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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그림책과 함께하는 행운 - '상상하는 어른' 천미진 작가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그림책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의 온도를 오래도록 지켜나가는 것. 이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한 가지도 어려운 일인데, 두 가지씩이나. 그런데 『상상하는 어른』에서 천미진 작가의 이야기를 읽고 그럴 수도 있다고 믿게 되었다. 사회초년생이었던 그는 어느 날 서점에서 발견한 사노 요코의 『100만 번 산 고양이』를 계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2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1절만 하지 않는 사람의 글쓰기 - '아니 근데 그게 맞아?' 이진송 작가
"결국 긍정적인 평가를 받느냐 부정적인 평가를 받느냐가 아니라 ‘누구한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느냐가 중요하더라고요."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에 딴지를 걸고 균열을 내는 사람은 학창시절 환영받는 학생은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그런 식으로 수업시간을 늘리거나 분위기를 깨는 사람을 흘겨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다른 말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느리지만 조금씩 변해 오지 않았던가. 아무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던 것이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말해주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0.14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배가 부르면, 그만해야지.
씨앗은 뱉어야 한다. 먹으면 안 된다.
한승민(Han SeungMin) 해냈다. 2022 photo, digital image 사과 하나가 있다. 노랗고 빨갛고 시큼한 사과가. 사과의 과육은 동그랗고 부슬거리며 투명하고 축축하다. 싱싱한 사과의 향은 하얗고, 순진하고, 거칠다. 난 옛날 tv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코너 갈갈이처럼 사과껍질을 까기 시작한다. 입에 들어오는 향은 잘빠진 빨간 스포츠
by
한승민 에디터
2022.10.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그림이 던지는 불편한 질문들 - '기울어진 미술관' 이유리 작가
"정말 완벽하게 사회적 을들의 편에 서서 쓴 글이에요."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림이 가진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출 수도, 화법을 중점적으로 볼 수도 있다. 그중에서도 이유리 작가는 그림에서 사회를 읽어내는 사람이다.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을 내며 그림을 매개로 당대 사회를 돌아보고 우리가 사는 사회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다. 전작인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30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가족에 대하여1
내가 몰랐던, 가정
한승민(Han SeungMin) 껍데기 2022 합판, 유화, 파스텔, 백자토 101*100(cm) <세부 사진> 어쩌면 가장 껍데기밖에 없는 관계가 가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오래 봤는데도 가끔 새로운 모습에 놀란다. 가족 구성원에 있을 때는 그 역할에 너무 심취하기 때문일까, 사람보단 딸로 행동하기 때문일까. 사회가 정상적인 딸로 인정하는 경계가
by
한승민 에디터
2022.09.28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종이 자급자족 실험 결과물
목적을 갖되 목적의 수단으로 전락하지 말자. 그림과 그림 아닌 것의 경계를 버리고, 액자 밖의 것과 액자 안 것의 균형을 찾자.
한승민(Han SeungMin) 만물 2022 이면지 25.5* 19.8 <세부 사진> 내 맘대로 만든 종이에 A4 크기의 네모를 하나 그렸다. 꿈을 갖되 꿈의 노예가 되지 말자. 목적을 갖되 목적의 수단으로 전락하지 말자. 그림과 그림 아닌 것의 경계를 버리고, 액자 밖의 것과 액자 안 것의 균형을 찾자. 에르곤과 파레르곤의 경계를 점선으로 바꾸자.
by
한승민 에디터
2022.09.2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비로소 찾아온 그날,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의 장보람 배우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저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에요. 정상에 오르고 싶은 눈앞의 큰 산 같아요. 그 등반을 함께하고 있는 동료들과 관객분들이 가장 큰 선물이고요."
비로소 찾아온 그날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의 장보람 배우 좋은 작품을 재능 있는 여러 배우가 저마다 어떻게 소화하는지 지켜보는 것. 공연예술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중 하나다. 배우의 해석에 따라, 또 그가 가진 고유의 연기 결을 따라 하나의 텍스트가 수만 갈래의 길로 확장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상 매체 속 캐릭터들이 특정 배우의 얼
by
김나윤 에디터
2022.09.25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종이 자급자족 실험
사물로서, 사람으로서, 단체로서, 개인으로서.
한승민(Han SeungMin) 종이 자급자족 실험 한 채널 컬러 비디오, 사운드 2022 같은 종이여도 어떤 것은 코팅이 되어있고 어떤 것은 재활용지이다. 어떤 것은 지식이 담겨있고 어떤 것은 정보가, 어떤 것은 감정이 담겨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종이는 규격화되어 탄생한다. A4, 영수증, 색종이, 공책, 스케치북 등 우리 주변에서 규격화
by
한승민 에디터
2022.09.17
문화소식
공연
[공연]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그날 밤, 누군가 찾아왔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그날 밤, 누군가 찾아왔다 <시놉시스>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공포의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서로를 다독이며 어려운 시절을 견뎌낸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쾅! 쾅! 쾅!' 불길한 '손님(비지터)'이 세차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찾아온다. 두 사람의 치욕스러운 비
by
김나윤 에디터
2022.09.08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확장
세월이란 무대는 지층이 되어 삶의 기반이 되고, 그 바닥을 삶의 터전 삼아 무대 위 세포들은 확장된다.
한승민(Han SeungMin) 확장 2022 mdf, 백자토, 연필, 유화, 파스텔 100*120 <세부 사진> 삶의 순간순간은 배경이 바뀌는 무대와 같다. 내 마음속의 무대이든, 물리적인 위치이든. 세월이란 무대는 지층이 되어 삶의 기반이 되고, 그 바닥을 삶의 터전 삼아 무대 위 세포들은 확장된다.
by
한승민 에디터
2022.09.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래도, 그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도 사랑스럽게만 바라 볼 수 있다면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스틸컷 요즘은 매일 명상을 하고 있다. 자기 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공부에 집중이 안 될 때. 나름대로 큰 시험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택한 가장 가성비 좋은 방식이었다. 공부할 때는 오히려 자아의 스위치를 잠깐 꺼두는 게 도움이 된다. 상상도 좋아하고 잡생각도 잘하는
by
권현정 에디터
2022.09.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Re : 나에게
그 시간들 속 나에게
네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2020년, 생각보다 일이 잘 안 풀리더라. 네가 들어간 팀에서 매년마다 해오던 사업이, 그래서 당연히 그 해에도 할 줄 알았던 일이, 어떻게 딱 네가 입사한 해에 처음으로 삐끗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였을까, 네가 입사하고 약 두 달 동안 너네 팀은 하루가 멀다 하고 다른 사업을 따오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제안서를 제출하곤 했
by
백소현 에디터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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