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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그녀와 친구들의 작품장(作品欌) [전시]
예르미타시전 리뷰
그림의 간격이 좁다고 생각들 정도로 상당히 방대했지만 처음으로 다이나믹하다고 느낀 전시였다. 출입구에 위치한 기념품들은 생각보다 아쉬웠지만, 전시 곳곳에는 숨은 재미가 있었다. 당구의 역사가 200년이 훌쩍 넘은 줄 그림을 보고 알았고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그 시대 과일 정물화에 파리가 주인공일 줄은 누가 상상이나 해봤겠나. 전
by
유지은 에디터
2018.01.30
리뷰
전시
[Review] 낭만적 색채의 향연, 마리 로랑생展 [전시]
천재적인 예술가들이 쏟아져 나왔던 벨 에포크 시대, 미술계를 주도하는 남성 위주 주류 화풍 속에서도 자신의 개성을 뚜렷이 확립해갔던 여성 화가. 마리 로랑생의 국내 첫 특별전에 다녀왔다. 관람 전에 기대했었듯, 이번 전시는 마리 로랑생이 피카소, 샤넬 등 세계적 거장들과 같은 시대를 공유하며 그들과 상호작용하고, 그러면서도 또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갔던
by
박진희 에디터
2017.12.27
칼럼/에세이
칼럼
[프레타포르테 ; prêt-à-porter] 4. 모던 타임즈 인 경성
조선의 오렌지족을 만나다.
모던 걸 모던보이. 흔히 20세기 초 ‘경성’을 살았던 청춘을 두고 이르는 말로 ‘모모족’이라 불리기도 한다.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려진 경성 시대를 통해 그들과 종종 만나볼 수 있었다. 시대 상황과 맞물려 전개되어가는 스토리도 흥미롭지만, 그 속에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건 단연 경성의 화려한 의상이다. 민족 고유의 전통 한복을 유지하면서도, 동시
by
성지윤 에디터
2017.11.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낭만적 미스터리로 풀어낸 근대적 개인의 여정 : 뮤지컬 < 사의 찬미 > [뮤지컬]
뮤지컬 < 사의 찬미 >는 미스터리하고 음울한 분위기로 주조된 관부연락선에서 곧 네 번째 출항을 마친다. 극은 사내라는 가상 인물의 개입을 통해, 투신까지의 긴장과 미스터리함을 증축시켰고, 그 이면에는 근대적 개인의 여로라는 중요한 '가지'를 포착해냈다.
선택과 배제를 통한 '기억하기' 기억엔 선택과 배제의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어떤 사건을 선택했을 때, 다른 사건은 배제된다. 그리고 선택된 것은 완결한 사실의 저장인 양 여겨진다. 그것이 기억이다. 특히나 강렬한 굴종의 체험과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 문제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조선을 ‘수난과 저항의 역사’라고 기억하게 한다.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에
by
김나윤 에디터
2017.10.16
리뷰
공연
[Review]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 2017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 집시의 테이블 >
‘행복’한 콘서트였다. 말 그대로 ‘여행’ 같은 콘서트. 나의 경우엔 오히려 콘서트가 끝이 나고 나서야 흥겨움 외에 다른 이런 저런 감정들이 솟아 올라왔던 것 같다.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집시의 테이블 by.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 2017.09.27(수) ~ 09.30(토)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 의무를 버리고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집시들의 여행길. 관객들은 집시와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우리들의 배낭여행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그리스를 거쳐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옛날 집시들의
by
김해서 에디터
2017.10.02
리뷰
공연
[Preview]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가을, 낭만 가득한 “집시의 테이블”로 오세요 [공연]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가을, 낭만 가득한 “집시의 테이블”로 오세요
지난 계절처럼 무더운 날씨에 땀을 흘릴 필요 없고 다가올 계절처럼 추위에 떨며 옷으로 꽁꽁 싸맬 필요가 없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언제나 생각한다. ‘가을에 어디론가 여행을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수많은 눈앞에 닥친 것들로 인해 우리는 가을에 언제나 익숙한 장소만을 맴돈다. 그런 우리를, 당신을 위해 하림이 제작한
by
박이슬 에디터
2017.09.10
리뷰
공연
[Preview] 집시 음악과 함께하는 외롭지 않은 가을밤 여행
낭만 가득한 밤을 외롭지 않게 보내는 방법,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테이블 보기
여름이 언제 가나했더니, 덜컥 가을이 찾아온 듯한 요즘이다. 가을만 되면 계절을 타는지 뭔가 씁쓸하고, 코가 찡하다. 하늘은 괜스레 더 높아 보이고, 가을바람이 내 허파에 가득 차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가을날에는 가을과 맞는 음악만이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을 달래줄 수 있을 것이다. 음악도 참 다양해서, 어떤 사람들은 낭만주의 브람스나 슈베르트 음악을 듣
by
김민아 에디터
2017.09.09
리뷰
공연
[Preview]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 2017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 집시의 테이블 >
월드뮤직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겐 낯설고 잘 모르겠는 영역일 수 있겠지만 그냥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좀 편하게 다가올지 모르겠다.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집시의 테이블 by.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 2017.09.27(수) ~ 09.30(토)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 의무를 버리고 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집시들의 여행길. 관객들은 집시와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 우리들의 배낭여행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그리스를 거쳐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옛날 집시들의
by
김해서 에디터
2017.09.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의 낭만을 찾아, 여수 [여행]
낭만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해?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이 뜨겁게 타오르던 여름, 나는 무기력증에 빠져있었다. 이상한 불안감 속에 빠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나는 그저 하루하루를 침대에 누워 지내고 있었다.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침대에 누워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의미 없이 음악이 재생되고 있던 이어폰에서 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였다. ▲
by
김수민 에디터
2017.09.06
리뷰
공연
[Review] 여름을 넘기던 밤의 기분 좋은 앙상블, 토너스 트리오 연주회 [공연]
여름과 가을 사이에서 브람스를 만나다
Prologue. 클래식 연주회는 날짜가 다가올 때마다 설레고 반가운 마음으로 티켓을 소중히 받아들고서 관객석에 자리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나 이번 연주회는 바로 다음 날이 개강이라 울적해 하던 나에게 새로운 학기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감정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다. 1. 고전적 낭만주의자, 브람스를 만나다 브람스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그의
by
차소연 에디터
2017.09.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의 낭만 : 왕가위와 홍콩영화 [영화]
여름엔 홍콩영화, 여름엔 왕가위
여름의 낭만 : 왕가위와 홍콩영화 후덥지근한 공기가 턱 밑까지 차오르고 끈적한 땀이 등을 타고 내릴 때면 홍콩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오른다. 사람으로 가득한 왁자지껄한 시장통, 비가 쏟아져 내리는 밤거리의 연인들, 정신없는 식당의 부엌 속 소리지르는 요리사들.. 왕가위는 이러한 여름의 열기를 아름답게 그러나 자연스럽게 영화 속으로 끌어와 관객의 뇌리를 건드린
by
유세리 에디터
2017.08.19
리뷰
공연
[Preview] 토너스 트리오의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회 II"
토너스 트리오의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회 II"
토너스 트리오의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회 II> “TONUS TRIO MEETS BRAHMS” 브람스? 브람스! '잘 자라 내 아기 내 귀여운 아기 아름다운 장미꽃 너를 둘러 피었네 잘 자라 내 아기 밤새 편히 쉬고 아침이 창앞에 찾아올 때 가지'♪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를 잘 모르는이라고 해도 브람스의 '자장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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