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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한 적 없다 - "최후진술" 파헤치기 1 [공연예술]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 가지 주요한 최후진술에 대한 후기, 줄여서 최후진술 후기
* 극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과 천재와 문과 천재 사이에 무슨 공통점이 있다는 건지, 이 극을 보기 전에 머릿속에는 의문만 가득했다. 갈릴레오면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한 사람 맞나?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이고... 이 사람들이 친했나? 아니 근데, 둘이 죽어서 만난다고? 저승에서? ... 아니,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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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3.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를 행복하게 하는 뮤지컬 노래 [공연예술]
좋은 뮤지컬 노래란 무엇일까?
뮤지컬은 배우들이 무대에서 관객에게 노래와 춤, 연기로 이야기를 전하는 공연예술이다. 노래와 춤, 연기 외에도 무대기술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가 결합되어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정답은 뮤지컬이라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다. 바로 노래다. 노래만으로 진행되는 뮤지컬은 있어도 노래가 없는 뮤지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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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19.03.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냉장고 속 프랑켄슈타인 [공연예술]
메리 셸리가 무덤에서 뛰쳐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공연 사업이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영국 국립극단처럼 나라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다양한 예술적 공간이나 교류 같은 것들이 보장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NT Live(National Theatre Live)는 영국 국립극단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우수한 연극을 선정해 세계 극장에 생중계/상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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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에디터
2019.03.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시를 쓴다, 삶이 쓰다, 달을 쏘다 [공연예술]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리뷰
윤동주 시인을 좋아했다. 한창 입시 경쟁에 내몰려 있었던 고3 때는 힘들 때면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필사하기도 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는 시인의 고백을 따라 적다 보면 복잡한 마음이 조금은 초연해지는 것 같았다. 별 헤는 밤, 말없이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시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정돈했던 밤들이 떠오른다. 그 때의 밤이 아직 생생한 탓
by
황혜림 에디터
2019.03.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특별한 심심함 - 연극 <비클래스> [공연예술]
‘여성 서사’라는 말 하나가 호평의 이유까지는 될 수 없는 세상을 꿈꾼다.
무대 위를 채우는 주연 배우 넷을 떠올려 보자. 노래도 부르고, 피아노도 치고, 갈등의 정점에 이르러서는 소리를 지르며 욕설도 뱉는다. 주먹다짐까지 오가다가 결국 눈물을 흘리며 한 뼘 성장하는 스토리로 서사가 마무리된다. 마음이 찌르르 울리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소재일지 모르나, 심심해서 더 매력적인 ‘맛집’이다.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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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3.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는 약하다, 그래서 악하다 [공연예술]
그럼에도 그 악은 부정적이지 않기에, 오히려 빛나 보였다.
01. 살인에 정의가 있을 수 있을까. ‘정의로운 살인’. 참 모순적인 말이기는 한데 또 이게 굉장히 그럴듯해 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를 논하는 작품도 많다. 살인은 정의로울 수 있는가? 이미 살인자인 사람을 살인하는 것은 정의인가 또 다른 악인가? 법이 정의를 바로잡지 못했을 때 개인이 독단적으로 정의를 바로잡는 것은 선인가? 이 혼란한 물음들 사이에서 필
by
김효경 에디터
2019.03.13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잊는다는 것 [공연예술]
그리고 잊혀진다는 것.
1. 자기 '앞'의 생이란 지난 주말, 나는 명동으로 향했다. 평일에도 사람으로 붐비는 명동의 '주말 밤'을 생각해보라. 사람들이 많다 못해 넘쳐 흘렀고, 수많은 사람의 발길이 명동의 거리를 수놓았다. 그곳이 설원이었다면 아마 눈을 녹이고도 남을 수많은 발자국을 따라, 나는 명동 예술극장 앞에 도착했다. 연극 '자기 앞의 생'을 보기 위함이었다. 인기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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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19.03.13
리뷰
공연
[Review] 누군가의 고통 위에 세워진 그들만의 낙원, 연극 <하거도>
극단 작은신화 X 연극 <하거도> 1896년에 창단된 극단 작은신화는 연극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열정과 함게 순수 연극만을 고집해온 극단이다. 극잔 작은신화의 실험의식, 아카데미즘, 공동체의식, 그리고 관객과의 적극적인 교류는 작은신화를 오늘날까지도 젊은 극단으로 불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런 작은신화가 이번엔 연극 <하거도>로 관
by
윤소윤 에디터
2019.03.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는 커서 사람이 되고 싶다. [공연예술]
시대라는 거대한 달의 그림자 아래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기.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윤동주 _ 부끄러움의 시인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시 윤동주의 서시를 모르는 한국인은 아마 없을 것이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동주>에서도 보여주
by
김민혜 에디터
2019.03.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공연예술]
악마인가, 천재인가, 혹은 그냥 한 인간인가.
‘파가니니’. 아마 클래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고,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 ‘뭐? 파니가가? 파가니?’ 이러면서 반문할 법한 이름이다. 필자는 후자에 속했고, 처음에는 정말 이름이 파니가가인지 파가니니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무슨 소리냐면, 그 정도로 그 사람에, 클래식에 관심이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음악과
by
김효경 에디터
2019.03.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천재, 그리고 나머지? [공연예술]
천재가 아닌 나와 우리를 대변하는 연극, 뮤지컬 두 편. 연극 <아마데우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천재, 그리고 나?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천재를 꿈꿨을 것이다. ‘선천적으로 남보다 능력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는 정의가 무색하게도 어렸던 우리는 모두가 누군가에게(주로 부모들에게) 천재였고, 자신도 어느 한 분야의 천재로 성장할 미래를 바랐을 테다. 과학자를 꿈꾼다면 세기의 발명을 하기를 바라지, 다른 누군가의 조수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을 테니까
by
김민혜 에디터
2019.03.05
리뷰
공연
[프리뷰] 참혹한 과거 위에 세워진 유토피아 '하거도', 연극 <하거도>
연극 <하거도> 극단 작은신화가 연극 <하거도>를 다가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선보인다고 한다. 극의 제목인 '하거도'는 가상의 섬의 이름이자 극중 주인공의 이름이다. 섬 하거도는 목포에서 배로 6시간 반이나 가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 섬은 정부 주도하에 공업도시로 크게 발전되고 모두가 한 번 쯤 살아보고 싶어하는 '유토피
by
윤소윤 에디터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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