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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당신과 나 사이 : 기대를 버리고 적당히 거리 두기 [도서]
인간관계 얘기는 사랑 얘기처럼 너무나도 흔하다. 사랑도 관계의 일부기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나도 진부하고 상투적이지만 평생 멀리할 수 없으며 들을 때마다 솔깃해지는 이야기. 쉽게 인간의 희로애락을 불러일으킨다. 본질적인 문제는 항상 같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 지치고 상처받는 것.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상처받는 감정은 다들 익숙하기 때문에 쉽게 공감할 수 있다. 결국 인간관계 문제는 초월할 수 없으면서 평생 감내해야 하는 문제일 수밖에 없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섬>, 정현종 간결하지만 유명한 시, 두 문장으로 현대인의 값비싼 공감을 샀다. 나도 섬에 집착하는 사람이었다. 관계의 바다 사이, 섬에 과도할 정도로 집착해서 오히려 바다에 휩쓸리고 다녔다. 기실, 섬이라 명명한 것도 비가시적인 가치였을 뿐이다. 사람을 원한다면 그 사람에게로 곧장 가면 되는데, 왜 섬에 집착
by
오세준 에디터
2018.07.25
리뷰
공연
[Review] 건반위 그와 나의 거리
'에튀드는 발전할 것이며, 프레디 켐프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프레디 켐프 피아노 리사이틀 "에튀드 그 이상의 에튀드" Review 건반 위 그와 나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이 왔다. 예술의 전당에 들어서며 그 규모와 웅장함에 매혹되어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예술의 전당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콘서트 홀 내부로 처음 들어갔을 때의 느낌이란, 저 무대 위에 도도하게 놓여진 피아노와 마주 했을 때의 느낌이란 쉽게
by
손민현 에디터
2018.07.25
리뷰
공연
[Preview] 건반위 그와 나의 거리
피아노 리사이틀, 에튀드 그 이상의 에튀드.
프레디 켐프 피아노 리사이틀 “에튀드 그 이상의 에튀드” Preview 건반위 그와 나의 거리 첫인상 평생 빛이 들지 않을 것 같은 무대 위에 은은한 조명이 비춘다. 동시에 조명을 받은 수많은 눈들은 무대 위의 연주자를 보고 빛나기 시작한다. 피아노 리사이틀은 그 빛을 혼자서만 받아내야 하는 독주회, 그리고 그 눈빛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연주를 해야하는
by
손민현 에디터
2018.07.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발적 귀머거리가 된 남자, 음악 혐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소리이다.
음악혐오 (La Haine De La Musique) 파스칼 키냐르 (Pascal Quignard) 2017년 06월 29일 1쇄 프란츠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는 그 흔한 음악소리 (BGM)가 들리지 않는다.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고요함을 깨는 극 중 인물들의 대치하는 상황에서의 소리들이 긴박감을 증폭시키는 장치로 작용한다. 또 다른 영화 콰이어트
by
전마띠아스 에디터
2018.06.21
리뷰
도서
[Review] 시간 죽이는 읽을거리 대신, 시간 살리는 [독서경영] 한 권.
독서경영 vol.10 2018. 05+06 내 인생을 경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독서 라이프 매거진 ‘잡지’는 하나의 제호 아래에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는 정기간행물을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독서 라이프 매거진, 독서경영 <독서경영>에는 ‘독서’라는 큰 틀 안에서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정리된 여러 글들과 프로그램이 정리되어 있다. 쉽기만 한, 가벼운,
by
류소현 에디터
2018.06.20
리뷰
공연
[Preview] 그의 노래는 영원이 되어 우리 곁에,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김광석, 그를 기억하다
그의 노래는 영원이 되어 우리 곁에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 故김광석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시작 부분이다. 활동하던 시절을 넘어 그의 사후 20년이 더 지난 지금, 그의 노래는 영원이 되어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다. 관심이 아예 없다면야 모르겠지만, 그가 지닌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8.05.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등받이 없는 방석 위의 이야기 [기타]
이야기 버스킹, 말하는 대로를 소개합니다
지금은 종영된 예능, 무한도전. 무한도전에는 매년 인기였던 특집이 있었다. 바로 무도 가요제. 무한도전만 나오면 뜬다는 공식을 제대로 보여줬던 특집이었다. 인디 뮤지션에서부터 한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뮤지션까지. 멤버들과 팀을 이루어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내면, 늘 그 음악들은 차트를 장악하곤 했다. 그중 2011년, 이적과 유재석(처진 달팽이)가 가요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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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에디터
2018.04.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 그리고 도시 [문화 전반]
예술 그리고 일상과 도시 - Diffent insight
우리가 어렸을 때 생각하는 예술의 모습은 이러한 사진과 같다고 생각한다. 정형화 되어 있고 직선, 혹은 곡선으로 둘러싸인 프레임 속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어릴 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엄마가 데려가던 미술관, 박물관에서 내가 느꼈던 것은 예술은 그곳에서만 존재한다는 것 같았다. 고리타분했고 일상과 예술은 다른 광경에서만 목격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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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규 에디터
2018.03.12
리뷰
공연
[Preview] 연희단거리패 30스튜디오 배우전 시리즈 이승헌의 '수업' [연극]
30스튜디오 배우전 1. <수업> 극단 연희단거리패 "나는 설명하거나 주장하지 않는다. 단지 제시할 뿐이다." -외젠 이오네스코 배우전 시리즈 1. 연극 <수업> by. 외젠 이오네스코 이승헌 김아라나 서혜주 ▲ 공연 스틸컷 (1) 연희단거리패 그리고 이윤택 연출가의 연출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극이 충분히 시간과 에너지를 쓰기에 유의미하다는 생각이다. 굉장히
by
김지선 에디터
2018.02.09
리뷰
공연
[Preview] 연희단거리패 배우전 시리즈, 이오네스코의 '수업' [공연]
연희단거리패는 <백석 우화>라는 작품으로 알고 있던 극단이다. 직접 그 작품을 본 것은 아니고, 작품을 본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극단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마침 문화초대를 통해 연희단거리패의 공연을 볼 기회가 생겨 마음이 들뜬다. 가끔씩 연극을 볼 때면 대학교에 들어간 후 내게 가장 큰 설렘이자 순수한 열정과 즐거움으로 활동했던 연극 동아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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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별 에디터
2018.02.09
리뷰
공연
[Preview] 나는 단지 제시할 뿐이다. 연극 '수업'
30스튜디오 배우전.1 이승헌의 <수업> '교수와 학생의 불합리한 의사소통에 의해 결국 살인에까지 이르는 언어의 폭력성 부각'하는 부조리 연극. 나는 딱 이 문구를 보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왜 인지는 설명할 수 없다. 나도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간혹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그냥 꽂히는 순간이. 지금의 내가 그런 순간인 것 같다. 요 근래에
by
곽미란 에디터
2018.02.07
리뷰
공연
[Preview] 연희단거리패의 배우전, 연극 '수업'
부조리극으로 돌아온 연희단거리패 30 스튜디오 배우전 1. 이승헌의 <수업> 희곡 텍스트로 처음 만났던 외젠 이오네스코의 <수업(The Lesson)>이 뇌리에 강렬히 박혀있다. 기-승-전-결의 전형적인 줄거리 맥락이 없고, 어떤 내용인지 모를 대화를 주고받다가 어느 순간 찾아온 결말에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충격에 휩싸였던 작품이다. 특히 우리가 보아왔던
by
심한솔 에디터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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