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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변태적인, 그렇기에 누구보다 부러운 -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도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한 건 ‘육시랄’ 때문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논술 특강을 진행하던 선생님이 ‘육시랄’의 어원을 설명해주셨다. ‘육시’(戮屍)는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시체를 죽인다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관을 쪼개고 목을 베는 형벌이다. ‘육시를 할’의 형태가 축약되면서 ‘육실할’의 형태로, 다시 자연스러운 발음을 위해 ‘육시랄’로 변형됐다. 선생님
by
김마루 에디터
2018.06.21
리뷰
도서
[Preview]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_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의 정의
서 명: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원 제: WORD BY WORD 지은이: 코리 스탬퍼 | 옮긴이: 박다솜 분 야: 에세이, 인문학, 책읽기/글쓰기 발행일: 2018년 5월 20일 펴낸곳: 윌북 면수: 388면 | 가격: 16,500원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는 사전 편집자 ‘코리 스탬퍼’의 에세이이다. 그녀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 제작
by
나정선 에디터
2018.05.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기장, 내 감정의 저장고 [기타]
나만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
언제나 우리는 살면서 크게 지치고 힘든 날이 한 번 쯤은 오게 된다. 자신을 너무나도 힘들게 하는 사건이 찾아온다거나 때로는 그냥 반복된 삶에 쉬이 지쳐버린 그런 날일 때 말이다. 그런 날이면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힘이 쭉 빠진 채 지쳐있는 자신을 위로한다. 하지만, 매일이 삶에 지친다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 자주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하는 감
by
김지현 에디터
2018.04.28
리뷰
공연
[Preview] 미정의 기차역에서 우리는 : 연극 < 하이젠버그 >
원망과 불안을 안고 한번 기다려보자. 예측 불가능함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 줄지, 그 미정에 아름다울 미(美)자를 붙일 수 있을지.
이별의 기차역 吾隱去內如辭叱都 毛如云遣去內尼叱古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가는가. 월명사는 먼저 간 누이의 명복을 빌었다. 그리고 이를 노래로 만들었다. 제망매가. 익히들 아실 거다. 교과서에 밑줄 쳐 가며 지은이가 스님이네, 불교적 세계관이네 하는 것들을 달달 외우지 않았던가. 먼 신라 시대의 향가를 전공자가 아닌 이상 다시 볼 일이 뭐 있겠느
by
김나윤 에디터
2018.04.12
리뷰
도서
[Review] 책을 선택하는 과정의 아름다움 - 출판저널 503호
출판저널 503호 - 1987년 창간 대한민국 대표 출판매거진 - Intro. 내용에 앞서 오랜만에 다시 만난 잡지, <출판저널>은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담아 돌아왔다. 두툼한 두께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지식의 무게란! 올해도 잘 부탁하고, 구독자가 계속 증가하여 오랫동안 발간해주었음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읽어본다. 목차를 보면, 이번 503호 책문화 생태계
by
장혜린 에디터
2018.03.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정의는 어떠한가? 드라마 '비밀의 숲' [문화 전반]
뒤늦게 본 드라마 '비밀의 숲' 리뷰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드라마 보다는 영화, 영화 보다는 책을 선호한다. 나는 유독 영상에 집중을 잘 못하고 금새 지루함을 느끼는 편이라서,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다. 아마 책에 비해 영상은 영상을 보면서 금새 딴 짓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점이 있어서 영화 같은 경우도 집에서 보는 것 보다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영화
by
심소영 에디터
2018.02.05
작품기고
[palette] 아홉 번째 색깔, gray (上 )
흰색과 검정의 혼합색, 회색
by
김희연 에디터
2018.01.09
리뷰
전시
[Review] 마리로랑생, 그 감정의 색_ 전시 마리로랑생展
마리로랑생의 전시가, 지금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어요. 왠지 리뷰글은 어떻게 써야할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마리로랑생의 전시 리뷰는 이렇게 적고 싶어요. 그녀의 그림이 제게 주었던 느낌처럼, 섬세하고 유려하게, 그리고 아름답게요. 그녀의 삶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면, 더 좋아요. 벌써 그곳엔 당신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둔걸요. 유명하긴 하지만, 우리와
by
손민경 에디터
2017.12.30
작품기고
[그림하나 글 한줌] 감정의 신호등
세상에는 많은 감정들이 있습니다. 그 감정이 얼굴이라는 모니터에 표현되는 것을 '표정'이라고 합니다. 매번 바뀌는 신호등처럼 빨강, 노랑, 초록의 감정들은 각각 표정으로 나타납니다. 감정의 신호등이 켜지면, '빨강' 일때는 잠시 멈춰서 생각을 정리합니다. '노랑' 일때는 두 눈을 깜빡이며 재밌어 보이는 것들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초록' 지금, 잘하고 있
by
이소영 에디터
2017.1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레이폴(Pray for)] 4. for Harmony [영화]
이 기도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그들에까지 닿길 소망하며 두 손 모아 써내는 한 편의 마음. 다섯 번째 이야기, 화합을 위한 기도.
'우정의 조건(Handsome Devil, 2016)'_존 버틀러 作 대부분의 명사는 그것과 명확히 상응하는 동사를 가진다. ‘믿음’은 신뢰하다, ‘희망’은 바라다, ‘사랑’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좋아한다, 로 치환이 가능하다. 이 공식을 따를 때 우정은 친하다 혹은 가깝다, 라고 읽힌다. 관계 형성에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과정은 가까워지는 것이다
by
강범석 에디터
2017.11.29
작품기고
[어느 오후의 꽃은] 존중과 애정의 꽃말, 딸기꽃 - 눈먼자들의 도시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고, 우리가 무엇을 보아야 하고, 계속 상기해야하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눈이 멀다' 단순히 신체적인 장애를 뜻하는 blind의 의미가 아니다. 의사의 아내 대사 중,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물리적으로)볼 수는 있지만, (타인, 주변 세계)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 보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나 자신의 오만에
by
손지영 에디터
2017.1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애정의 착취 [문화전반]
일드 <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
헝가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이미지 출처 : TBS)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가구의 형태 역시 변화하고 있다.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한 1인 가구,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을 선택한 2인 가구, 그리고 최근에는 단순히 거주 공간만을 공유하는 하우스메이트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더불어 2016년 12월 종영한 일본
by
정욱진 에디터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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