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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끝이 아닌 시작이 되는 커튼콜 - fin [도서]
『fin』은 ‘끝’처럼 보이는 순간이 사실 또 다른 ‘시작’임을,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 누구나 각자의 커튼콜을 향해 걸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뮤지컬을 보며 내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역시 '커튼콜'이다. 공연이 끝난 뒤 배우들이 무대 위로 다시 올라와 관객의 환호를 받는 일. 극 중에서는 죽거나 싸우거나 상처받던 인물들이지만 커튼콜에서만큼은 모두 밝게 웃고 서로를 끌어안는다. 그래서일까, 작품이 비극일수록 커튼콜의 미소가 더 오래 남는다. 끝이라고 생각한 장면이 오히려 위로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by
임혜인 에디터
2025.11.29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 예술은 죽었다.
예술은 죽었다는 선언을 통해 시선을 돌아보게 만드는 도서
돈 많은 사람만이 예술품을 살 수 있는 현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해설가의 설명이 필요한 상황, 개인의 취향보다 대중성이 우선되는 시장, 예술품 구매는 부유층만의 일이라는 편견, 좋아요 수와 유명인의 선택이 성공의 기준이 되는 시대, 그리고 AI 창작물이 대세로 떠오르는 지금. 과연 예술은 살아 있을까? 저자는 현대의 예술이 자본주의와 목표지향적 사고에
by
김은서 에디터
2025.11.29
리뷰
도서
[Review] 삶 같은 연극의, 연극 같은 삶의 피날레 - fin [도서]
삶은 실패가 예정된 연극, 그 사이의 몰이해
삶 같은 연극의, 연극 같은 삶의 피날레. 그 무대 위에서 수많은 배역을 동시에 연기하는 우리는 과연 서로의 본질을 바라볼 수 있는가? 가면 사이의 몰이해, 그 긴 여로를 함께 따라가보자. 미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던 유진 오닐에게 퓰리처상을 안긴 자전작 <밤으로의 긴 여로>는 지금도 무대에 종종 올려지는 명작이다. [fin]은 그 무대에서 시작된다
by
김서연 에디터
2025.11.28
리뷰
도서
[Review] 그러나 끝나지 않는 것들 - fin [도서]
무대와 현실의 흐릿한 경계 안에 속한 네 남녀의 감정을 섬세하게 비추며, 삶의 끝에 대해 성찰하게 되는 작품 「fin」에 대해 다룬다.
소설 「fin」은 화려한 연극 무대 뒤, 현실을 배경으로 네 사람의 위태로운 삶을 섬세하게 비춘다. 유진 오닐의 대표작, <밤으로의 긴 여로>에서부터 시작되는 이들의 이야기는 「fin」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막이 올라가는 ‘긴 여로’ 그 자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무대와 현실의 흐릿한 경계는 글을 읽어 갈수록 독자의 마음을 묘하게 사로잡는다. 무
by
황지윤 에디터
2025.11.28
리뷰
도서
[Review] 박물관화된 예술 - 예술은 죽었다 [도서]
박제된 예술은 숨쉬지 않는다
박물관이라는 공간이 있다. 우리는 익히 들어봤고, 한 번쯤은 발을 들여보았을 것이다. 박물관은 역사적 유물이나 자료, 예술품 등을 박제하고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다. 이 지점에서 '박제'와 '전시'라는 키워드에 주목한다. 두 단어는 능동이 아닌 피동의 위치이다. 작품은 스스로가 아니라 박물관이라는 제도에 의해 박제되고 전시되
by
길유빈 에디터
2025.11.26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은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 예술은 죽었다 [도서]
예술은 삶이다.
예술이란 단어를 떠올렸을 때, 그것이 살아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단순히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게 [예술은 죽었다]라는 이 책의 제목은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예술은 왜 멀어졌는가? 오래 전부터 화가 반고흐의 작품을 좋아했다. 그의 작품에는 묘한 생동감이 있었고, 그래서
by
강소정 에디터
2025.11.25
리뷰
도서
[Review]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예술 - 예술은 죽었다 [도서]
예술은 삶 속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책의 메시지는 나에게 예술이란 정답이 아닌 ‘살아 있는 경험’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문화예술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예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나에게 예술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무엇을 느꼈나?”라고 물어보면 선뜻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종종 작품 해설에 기대곤 한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을 빌려 감상을 이해하려 할 때마다 ‘내가 정말 예술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걸까?’라는
by
임혜인 에디터
2025.11.23
리뷰
전시
[Review] 산책하듯 즐기는 600년 서양 미술사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서양 미술사 600년의 흐름을 따라서
중학생 때 이모를 따라갔던 오르세미술관 전에서 인상주의의 아름다운 색채에 매료된 뒤로, 꾸준히 서양 미술에 관심을 가져왔다. 인터넷과 책을 통해 유명한 미술 작품을 찾아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내가 보고 싶은 그림을 인쇄물이나 화면으로만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마우스 클릭 몇 번이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초고해상도로
by
서예진 에디터
2025.11.21
리뷰
PRESS
[PRESS] 엇박자도 음악이 된다 - 엇박자의 마디 [도서]
[기고중]버티고 밀어내던 감정들을 마주하며, 엇박자였던 삶의 조각을 새로운 리듬으로 정리해가는 여정
엇박자도 음악이 된다. - 내털리 호지스 『엇박자의 마디』 우리는 종종 힘든 일을 '덮어두면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 시간이 흐르면 무뎌지고, 잊히고, 더는 나를 흔들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마음에 남은 흉터는 생각보다 오래 남아, 정박으로 가던 일상의 리듬 속에 툭 하고 들어와 엇박자로 만들 때가 종종 있다. 내털리 호지스의 『엇박자의 마디』는 바로 그
by
박지영 에디터
2025.11.21
리뷰
도서
[Review] 흔들리는 시대의 예술 - 예술은 죽었다 [도서]
예술은 죽었다는 말은 결국 새로운 예술을 향한 출발점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 년 전, <관객을 만드는 예술경영>이라는 책을 읽었다.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한 문장이 있는데, 어쩌면 그 문장이 내가 예술을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더 관대하게 세상을 바라보아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게 된 출발점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예술이란 특권은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것이고, 예술이
by
임채희 에디터
2025.11.19
문화소식
도서
[도서]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글이 책이 되기까지,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글이 책이 되기까지,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폼 잡지 않고, 실질 조언으로 꽉 채운 '작가가 되는 글쓰기' 작가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쓰기 책. 이 책은 임승수 작가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며 터득한 20년 책 쓰기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글쓰기 책 결정판이다. 공학도 출신 글치에서 전업작가가 된 작가로서, 글로 먹고살며 온몸으로 체득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18
리뷰
PRESS
[PRESS] 글에 마음 있는 일 - 일에 마음 없는 일 [도서]
도서 <일의 마음 없는 일>은 경향신문 뉴스레터에서 '인스피아'를 기획하고 발행해왔던 김지원 기자가 '자신이 읽고 싶고 또한 쓰고 싶은 글''이라는 대주제 하에서의 글에 대한 단상을 다룬 책이다.
나는 작년 10월부터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에 참여해왔다. 그리고 올해 중반부터는 '기자'의 형태로 아트인사이트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 대학교 선배와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선배를 만났을 때마다 나는 아트인사이트에 올린 내 글들을 가끔씩 보여줄 때가 있다. 선배에겐 총 두 개의 글을 보여줬는데, 하나는 에디터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문
by
이유빈 에디터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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