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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재가 되어 흩뿌려진 산불 [공연]
한국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어느 마을에서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쟁은 많은 것을 앗아가버렸고,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사이에서 산불의 불씨는 피어오른다.
Prologue. 얼마 전, 차범석 작가의 희곡 <산불>이 국립창극단이 선보이는 창극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산불>은 현대 희곡사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사실주의 희곡으로써 한국 전쟁이라는 참혹한 배경 속에서 인간의 죽음과 비극적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민족의 참극, 한국 전쟁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앗아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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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7.11.08
리뷰
전시
[Review] 욕망 : '쇠,철,강 - 철의 문화사' & '王이 사랑한 보물' [전시]
투박한 것과 화려한 것
욕망은 인간을 움직인다. 같은 욕망이 다른 모습으로 실현되어 있는 두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의 '쇠,철,강-철의 문화사'와 '왕이 사랑한 보물 -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을 보고 왔다. 투박한 것 : '쇠,철,강 - 철의 문화사' “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가장 널리 사용해 온 금속입니다. 철의 강한 성질은 개척과 정복이라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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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10.28
리뷰
공연
[Review] 살아남았기에, 울려 퍼지는 귀곡성 - 연극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전쟁에서 건져 낸 개인의 아픔
불화의 여신이 내던진 사과 한 알은 전쟁을 야기했다. 승리의 열쇠가 된 ‘트로이의 목마’라는 작전은 외부에서 들어온 요인이 내부를 무너트리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전쟁과 유명한 작전의 이름을 제외하고 ‘트로이’가 언급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신화와 역사는 조금 다르지만, 트로이의 존재와 외부에 의한 멸망이 확인되었으니, 마냥 신화 속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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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8.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기 - '위공자열전' [문학]
전쟁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의 비윤리적 행동, 용납되어야 하는가?
Ⅰ. 서론 『사기』의 ‘위공자열전’은 위공자라는 인물의 이야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위나라 사람인 그의 이름은 무기(無忌)로, 그는 어질며 인재를 존중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사람을 사귈 때 그가 어진 사람이든, 무례한 사람이든 상관없이 겸손하게 예의를 갖추며 대하였다. 이러한 어진 마음 덕분에 그에게는 3천 명이 넘는 식객들이 있었다. 공자에게는 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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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안 에디터
2017.08.22
리뷰
공연
[Review] 누가 이 작은 무대를 비탄으로 채우는가 - 트로이의 여인들 @예술공간 서울
"누가 이 작은 무대를 비탄으로 채우는가" 트로이의 여인들 -그리스의 여인들2- 비가 세차게 내리던 날. 어두운 저녁이기도 한 차에 더욱 찾기 힘들었던 #예술공간서울. 이 장소를 찾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면, 이 벌집 모양같이 구멍이 송송 난 외관을 기억하자. 필자도 이 곳에서 하는 공연은 처음이었다. 오늘 보게 될 공연은 극단 #떼아뜨르봄날 의 <트로이의
by
장혜린 에디터
2017.08.18
리뷰
공연
[Preview] (~8/20) 트로이의 여인들 @예술공간 서울
승자와 패자의 운명이 확실하게 갈리는 게 전쟁이다. 현재의 역사 전쟁은 승자의 시각에 따라 왜곡된다. 어느 시대, 어느 상황에서나 약육강식의 생존 법칙이 이루어지고 역사는 승자들의 관점에서 쓰여진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쟁은 강자에게 유리하도록 판이 짜여 있다. 그렇게 불공평한 게임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강자=승자, 약자=패자'라는 뼈아픈 공식을 더욱
by
장혜린 에디터
2017.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생존을 다룬 영화 '덩케르크', 희망의 불씨는 살았을까 [영화]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 '덩케르크' 리뷰
실화 바탕 이야기 덩케르크 철수 작전 이야기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잊히지 않는 사건 중 하나이다. 1940년 5월, 독일군은 프랑스 방어선을 넘어 영국 해협을 향해 밀고 나갔다. 이로 인해 영국군과 프랑스군은 프랑스 덩케르크(Dunkirk)라는 지역에 고립되게 되고 영국군은 병사들을 지옥의 땅에서 구출하기로 결정한다. 아슬아슬한 경계선을 두고 군인들은 끊
by
김민아 에디터
2017.07.30
리뷰
공연
[Review] 한 여름 밤의 사랑과 전쟁 - 한 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의 현대적이면서 야만적인 극, '한 여름밤의 꿈' 리뷰
[Review] 한 여름 밤의 사랑과 전쟁 - 한 여름밤의 꿈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에 선발되어 셰익스피어의 극 '한 여름밤의 꿈'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옛날에 만들어진 극이 재미있으면 얼마나 재미있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연극을 보게되었는데, 오히려 기대한 것 보다 이상을 보게 되어 굉장히 즐겁게 관람하였다. 무엇보다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게되어 공연을 더
by
배지은 에디터
2017.07.28
오피니언
공연
군인, 전쟁 속의 인간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가 공연 되었다.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는 작년에 초연한 이후로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2016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월간 연극이 선정한 2016년 올해의 공연 베스트7에 선정 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연극이다. 이와 같이 워낙 유명세를 떨친 작품이다 보니 재
by
정주희 에디터
2017.06.22
리뷰
전시
[Review] 셰퍼드 페어리, 위대한 낙서 展
우리가 사랑해 마지 않는 윤동주는 시인이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예술을 한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그 고통스러운 참회는 우리에게 아주 놀랍게 다가오지만, 사실 그런 종류의 참회는 현재까지도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되고 있다. 예술가들은 늘 '이런 시대'에서 활동하고 있으니까. 그들이 만드는 '예술'이라는 것은 실제적으로
by
김소연 에디터
2017.04.09
리뷰
전시
[Review] 아모르; 사랑展_사랑이 넘치는 전시회
“노란 앵초 꽃은 잔디밭에 가득 피어나고, 깨새들은 즐거이 원을 그리고 있으며, 나의 마음은 오로지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묘한 봄날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향기로운 석고 방향제의 냄새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석고 방향제를 판매하고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 자체로 좋은 냄새들이 나서 기분 좋게 입장할 수 있었다. 전시장 자체는 아담하지만 평일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굉장히 한적하고 노래도 잔잔하게 흘러 나와서 즐거웠다. 사랑을 노래하는 헤몽 페네의 작품들이 어떨지
by
이예은 에디터
2017.03.17
리뷰
전시
[ReView] 헤몽페네 전시회 in 용산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_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
[ReView] 헤몽페네 전시회 in 용산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 _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프리뷰로 간략하게 설명드렸던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헤몽페네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헤몽페네 전시회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등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 등과도 컨셉이 잘 맞는 '사랑이 가득한 전시회' 였는데요~ 이렇게 전시
by
김민경 에디터
2017.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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