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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폭력은 폭력으로만 맞서야 하는가? [도서]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이 제시하는 폭력적인 방식들
‘미러링’이라는 단어가 있다. 함무라비 법전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공식을 문자 그대로 따르는 기법이다. 남이 나에게 입힌 피해와 행한 모욕을 그에게 그대로 되돌려 줌으로써 경각심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들 역지사지가 안 되어 교화가 안 된다고들 한다. 피해자의 심정을 가해자는 결단코 이해할 수 없기에 가해자를 피해자의 신분으로 올려놓지
by
서혜민 에디터
2018.08.25
리뷰
도서
[REVIEW]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가족 : 남성의 환상, 여성의 현실 [도서]
여성이라는 퍼즐 조각은 남성의 가족을 완성할 때만 유효하다.
일종의 ‘트렌드’가 된 페미니즘 문학이 다양한 현실 폭로와 지향점을 가지고 부지런히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실에 존재하는 다양한 위치의 여성 역시 비춰지고 있다. 신중선 작가의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은 가족에서 위치하는 여성을 조명한다. 모두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공기처럼 당연하게 존재하는 아이러니를 포착하는 페미니즘 운동의 흐름과 상통하듯, 가족
by
조현정 에디터
2018.08.24
리뷰
도서
[리뷰] 그들은 왜 가족 안에서 불행한가,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도서]
신중선작가의 신작 소설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리뷰 : 가족극장의 유지를 위해 어떤 제물이 필요했나
언제적 CF였더라. 여자 연예인이 나와서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는 멘트를 날리는 광고가 있었더랬다. 이후에 이 광고 카피를 변형해서 "여자라서 햄볶아요"라는 우스갯소리를 하는 것도 몇 번 들은 기억이 나는 걸 보면 당시 상당히 유명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멘트를 왜 냉장고 광고에 사용했는지, 행복하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햄볶는다고
by
박찬희 에디터
2018.08.24
리뷰
도서
[Review]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도서]
여자라서 행복하다는 거짓말 신중선 소설 일곱개의 단편으로 되어 있는 소설이다. 간략히 소개와 설명을 해보겠다. 1)정희의 시간 - 어릴 때 성폭행 당한 여자 주인공, 집을 뒤로 하고 맨날 밖으로 놀러다니는 피아노 조율사 아버지, 할머니의 죽음과 데면데면한 오빠, 주인공은 집을 도망친 후 딸을 집에 버리고 갔다,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고 고향으로 와서 성폭
by
최지은 에디터
2018.08.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안락함으로부터 예민함에 이르기까지 - 연극 < 노라이즘 >과 페미니즘 [문화 전반]
무엇이 옳고 그른 언행인지에 대한 기준이 끊임없이 재설정되고 있는 요즈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좀 더 상대방의 의도를 헤아리고자 하는 노력이 아닐까. 우리가 구시대적 정체성에 안락함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 함부로 비난할 수 없듯,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입법관과 재판관이 되어 남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더 새롭고 평화적인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눈'을 주는 것이 아닐까.
연극 노라이즘 얼마 전 진행된 페미니즘 연극제에서 헨릭 입센의 < 인형의 집 >을 각색한 < 노라이즘 >이라는 극이 올랐다. 연극은 노라가 가부장적인 남편 '아래'서 집안일을 열심히 하며 남편을 보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은 그런 노라를 하대하는 것은 기본, 노라를 잘 구슬리고 가르치면서 그녀가 남편에게 복종하도록 만든다. 노라가 끝까지 현모양처(?)의
by
주유신 에디터
2018.08.15
리뷰
전시
[Review] '니키 드 생팔'이 전하는 특별한 위로.
