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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낙화
사회와 세상에 의해 변해가는 연인의 모습을 꽃이 지는 낙화에 비유하여 표현해보았다. 아주 소소했던 것들이 바뀌고 난 후의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나타내었다.
잠시나마 나를 설레게 했던 벚꽃이 지고 그 꽃잎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벚꽃의 낙화와 함께 계절이 변했다 그리고 '너'라는 사람도 변했다 잘 다려진 정장보다 무릎 나온 빨간 추리닝이 좋았다 떡져 바른 왁스보다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좋았다 진한 향수냄새보다 은은한 체취와 몸에 밴 알싸한 담배 냄새가 좋았다 비싼 선물과 꽃보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은 편지 한 장이
by
정재빈 에디터
2018.04.18
칼럼/에세이
칼럼
[취향대책소] Episode7. 로즈 가든 라이팅 머신
취향대책소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
[취향대책소] Episode7.로즈 가든 라이팅 머신 취향대책소취향 ;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 이번 에피소드부터 우리는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늘 다룰 소설은 윤이형 작가의 단편집 『큰 늑대 파랑』 6번째 수록 소설 「로즈 가든 라이팅 머신」이다. ‘로즈 가든 라이팅 머신’은 소설을 번역(우리가 생각하는 번역과는 다른 의미의)하는 노트북이다. 노트북에
by
이주현 에디터
2018.04.16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자신과의 투쟁을 기록하다
자기 자신과의 투쟁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中-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 용감한 순간을 기록하다 (사진 참고 : 영화 '트루먼쇼')
by
이유진 에디터
2018.04.14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무채색
세상은 평범한 것을 싫어하기에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사회생활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잘 보여야하고 자신을 드러내서는 안 되며 남의 눈치를 살펴야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본래의 성격을 바꾸고,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유채색을 뿜어낸다. 그러한 유채색보다는 원래의 내 본 모습인 무채색이 편안하고 아름답다.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세상은 평범한 것을 싫어한다 그에 맞춰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자신의 무채색인 모습을 숨기고 다양한 색을 내는 다른 자아들을 데리고 온다 독특하고 특별한 색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된다 유채색만 색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무채색도 색이다 개성이 있고 화려한 색이 있는 특별
by
정재빈 에디터
2018.04.11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체념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구절에 대한 의견이다. 청춘은 더 이상 밝고 희망찬 단어가 아니다. 현대 청년들은 청춘을 강요받는다. 청춘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책한다. 이런 청년들은 청춘의 아픔에 대해 저항해야 하는가, 순순히 받아들이고 체념해야 하는가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어둠이 나를 집어삼켰다 더 이상 이 어둠에서 벗어나려하지도 이 어둠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저항할 힘 조차 없는 어둠은 더욱 나를 끌어당기고 붙잡는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는데 그런 아픔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쳐봐도 제자리이다 이제 그 아픔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체념 그리고
by
정재빈 에디터
2018.04.04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약속
이것을 한없이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COPYRIGHTⓒ 2018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어디 가지 마." "응, 나 여기 있어." 가장 진실되고도 가장 거짓되며 가장 달콤하면서 가장 허망하고 가장 안전하게 하지만 가장 불안정한 약속. 그러나 너와 내가 이것을 한없이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마 맞대고 있는 서로의 살결이, 체온이 이토록 따뜻하기 때
by
장의신 에디터
2018.03.31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위로
좋은 말과 칭찬으로 하는 위로보다는 상대방이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가만히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주는 그런 위로를 해보는 건 어떨까.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파리로 여행을 갔을 때 그린 그림이다 센느 강 옆에 신발을 벗어두고 편하게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연인을 보았다 여자는 할 말이 많은 듯 끊임없이 말을 했고 남자는 여쟈의 눈을 마주치며 경청했다 남자는 여자에게 듣는 위로를 건넸다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수고했어' 라는 말보다 여
by
정재빈 에디터
2018.03.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5] FEATURE. 2주의 발견 vol. 1. 3월 3-4주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지만 막상 어떤 음악을 들어야할지 막막하셨던 분들을 위해 우.사.인이 2주마다 신보를 정리하여 추천해드립니다. 이번 2주는 페퍼톤스, 안녕하신가영, 김해원, 와인루프, 위아더나잇을 발견합니다.
[우.사.인 5] FEATURE. 2주의 발견 vol. 1. 3월 3-4주 * 우리가 사랑한 인디뮤지션 시즌 5에서는 2주마다 '2주의 발견'을 연재합니다. 2주동안 발매된 음악 중 인디 음악을 중심으로 좋은 음악들을 4-5곡 추천합니다. 격주로 월-화 중 연재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지만 막상 어떤 음악을 들어야할지 막막하셨
by
김나연 에디터
2018.03.26
작품기고
[Hearing Heart] 무조건적이고 긍정적인 관심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나의 모든 선택이 내 상황 안에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믿어주는 사람들은 내게 든든한 힘이 된다.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 Illust. by 정현빈 칼 로저스는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이 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타인과의 상호 작용 중 받은 ‘무조건적이고 긍정적인 관심’을 꼽았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나의 모든 선택이 내 상황 안에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믿어주는 사람들은 내게 든든한 힘이 된다. 삶의 행선지를 향
by
정현빈 에디터
2018.03.25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발소리
발소리가 기다리던 대상이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그림입니다. 발소리는 개인에 따라 사랑하는 사람, 좋은 소식, 행복, 바라던 것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발소리를 기다리고 있나요.
COPYRIGHTⓒ 2018 BY 빈. ALL RIGHTS RESERVED. 아직 돌아오지 않은 너를 한없이 기다리며 어두워진 창 밖을 바라보다가 밖에서 들리는 발소리에 눈물을 참고 뒤를 돌아본다 너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그 발소리가 너의 발소리였으면
by
정재빈 에디터
2018.03.23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물음
"벗겨도 돼?"
COPYRIGHTⓒ 2018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벗겨도 돼?" "이미 하고 있으면서." 이 물음이 좋아. 작은 것 하나부터 내가 괜찮은지 살펴주는 것.
by
장의신 에디터
2018.03.20
문화소식
전시
(~04.08) 빔 델보예展 [전시, 갤러리 현대]
Wim Delvoye 빔 델보예 갤러리현대는 벨기에의 ‘신개념미술(neo-conceptual)’ 작가인 빔 델보예(Wim Delvoye, b. 1965)의 국내 첫 전시를 개최한다. 빔 델보예는 드로잉,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실험적인 테크닉, 작가만의 철학, 그리고 범상치 않은 재료들로 경악과 흥미로움 사이의 경계선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
by
장미 에디터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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