에디터
2026.06.29
리뷰
공연
[Review] 계약의 언어, 연주의 침묵 - 파가니니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연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6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숨을 거둔 일명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시신이 36년간 무덤에 잠들지 못한 채 떠돌았다는 실화로부터 시작한다. 그의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안식을 위해 종교재판 및 법정 다툼을 이어가며 홀로 맞서는 스토리는 표면적으로는 억울한 누명을
by
유민 에디터
2026.06.2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파리의 사생활
조디 포스터가 이끄는 경쾌한 미스터리 추적극
파리의 사생활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6.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익숙함이 주는 공포, 리미널 스페이스 [영화]
괴담은 설명하지 않을 때 완성된다: 백룸 (2026)
* 본 글은 영화 <백룸>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백룸(Backrooms)>을 보고, 알 수 없는 찝찝함과 호기심에 휩싸였다. 사실 영화 자체에서 큰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신선한 충격과 아쉬움만큼은 오래 남았다. 영화를 본 뒤 여러 해석을 찾아볼수록 '백룸'이라는 소재에 흥미가 생겼고, 유튜브에서 감독 케인 파슨스의 과거 백룸 시리즈까지 감
by
윤경주 에디터
2026.06.27
리뷰
공연
[Review] 게임의 기억을 연주하다. - 게임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 'LEVEL UP' [공연]
Level Up to the Next Stage
좋은 게임을 떠올려 보자면, 우리의 기억을 구성하는 것은 비단 스토리나 캐릭터뿐만이 아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장면을 뒷받침하듯 흘러나오던 음악 역시 게임을 이루는 기억 조각의 일부가 된다. 이것이 게임과 점차 멀어지게 되더라도 고작 몇 마디의 선율이 당시의 감정을 환기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게임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 ‘LEVEL UP’은 그 익숙한
by
노유나 에디터
2026.06.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가장 지키고 싶은 말 [사람]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이르게 찾아온 소식에 정신이 멍했다. 짧은 탄식 뒤에 찾아온 감정은 '안도감'이었다. 부고 소식을 접하기 며칠 전, 할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지방에 내려갔다. 왜인지 지금 가야만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아르바이트를 미뤘다. 그렇게 몇 시간을 달려 도착한 요양병원에서,
by
전주현 에디터
2026.06.26
리뷰
PRESS
[PRESS] BIFAN 30주년, 올해도 이상한 영화들을 찾아서
영화제의 즐거움은 결국 예상하지 못한 영화와 마주치는 순간에 있는지도 모른다. 상영 종료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멍하니 자리에 앉아 있게 만드는 영화, 극장을 나서며 누군가와 흥분해 이야기를 나누게 만드는 영화는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 30주년을 맞은 BIFAN에도 그런 뜻밖의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올여름 부천의 상영관에서 각자의 보물 같은 영화를 발견하기를 바란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오는 7월 2일 개막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BIFAN은 새로운 나로 거듭나는 정체성의 여정부터, 기이하고 낯설어 자꾸만 시선이 가는 이야기, 유쾌하고 발랄한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들까지 다채로운 영화들로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 슬로건은 ‘NEW ERA, NEW SKIN’. 변화하는 장르영화의 지형 속에
by
노현정 에디터
2026.06.26
리뷰
PRESS
[PRESS] 너를 호흡하다 - 연극 ‘렁스’ [공연]
95분간의 생의 기록, 연극 <렁스> 세 번째 시즌은 8월 2일까지 공연된다.
인간은 모순적이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생각과 말이 다르며, 추구하는 이상과 살아가는 현실이 다를 수밖에 없다. 처음엔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었을 연인에게 못난 내면을 드러내고, 상처를 주고, 사랑했던 기억을 버리고 남남이 되는 게 어리석고 안타까운 모순의 대표 사례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면서도 행동은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또한 그렇다.
by
이진 에디터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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