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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가려지는 별] 01. 꽃의 아름다움은 보임이 아닌 피어남에 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려졌던 피어남의 가치를 회고하며
영국의 철학자 홉스는 인간은 선천적으로 이기적이어서 모이면 혼란을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은 서로 계약을 맺고 나라라는 조합체를 만든다. 인간은 그렇게 서로 간의 권력 관계에 종속된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이기심이 계약을 맺었다고 쉽게 없어질리가 없다. 그것은 어느 정도 통제될 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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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0.20
리뷰
도서
[Preview]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사울레이터의 모든 것'
사람들이 사진을 보는 이유. 사람들은 사진을 왜 바라볼까. 사진기가 발명된 이래, 벤야민은 ‘아우라가 몰락’했다고 했다. 모든 것이 복제되고, 다시 똑같이 찍어지고 만들어지는 시대에서 원작의 ‘웅장함’은 사라졌다는 것이다. 사진은, 아우라의 몰락의 시작이었다. 그래도 사람들이 사진을 보는 것은, 그림과는 다른 매력이 사진에는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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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8.08.13
리뷰
전시
[Review] 뚱뚱한 여자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 [전시]
뚱뚱한 여자는 나나만큼 아름답고,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고 해서 아름다워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그 사진] ‘니키 드 생팔’ 전시장은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신나서 사진을 무지하게 찍었고 핸드폰을 새로 산 지 얼마 안 된 터라 갤러리에는 전시 작품 사진이 가득했다. 내 남자인 친구가 핸드폰을 구경한답시고 갤러리를 봤을 때 걔가 본 건 나나 조형물이었다. 그리고 내게 잊지 못할 한 마디를 남겼다. “너무 야해.” 나나는 사실 이론적으로는 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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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민 에디터
2018.08.13
리뷰
도서
[프리뷰] 본연의 아름다움을 마주하다 [도서]
예술을 넘어 삶에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 '사울 레이터'를 만나다.
사울 레이터는 스튜디오보다 거리, 유명인보다 행인, 연출된 장면보다 평범한 일상, 빛보다 비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위의 사진은 그런 그를 잘 보여준다. 사실 나는 이 사진을 사울 레이터의 손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기 전에 먼저 본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오로지 단 한 장의 사진만을 보고 무언가 느꼈다. 포털 사이트 검색으로 만나는 수많은 이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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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에디터
2018.08.09
리뷰
전시
[Preview] 나나와 껍데기 그리고 렛미인 [전시]
니키는 전통적 미의 기준을 남녀의 권력 차이에서 온 구속이라고 보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과연 어디에서 온 걸까?
평소에는 잘 챙겨 보지도 않는 웹툰이 가끔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예전에 보던 것은 물론이요, 다른 만화에까지 손을 대게 되기 마련이다. 이미 몇 백 화가 올라온 것은 살짝 부담스럽기에 나는 아직 몇 화 올라오지 않은 신작을 주로 본다. 이들은 스토리 뿐 만 아니라 작품 주제, 장르 모두 다양해서 그럴 때마다 마치 뷔페에 온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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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민 에디터
2018.07.18
리뷰
공연
[Review] 라 트라비아타, 비극의 아름다움 [공연]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는 어찌 이다지도 아름다운지!
라 트라비아타 6.23. 7:30pm 공연 비올레타: 오은경 알프레도: 김동원 제르몽: 최병혁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인생 첫 오페라였고 그렇기에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다. '지루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또한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리라. 하지만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라 트라비아타'는 이런 나의 걱정을 없던 것으로 만들고 막연한 기대를 만족스러운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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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혜 에디터
2018.06.30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대비의 관계
빛과 어둠, 생과 사. 멀리 있는 듯 가까이 있는 그 거리의 모순 대비되지만 조화로워야 하는 그 관계의 모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그 사이의 모순 그 상황의 아이러니 / 등을 맞댄 채로 마주 보지 않는다. 고개를 돌릴 수 없다. 마주 보고 느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 눈이 멀어버릴 것 같은 빛으로 인하여 눈이 멀어버린 것 같은 어둠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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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18.06.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름다움에 대한 규정은 누가 하는 것인가 [영화]
명동을 다니다 보면 종종 붕대를 둘둘 감거나 얼굴 이곳저곳에 멍이 든 채로 쇼핑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마주한다. 2018년,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성형 수술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여행을 올 정도로 성형 강대국이 되었다. 여러 나라에서 여행 겸 수술을 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 오직 수술을 목적으로 한국에 여행을 오게 될 정도로 성형 수술 분야가 발전한
by
이영진 에디터
2018.06.02
리뷰
전시
[Review] Show : 오직 보이는 아름다움을 위해
쇼의 정체성은 보이는 아름다움에 있다.
도심 속의 도심 종로. 언제나 차와 사람으로 북적이는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만 위로 가다 보면 의외의 한적함을 가진 장소를 만날 수 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도심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자하문터널을 경계로 도시의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고요와 여유를 지닌 이곳에서 이달 초부터 전시 <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 >
by
김해랑 에디터
2018.05.30
리뷰
전시
[Review] 사이즈, 구도, 색감: 그가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법 [전시]
P언니와 나는 롯데월드 애비뉴엘 건물 앞에 대문짝만하게 걸려있는 알렉스 카츠 전시회 포스터를 보고 탄성을 질렀다. “와, 정말 크게도 붙여놨네.” 사실, 그건 카츠의 작품을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기도 하다. 그는 정말 모든 그림을 큼지막하게 그렸다. 그래서 사람의 시선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그의 작품은 복잡한 층위로 겹겹이 쌓여있는 어려운 미술은 아니었지
by
채현진 에디터
2018.05.29
리뷰
전시
[Review] 몸의 곡선과 색감의 아름다움. 알렉스 카츠 '아름다운 그대에게 展'
현대초상회화의 거장 ‘알렉스카츠(Alex Katz)’ Alex Katz, Models & Dancers : 아름다운 그대에게 # Prolog [알렉스 카츠 : 아름다움 그대에게 展]은 롯데 타워 안에 있는 롯데 뮤지엄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 뮤지엄, 아니 롯데 타워 자체를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너무 넓었던 탓인지 지하철역부터 시작하여 엘리베이터
by
곽미란 에디터
2018.05.24
리뷰
전시
[Preview]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아름다움. '알렉스 카츠, 아름다운 그대에게' [전시]
독창적인 초상 회화 세계를 구축하는 알렉스 카츠는 당시의 미술사조의 흐름에서 카츠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미술 형식으로 그만의 기법을 만들어갔다. 20세기 중반부터 새로운 사실주의 화풍을 이끌어 나가며 끊임없이 작품을 그려온 그는 90대로 접어든 나이에도 현대초상회회의 거장으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전시는 특히 60여 년을 그려온 뮤즈 아내 '아다' 대표작과 함께 1960년대 초기작부터 올해 작업한 최신작까지 초상화, 풍경화, 설치작품 등 총 70여점으로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창적인 초상 회화 세계를 구축하는 알렉스 카츠는 당시의 미술사조의 흐름에서 카츠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미술 형식으로 그만의 기법을 만들어갔다. 20세기 중반부터 새로운 사실주의 화풍을 이끌어 나가며 끊임없이 작품을 그려온 그는 90대로 접어든 나이에도 현대초상회회의 거장으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전시는 특히 60여 년을 그려온
by
차소정 에디터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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