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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하늘에서 걷다 - 화가가 말하는 법 [책]
그녀가 남긴 여러 편의 수필을 찬찬히 읽어본다. 그녀의 글과 그림들은 서로 묘하게 닮아있다. 아이 같이 솔직하면서 어이없고 그만큼 자유분방하다. 그림도 좋지만 나는 특히 그녀가 쓴 글을 읽으면서 정체불명의 희열을 느낀다.
그 날에도 도서관에 가서 아무 책이나 들쳐보았는데, 하필 '죽었다'는 말이 여러 번 보이기에 나도 모르게 읽어버렸다. 수필치곤 또 짧아서 그야말로 단숨이었다. 읽고 나니 글의 주인이 예전보다 더욱 궁금했다. 화가 김점선. 지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사람이 글에서 말하길, 자기는 전생에 말 등 위에서 죽었단다. 한 번도 아니고 여
by
강사랑 에디터
2018.03.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자꾸 멀어지는 이름, 아버지 [문화 전반]
남보다 더 멀어진 아버지, 오늘은 용기를 내어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나는 무뚝뚝한 막내딸이다. 막내딸들은 대부분 애교가 많다는 사람들의 편견을 몽땅 깨트린다.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바로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보다 매일 만나는 부모님이 나를 더 모를 만큼 내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말하지 않는다. 이런 무뚝뚝함은 특히 아버지에게 상처가 되어 돌아간다. 어색한 마음에 예쁘게 돌려 말하지
by
김하늘 에디터
2018.03.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봄에 들어 더 좋은 추억을 담은 선율, '재주소년' [음악]
'처음'이 걱정되는 당신, 오늘 추억을 부르는 노래 한 곡 어떠세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신호등 앞에 서서 신호를 기다린다. 가만히 서있는 내 몸으로 따스한 기운이 찾아든다.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봄, 그리고 그 시작을 알리는 3월. 3월은 '시작'과 '처음'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3월이 가져다주는 시작과 처음은 설렘을 동반한다. 누군가는 처음 학교에 가고, 또 누군가는 첫 출근을 한다.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by
김하늘 에디터
2018.03.05
작품기고
맑은 하늘
쉬엄 쉬엄, 하늘 보며 살자
by
임현주 에디터
2018.02.22
작품기고
[palette] 열 세번째 색깔, skyblue
여행의 색, 하늘
by
김희연 에디터
2018.0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의 영혼 한 조각, '반고흐, 영혼의 편지' [문학]
당신에게 그의 아름다운 영혼을 선물합니다.
얼마 전, 영화관을 들썩이게 했던 작품이 개봉했었다.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러빙 빈센트’다. 고흐의 작품을 토대로 모든 장면을 유화로 그려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대작이었다. 영화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고흐라
by
김하늘 에디터
2018.0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꿈과 현실의 아슬아슬한 경계 '꿈의 제인' [영화]
당신의 꿈은 현실보다 행복합니까?
낡은 극장으로 들어간다. 상영관은 단 하나.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영화관 기둥에 화려한 포스터가 붙어있다. 유흥가 뒷골목의 네온사인 같은 사진 위로 붓으로 거칠게 휘갈겨 쓴 글자가 보인다. '꿈의 제인'. 나는 오늘 꿈속 제인을 만나러 왔다. 꿈의 제인을 통과하는 이야기는 모든 것을 명확하게 관객에게 말해주지 않는다. 수많은 이야기의 퍼즐을 영화에 뿌려
by
김하늘 에디터
2018.02.18
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똑같은 하늘, 다른 하늘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 작은 몸짓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저만의 소소한 약속입니다.
똑같은 하늘, 다른 하늘 2018. 02. 07. 초등학생 때는 언니와 집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때 소원이 핸드폰을 사서 매일매일의 하늘을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공부해야 할 양들이 늘어나면서, 하늘을 보는 것은 뒷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수능이 끝난 뒤 다녀온 제주도 여행은 제게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by
송재은 에디터
2018.02.07
작품기고
[Little Talks] 좋아하는 하늘색
며칠 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정말 예쁜 하늘색을 봤습니다.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색과 분홍색 하늘, 그리고 밝고 둥글게 떠 있는 달 이 모든 게 정말 조화로워 보였습니다. 사진을 찍어보았지만 도저히 사진으로는 담아지지 않아서 그림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하늘을 자주 보시나요? 저는 매일 하는 일 중의 하나가 하늘 보는 것입니다. 시간에 따라,
by
지윤 에디터
2018.01.05
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다른 하늘
늘 같은 자리에서 보던 곳을 전혀 다른 위치에서 보는 일은 참으로 특별합니다. 달의 뒷면을 보는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요.
다른 하늘 2017. 12. 27. 비행기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면, 늘 아래서 올려다보던 하늘을 내려다보게 됩니다. 늘 같은 자리에서 보던 곳을 전혀 다른 위치에서 보는 일은 참으로 특별합니다. 달의 뒷면을 보는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요. 신비롭고 차가운 느낌이 나는 서늘한 하늘색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비일상적인, 마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전달되
by
송재은 에디터
2017.12.27
작품기고
[일상의 액자] 하늘의 시간
이 작은 공간 위로 얼마나 많은 하늘이 지나갔을까요. 오랜 시간이 지나갔듯이 이 힘듦도 반드시 지나가겠죠.
하늘의 시간 2017.12.13 북촌에서 한옥 위로 지나가는 하늘을 그려보았습니다. 지붕이 만드는 네모난 공간에 하늘이 담겨있었습니다. 하늘은 시간에 따라 늘 변화무쌍합니다. 하루종일 파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또 검은색으로 참 열심히 변합니다. 길에서 아름다운 구름을 보게 되더라도 빠른 속도로 멀어져 버립니다. 이 작은 공간 위로 얼마나 많은 하늘이 지나갔
by
송재은 에디터
2017.12.13
작품기고
[온기를 전하다] 윤동주의 시가 만들어지기까지..
강처중이 전하는 윤동주, 윤동주의 시가 만들어지기까지
역사 속 인물 '윤동주'의 성격은온순하였다고 전해지나,그런 그에게도 절대적으로 거부했던 일이 있었다고 한다. "동주 자네 시 여기를 좀 고치면 어떤가" 하는데 대하여 그는 응하여 주는 때가 없었다. 강처중의 [발문] 중 뒤에 이어지는 말로는, '지나치게 그는 겸허 온순하였건만, 자기의 시만은 양보하지를 안 했다.' 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그에게서 나온 한
by
강민희 에디터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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