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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이유 없는 만남, 이유 있는 인연을 만들어내다 - 연극 하이젠버그
기꺼이 낯설게 행동해본다. 뜻밖의 위로를 얻기 위해
종이에 손을 베였다. 손가락 끝에 쓰라린 생채기가 생겼다. 걱정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될 것이다. 아, 지금은 형태 없는 마음에 생채기가 생긴 것 같다. 어떻게 해야 그 위에 딱지가 앉아 더 이상 안 아플 수 있을까. 마음이 다치는 건 정말 쉽다. 여과 없이 내뱉는 상대방의 말, 세상 혼자라고 느껴지는 외로움이라는 감정, 진
by
정수진 에디터
2018.05.06
리뷰
공연
[Review] 연극 하이젠버그
연극 하이젠버그 연극 하이젠버그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을 방문했다. 하이젠버그는 독일의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K. Heisenberg)’의 불확정성 원리의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용, 존재와 변덕 등 예측할 수 없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두 남녀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기발한 2인 극이다.
by
김새영 에디터
2018.05.06
리뷰
공연
[Review] 연극 < 하이젠버그 > : 예측할 수 없는 삶, 그 당연함에 대해
불확정성의 원리. 정확히 무슨 이론인지는 몰라도, 무언가를 확정할 수 없다는 것쯤으로 추측은 해볼 수 있다. 이걸 물리적인 현상이 아닌 일상에 적용시킨 것이다. 일상은 늘 비슷한 듯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지네요. 생각지도 못해던 일이 일어나는걸요?
by
박희연 에디터
2018.05.06
문화초대
[Vol.330] 2018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수필 같은 재즈 화법으로 표현하는 로맨틱 재즈 트리오
2018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 Jazz Trio Gentle Rain Concert - <문화초대 일자> 2018 봄에 내리는 젠틀레인 2018.05.26 토요일, 오후 5시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 1인 2매 (1인 1매 신청도 가능합니다.) 신청 링크 (바로가기 클릭) 보도자료 받기 (바로가기 클릭)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by
ARTINSIGHT 에디터
2018.05.06
리뷰
공연
[Review]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행복하기에, 연극 하이젠버그
최근 ‘이별’을 겪는 일이 잦아졌다. 비단 나 뿐 아니라, 주변 전체를 통틀어서 말이다. 25살의 키워드는 이별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꽤나 오래 사겼던 연인과 결별한다거나 평생을 함께할 거라고 생각했던 친구에게서 일방적인 끊어냄을 당한다거나, 절교까진 아니지만 과거의 친했던 이들과 이제는 예전같지 않음을 깨닫고 서서히 멀어져가게 되는 여러 상황들.
by
권희정 에디터
2018.05.05
리뷰
공연
[Review] 운명에 대한 고군분투의 연속, 연극 '하이젠버그'
공연장에 들어서니, 독특한 무대가 시선을 끌었다. 직사각형 무대 형식과 무대 뒤에도 착석한 관객들. ㄷ자 형태로 되어 있어 뭔가 토론 방송에서나 볼 법한 무대같아 보였다.
