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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저마다의 체내시계 [문화 전반]
각자의 리듬에 맞게 살아가자
혼자 식사하는 시간을 조금 덜 어색하게 만들어주는 밥 친구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웹툰을 보며 밥을 먹고, 누군가는 좋아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틀어놓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오래된 미드를 보기도 한다. 나에게는 아따맘마가 그런 존재다. 소박한 일상을 그리는 이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거의 모든 에피소드를 외울 정도로 수없이 반복해서 봤다.
by
황록원 에디터
2025.06.15
오피니언
미술/전시
피에르 위그 개인전 《리미널(Liminal)》
피에르 위그 개인전 《리미널(Liminal)》전시 감상
리움미술관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의 개인전 《리미널(Liminal)》을 2월 27일(목)부터 7월 6일(일)까지 블랙박스와 그라운드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인 《리미널》(2024–진행), 《카마타》(2024–진행), 《이디엄》(2024–진행)을 비롯해 대표작 《휴먼 마스크》(2014), 《오프스프링》(201
by
박정빈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공연
이탈리아에서 만난 '채식주의자' - 연극이 된 한국 문학, 세계로 확장되다
이탈리아에서 본 한강 <채식주의자> 연극 후기
이탈리아 교환학생 시절, 흥미로운 소식을 들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이탈리아 프로듀서에 의해 연극으로 각색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공연된다.” 한국에서도 공연된 적 없는 이 작품이 유럽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게다가 당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직후였기에, 그 자부심은 더 크게 다가왔다. 내가 이곳에 있는 지금, 직접
by
한우림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장르는 B급, 짜릿함은 A급 : B급 코미디 호러 무비 4편 [영화]
올 여름, 당신을 짜릿하게 할 B급 코미디 호러 영화 4선
그런 날이 있다. 현실은 막막하며, 모든 것이 답답하게 나를 가로막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 그 순간에는 속 시원하게 부수고, 터지고, 날려버리며 나의 스트레스까지 없애 줄 짜릿한 영화 한 편이 간절하다. 그럴 때의 특효약은 바로 일명 ‘B급 공포’라 불리는 코미디 호러 영화이다. 눈이 시릴 정도로 화면에 낭자한 피, 과장된 연출, 그리고 예상치 못한 웃음
by
양혜정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감각적인 괴짜 집단, 바밍타이거 [음악]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후지 록 페스티벌 같은 대형 무대에 서는 한국 그룹, 그들이 누군데?
이 독특한 음악이나 썸네일을 한 번쯤 본 적 있을 거다. 들어본 적이 없다면 지금 링크를 통해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밍타이거의 음악을 처음 듣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는 사람은 없을 거다. 나 역시 그랬다. 처음엔 낯설고 이상했지만 어느새 빠져들고 말았다. 한국의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는 리더 산얀을 중심으로 DJ/A&R 어비스, 잔
by
김은서 에디터
2025.06.12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여행은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된다 [여행]
여행에 대한 소소한 감상
여름이 왔다는 듯, 낮은 길어지고, 공기는 후끈해졌다. 햇빛은 어김없이 강렬해졌고, 피부에 닿는 바람조차 묘하게 끈적이다. 이맘때가 되면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한동안 제자리에 머물렀던 몸과 마음에 쌓인 열기를 식히듯,눈앞의 풍경을 단숨에 바꿔 줄 무언가가 간절해진다. 여름은 그런 계절이다. 일상은 그대로인데도, 낯선 곳의 냄새나, 새로운 언어,
by
여정민 에디터
2025.06.11
리뷰
전시
[Review] 럭셔리(Luxury)한 예술 관람하기 - 전시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시각, 후각, 청각이 공존하는 공감각적 럭셔리 공간
풍요를 뜻하는 라틴어 럭셔스(Luxus)에서 파생된 ‘럭셔리’는 17세기 이후 사치품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었다. 오늘날 럭셔리란 호화로운 사치품이자 뜻밖의 호사를 의미하며, 명품의 동의어로 여겨진다. 더 나아가 화려한 외면의 물질성과 더불어 시간이나 경험과 같은 희소성을 지닌 가치 앞에서도 우리는 ‘럭셔리’를 떠올린다. 이번 서울미술관과 R.LUX(이
by
박주연 에디터
2025.06.04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가세 할아버지 [사람]
한 겨울, 정류장에 서있다 보면 가끔 어깨를 으쓱하며 캐리어를 번쩍, 들어올리던 그 할아버지가 떠오른다.
보석을 잔뜩 매단 챙 모자, 캐리어에 척 얹은 구둣발, 왜소한 체격과 삐져나온 새하얀 백발. 큰 검정 캐리어에 나는 덜컹덜컹, 하면서도 최대한 자세히 뜯어봤다. 반짝이는 모자에 주체 못하고 힐끔거렸다. 연극 동아리 선배가 연기 지도 때 내린 낯선 숙제가 있었다. 버스에서 아무나 골라 한번 열심히 모방해 보라고. 그 할아버지는 모방하기 좋은 '인물'이었다.
by
정영인 에디터
2025.06.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행, 하면 어떻게든 된다
여권, 핸드폰, 지갑, 정신머리 그리고
습관적 여행이다. 다녀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나갔다 왔다. 사실 지난 여행에서 돌아오고 금방 티켓을 잡았다.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여행만 내게로 오면 된다. 자신 있는 듯한 발언이지만 대부분의 여행은 예산에 맞춰 진행되었다. 심리적 허들이 존재한다. 특히 항공권이 그렇고 일본 비즈니스 호텔 숙박비가 그렇다. 이 이상 내고 갈 수는 없지. 그 마음은
by
장미 에디터
2025.06.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글은 하나의 소망 [Self - Curation]
소망을 손끝으로 되새기는 사람
어제 들었던 마지막 강의 시간, 수업을 시작하기 직전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여러분, 벌써 저희 강의가 13주차에 접어들었네요. 다음 주면 14주차이고, 그러면 우리가 만난 지도 100일 가까이가 되었단 말이죠. 예전에는 갓난아이가 태어나 100일을 넘기면 잔치를 열었고, 연인들도 100일을 넘기면 오래 간다는 속설이 있었죠. 많은 기
by
박유진 에디터
2025.05.30
리뷰
전시
[Review] 감각의 경험으로 채워가는 럭셔리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전시]
감각, 공간, 예술이 결합된 럭셔리의 본질
'럭셔리(luxury)'라는 단어를 봤을 때, 우리는 흔히 겉으로 고급스러운 브랜드나 값이 나가는 제품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이때 [Art of Luxury] 전시는 우리의 이러한 통념을 깨뜨리고, 럭셔리에 대한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이 전시는 서울미술관과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인 알럭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로, 전시장 내 브랜드 존을 구성하여
by
정민경 에디터
2025.05.28
리뷰
도서
[리뷰] 외면하지 못하는 감각의 섭리 – 늑대가 있었다 [도서]
외면하지 않는 감각으로 다른 생명을 머금는 그녀의 언어로, 늑대의 보드라운 털과 체온이 당신에게 기대어 오기를
이 책은 판타지 소설처럼 시작했다가, 환경소설로 정체성을 굳히는가 싶은데, 로맨스가 들어오고, 추리 소설의 긴장감도 가지며, 성장 서사처럼 끝을 맺는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산업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는 다 함께 엎지른 물과 같다. 누군가는 이를 완전히 부정하고, 누군가는 마음은 쓰여도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군
by
정혜린 에디터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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