삶을 살다보면, 우리는 모두 각자의 상처를 지니고 살아간다. 이 상처를 어떻게 지니고 살아가느냐는 각 개인에게 달린 또 다른 문제이다. 어떤 사람은 상처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살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상처를 인정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삶을 살아간다. 또 어떤 사람은 이 상처를 무언가로 승화시켜 치유하기도 한다. 니키 드 생팔이 바로 이러한 삶을 산 사
by
윤소윤 에디터
2018.08.13
리뷰
공연
[Review] 나와 그들의 연애 [공연]
내가 사랑을 했던 공간과 그 속의 연애 이야기 그리고 나와 비슷한, 여성 퀴어의 연애 이야기
추억을 회상하는 일은 주로 사소한 기억의 상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날의 분위기, 날씨, 느낌 그리고 공간. 모든 사건은 어떠한 공간 속에서 발생하며 우리는 공간을 통해 기억을 되새기는 경우가 많다. 어떤 공간을 생각하거나 당도하거나 되돌아왔을 때 우리는 공간 속 과거의 자신과 마주한다. 그리고 수많은 기억 속 가장 강렬한 감정은 아마 사랑일 것이다. 믿
by
서혜민 에디터
2018.08.06
리뷰
공연
[Review] 인형의 집 속 노라는 어디로 갔을까 연극 '노라이즘' [공연]
인형의 집 연극 <노라이즘>은 헨릭 입센의 고전 소설 '인형의 집'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 소설을 통해 남녀 불평등에 대항하여 인간으로서의 여성 지위를 확립하고자하는 주의라는 '노라이즘' 용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연극의 무대는 매우 간단하다. 4개의 철근이 기둥과 지붕처럼 연결되어 집을 형상화하고, 집의 정 중앙에는 넓은 식탁과 의자 두개가
by
정선민 에디터
2018.08.02
리뷰
공연
[Review] 어떤 방에서 살아왔나요. 제1회 페미니즘 연극제 '이방연애' [공연]
지금 혹은 언젠가, 당신이 살았던 방을 그려주세요. 그리고 이 방에 살 때 당신이 했던 연애를 한 단어로 적어주세요. 혹은 이 방이 가진 색깔과 소리, 냄새와 감촉 같은 것을 적어주셔도 좋아요. 나에게 연애란 도깨비 나라 같은 것이다. 같은 제목으로 된 동요 가사처럼,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일같다. 스스로가 말도 안 된다 싶은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고 사람의
by
최은별 에디터
2018.08.02
리뷰
공연
[Review] 노라이즘 [공연]
제 1회 페미니즘 연극제 -노라이즘- 연극 <노라이즘>은 은행장이 될 남편은 자신의 아내 노라가 현모양처 자격으로 충분한지 프로그램에 신청을 한다. 노라는 아무것도 모른채 일상 생활이 대중들에게 TV 프로그램으로 공개가 된다. 패널들은 멋대로 노라가 현모양처가 맞는지를 운운하며 평가하고, 최종화만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노라의 친한 친구가 이혼하고 와서
by
최지은 에디터
2018.08.02
리뷰
공연
[Review] 이 방에서 연애하고 싶습니다 : 연극 이방연애
이 방에서 연애하고 싶은 이방인의 이야기
이 방에서 연애하고 싶은 이방인의 이야기 세 명의 퀴어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 “이방연애”는 제 1회 페미니즘 연극제의 참가작이자 나로서는 두 번째로 만난 페미니즘 연극이었다. 이번 연극제를 주최한 페미시어터가 추구하는 바에 공감하는 면이 많고,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열린 페미니즘 연극제인 만큼 반가운 마음과 기대가 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by
김해랑 에디터
2018.08.02
리뷰
공연
[Review] 그것은 사실 옳지 않았다, 연극 노라이즘 [공연예술]
사람이 되고 싶은 인형들의 목소리, 페미니즘
지난 22일, 페미 씨어터가 주관하는 제 1회 페미니즘 연극제에 다녀왔다. 필자가 관람한 연극의 제목은 < 노라이즘 >. < 노라이즘 >은 그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헨릭 입센의 1879년 작 희곡 < 인형의 집 >을 원작으로 한다. 그러나 시대적·공간적 배경을 현대 한국으로 바꾸어 각색을 시도하고, TV 프로그램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들여왔다. 현재
by
이채령 에디터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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