연극의 제목인 하이젠버그는 독일의 물리학자인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물리학과는 전혀 무관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니, 그리 심오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내용은 각자의 인생을 살아온 중년남녀가 우연적으로 만나 서서히 의존하게 되면서 사랑으로 변하는 이야기이다. 연극을 보기 전에는 간략한 줄거리와 행복
by
김정하 에디터
2018.05.05
리뷰
공연
[Review]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명의 어울림 '하이젠버그'
70대 정육점 주인 알렉스와 사이다같이 톡톡튀는 조지의 앙상블
연극 <하이젠버그> 예측 불가능한 내일이 기대되는 삶 2018. 04. 29. 일 4시 공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작가 사이먼 스티븐스 연출 김민정 프로듀서 박용호, 석재원 공연기간 2018. 04. 24(화) - 05. 20(일) 티켓가격 R석 5만원 S석 3만 5천원 공연시간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3시,6시/ 일 오후 4시 공연장소 두산아트센터
by
고다원 에디터
2018.05.03
리뷰
공연
[Review] 슬픔 끝에도, 사랑 [공연]
공연 하이젠버그 리뷰, 그럼에도 사랑을 선택한 이들의 이야기
“75세요!” … “33살 차이라니 와우!” 몇 살이냐 묻는 조지의 물음에 대답하는 알렉스의 목소리는 힘차고 맑았다. 나는 한순간 그의 목소리에서 5살짜리 아이를 보았다. 마치 몇 살이냐는 어른의 물음에 답하는 5살짜리 꼬마인 마냥 알렉스의 목소리는 당당했고 꾸밈없었다, 75세가 뭐 대수냐는 듯. 조지는 "와우!"라고 아주 크게 놀라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by
이서연 에디터
2018.05.03
리뷰
공연
[Review] 내일 일은 난 몰라요 : 연극 < 하이젠버그 >
한치 앞도 모를 내일도 ‘기꺼이’ 사랑할 수 있길. 나다운 게 뭔지 모르는, 남의 심해에서 허우적거리기 바쁜. 우리 존재, 부디 건승.
알 수 없는 당신 가끔 2G폰 메모장에 담아 보던 인터넷 소설이 불현듯 떠오르곤 한다. 오해하진 마시라. 지금 보라고 권한다면 그것도 고역일 터이니. 발랄한 이모티콘과 말도 안 되는 설정이 난무했던 2000년대 그때 그 텍스트. ‘인소’의 대표적인 클리셰는 다음과 같았다. 어린 나이임에도 허세와 자기연민에 절여진 두 남자의 대화는 대략 이렇다. 사랑의 아
by
김나윤 에디터
2018.05.03
리뷰
공연
[Review] 딱 그 두사람의 이야기, '하이젠버그'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말입니다. 그것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얼마나 빨리 그쪽으로 가고 있는지 판단하는 건 중요하지 않아요." 극의 내용 조지는 우연하게 기차역에서 만난 알렉스에게 자신에 대해서 거짓말을 한다.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된것 마냥 그 느낌이 좋다고 하며 자신을 만들어내지만, 결국 알렉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한다. 조지는 활
by
김승아 에디터
2018.05.03
리뷰
공연
[Review] 오늘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 연극 < 하이젠버그 >
아무 시름없이 눈을 감았던 편안한 밤처럼, 꼭 그 밤처럼 꿈꾸듯 살 수 있거든요.
오늘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잠들기 전 어둠 속에서 종종 ‘아무것도 없음’을 상상합니다. 내 옆에 누워 잠이 든 연인이나 엄마의 살결을 만지면서도 말이죠. 부드럽고, 연약하고, 따뜻한 냄새가 나는 몸을 쓰다듬으며 엄연히 앞에 존재하고 내일도 내 앞에 존재할 거라 말하는 그들을 굳이 지워내요. 잠들기 직전에 보이는 창문에 스민 빛, 내 곁의 사람, 바깥에서
by
김해서 에디터
2018.05.0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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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연극 하이젠버그(HEISENBERG) [연극]
'불확정성은 조지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그녀는 와다닥이었다. 처음엔 따가움으로, 나중엔 달콤함으로 다가왔다. 머리 뻗친 '광녀'에서 생기발랄한 '님프'로. 작사가 김이나의 말을 빌리자면 조지는 '염증 같은 여자'다.
네 장면을 꼽았다. 런던 지하철 벤치. 이름 모를 바. 알렉스의 침실. 다시 런던 지하철 벤치. 연극 초반, 관람하면서 든 생각은 '불확정성은 조지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그녀는 와다닥이었다. 처음엔 따가움으로, 나중엔 달콤함으로 다가왔다. 머리 뻗친 '광녀'에서 생기발랄한 '님프'로. 작사가 김이나의 말을 빌리자면 조지는 '염증 같은 여자'다. 조지가
by
오세준 에디터
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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