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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뮤지컬 '몽유도원' 여경, 어이해 이러십니까
이해하기 어려웠던 여경을 이해하는 여정
* 뮤지컬 '몽유도원'과 소설 '몽유도원도'의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새로운 뮤지컬이 막을 올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고민을 하게 된다. 뮤지컬 티켓은 올라가긴 해도 내려가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이미 알려진 공연만 보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 부딪히기 때문이다. 최인호 작가를 좋아하기도 하고, 큰 규모로 우리의 색을 가득 입힌 뮤지컬을 만들지 않았을까 기대가
by
장지원 에디터
2026.02.08
리뷰
도서
[Review] 사람을 넘어, 삶을 기획하는 일 - 사람을 기획하는 일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이라는 단어가 숨어 있다
대학에 들어와 처음 마주한 현지조사는 곤혹스럽기 그지없었다. 낯선 환경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인 기분이었다. 신입생이던 나보다 네 살 많던 선배와 같은 조가 되어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는 일은 예상보다 훨씬 고역이었고, 마을에 도착하자 내게 주어진 일은 오늘 하루 동안 오간 모든 대화를 수첩에 하나도 빠짐없이 적는 일이었다. 지금이야 실시간으로 녹음을 텍스트
by
백소현 에디터
2026.02.07
작품기고
The Artist
[언어가 머무른 자리] 지나간 계절의 색채
계절의 후회도 구름에 실려가기를
흐렸던 날들만 바람에 날아가거라 베어물은 듯 추억만 고이 남은 채 지샌 하늘 위 피어진 구름처럼 사라지는 마음은 후회도 잊어버린 채 Miiro, <계절범죄> 中 illust by 아현(雅玄) 해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 달이 변했다. 조금 더 있으면 계절이 지나가겠지. 시간은 언제나 생각보다 빠르고, 계절의 흐름은 하염없다. 차갑고 흐린
by
손가인 에디터
2026.02.07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마음 소란한 날에 당신의 불안을 잠재우는 예술가의 삶과 그림들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2.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른이 되는 방법에 대하여 [도서/문학]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살면서 거짓말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어른은 없지 않을까. 그 거짓이 작든 크든, 하얗든 검든, 상대를 위하든 아니든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입 밖으로 내뱉으면 그건 거짓말이 된다.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된다. “아버지는 빈말 못하고 솔직하다는 사실을 늘 자랑스러워했다. 실은 그게 어떤 무능을 뜻하는지 잘 알지
by
최수인 에디터
2026.02.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면 - 연극 '간과 강' [공연]
우리의 진화가 일으킨 상실감에 대하여
우리는 올바르게 진화했을까? 올바르게 진화했다면, 왜 이렇게 공허한 걸까? 진화를 위해서 없애 버린 무언가가 나를 이렇게 공허하게 만드는 걸까? 연극 <간과 강>, 현대인의 만성적인 통증이 되어 버린 상실감을 연극적 언어로 풀어낸다. 이래저래, 이 세계의 마지막 날일지 모르는 하루. 한강이 보이는 낡은 빌라에서 부부인 L과 O가 그 하루를 함께 보내고 있
by
김승주 에디터
2026.02.03
문화소식
도서
[도서]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마음 소란한 날에 당신의 불안을 잠재우는 예술가의 삶과 그림들
마음 소란한 날에 당신의 불안을 잠재우는 예술가의 삶과 그림들 세상의 소음이 멈추는 곳, 나만의 다정한 미술관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의 마음을 묻는다. 괜찮은지, 이 정도면 잘 버티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이미 한참 흔들리고 있는 건지. 하지만 정작 이 모호한 감정을 설명할 말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의 상태를 '감정' 대신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2.0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요가를 계속 하는 이유 [운동/건강]
한번 해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요가의 매력
요가를 한 지 거진 1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몸을 풀기 위한 가벼운 운동 정도로 생각했지만, 수업은 들을수록 내 가벼운 생각을 비웃듯 예상과 다른 깊이를 드러냈다. 동작 하나하나는 느렸고,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였지만 그 안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힘과 집중을 요구했다. 몇 분을 버티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떨렸고, 숨이 흐트러지는 순간 자세는 금세 무너졌다. 이
by
이예진 에디터
2026.0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붉은 판 속 푸른 주사위 [도서/문학]
강석봉, 카지노 베이비를 읽고
왜, 유연하게 이어지지 않는 조합이 있지 않은가. 예를 들면 노란색 체리, 분홍색 코끼리,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것들. 나에게 카지노 베이비는 그런 조합이었다. 말도 안 되는 조합이었고, 말이 안 되기에 흥미로웠다. 그렇다고 단순히 그런 이유로 책을 고른 것만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 번쩍이는 전광판과 분수, 끝없이 이어지는 붉고 검은 바닥과 벽
by
길유빈 에디터
2026.01.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어폰의 볼륨을 높이고 눈을 감으면 그때가 생각나 [음악]
2016 trend playlist
최근 미국에서 SNS 플랫폼 틱톡을 중심으로 2016 trend가 유행 중이다. 올해 2026년을 맞이했는데 무려 10년 전이 유행을 선두하고 있다. 무슨 영향일까? 2016 trend COVID-19 팬데믹이나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오기 전 지구의 모든 사람이 살아 숨 쉬던 시기를 2016년으로 기억하고, 그 시대의 문화 트렌드를 따라 하며 추억하는
by
최다정 에디터
2026.01.31
작품기고
The Artist
[언어가 머무른 자리] 검은 것
천하의 까마귀는 모두 검다
你说这 넌 말했지 天下的乌鸦它是一般黑 천하의 까마귀는 모두 검다고 地上的蛤蟆死皮赖脸一大堆 땅 위의 두꺼비는 하나같이 뻔뻔하기 짝이 없고 你说雪白的银子都得沾点灰 모든 새하얀 은전엔 재가 묻어야 하고 谁的心里没有鬼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가 없다고 小炎同學, <天下的烏鴉一般黑(천하의 까마귀는 모두 검다)> 中 illust by 아현(雅玄) 천하의 까마귀는 모
by
손가인 에디터
2026.01.31
리뷰
도서
[Review] 나를 대하듯이, 나를 살피듯이 타인을 대하기 -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도서]
우호적이고 단단한 사람은 매력적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생각보다 성숙하지 않다. 존중받고 싶고, 옳다는 말을 듣고 싶고, 자존심 상하는 것이 두렵다.” 한 해를 다시 맞이하고 1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인생을 되돌아본다. 어느 노래 가사처럼 새로운 시작은 우리 모두를 설레게 한다지만, 반복되는 듯한 시작을 더 겪어본 사람은 점점 그 설렘의 감흥이 줄어드는 법이다. 기본적으로 인생이란 즐거움보
by
강지예 에디터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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