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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끄럽고, 찌질하고, 슬픈 대도시의 사랑법 [도서]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읽고
SNS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주는 일이 쉬워졌다. 하지만 그만큼 보이기 싫은 모습을 감추는 일도 쉬워지게 되었다. 그러니까. 타인에게 보여지고 싶은 만큼의 나만 드러내는 게 익숙해졌다. 멋지고 예쁘고 반짝거리는 순간들만 SNS에 기록하고, 부끄럽고, 찌질하고, 슬픈 순간들은 기억의 저 편으로 밀어 놓는다. 그렇게 하
by
권묘정 에디터
2019.12.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광식이 동생 광태", 이토록 고통스러운 카타르시스 [영화]
'인싸'와 '아싸'를 나누는 문화의 폭력성
나는 무리에 속해 있으면 불안감을 느끼고 오히려 혼자 있을 때 에너지가 충만한 일명 ‘아싸’다. 이를 인정하지 못했던 새내기 시절, ‘아싸’가 되기 싫어서 꾸역꾸역 과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했고, 후회했다. ‘인싸’ 아이들은 서로를 불러대며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에 앉았는데 나는 그 무리에 끼지 못해 4인 테이블로 떨어져 나와야 했다. '내가
by
김채윤 에디터
2019.04.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찌질함 [문화 전반]
다시 한 번 ‘B급 감성’이 휘몰아친다!
얼마 전 방영된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출연한 개그맨 유세윤은 이렇게 말했다. “정확히 우리가 대중에게 들어야 할 말은 ‘왜 저래?’ 다.” 말과 행동의 이유에 대해서 대중들이 궁금하게끔 만들고, 대다수가 선호하는 취향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에 집중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B급 감성의 시작이라는 얘기다. 본래 ‘B급 감성’은 비주류적 문화를 일
by
김현지 에디터
2019.02.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추억팔이] 0화: 이제부터 찌질하고 애잔한 추억들을 판매합니다.
프롤로그: 금요일에 만나요~
0화: 프롤로그 나는 정말 진심을 다해 하고 싶은 것을 만나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어대고 엉덩이가 근질거려 제 자리에 앉아있을 수가 없다. 아트인사이트 지원서를 낼 때도 그러했고, [추억팔이]를 연재해나갈 생각을 하며 프롤로그를 끼적이고 있는 지금도 그러하다. 아트인사이트 속 나에게 주어진 이 작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오래도록 고민했다. 처음에는
by
박민재 에디터
2018.11.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당신의 찌질한 사랑을 응원합니다 [음악, 문화 전반]
찌질한 그들이 귀여운 이유
칙칙한 체크무늬 셔츠와 다 늘어난 바지, 사각 뿔테의 안경과 왠지 자신감 없어 보이는 표정. 흔히 사람들이 ‘찌질한 사람’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연상하는 이미지들이다. 단순히 촌스럽고 옷차림이 후줄근하거나 말을 더듬는 것과 같은 외적인 모습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찌질하다는 것은 보잘것없고 변변하지 못하다는 뜻의 ‘지질하다’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알고
by
서혜민 에디터
2018.09.25
리뷰
공연
[Preview] 나는 츄리닝 입은 춘향이가 보고 싶다. [공연]
완벽녀 성춘향의 본격 찌질 프로젝트
“매일 츄리닝 입다가 하루 정장 입은 남자가 좋아, 아니면 매일 정장 입다가 하루 츄리닝 입은 남자가 좋아?”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이런 이야기를 종종 했었던 것 같다. 나는 항상 전자를 찍었었다. 어느 누가 츄리닝에 넘어갈 수가 있단 말인가! 사람이 사람에게 반하게 되는 계기는 보기 좋은 완벽한 모습에서 나온다는 10대 소녀의 순수함이었다. 그런데 한
by
박민재 에디터
2018.07.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 실격, 찌질함에 대하여 [문화 전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의 하나가 ‘이미테이션 게임’이다. 그리고 6월 2일에 서울시립미술관에 ‘씨실과 날실로’ 전시회를 보러갔었는데 미술관 가는 길 외부공간에 전시된 배형경의 ‘생각하다’를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인간실격은 ‘효리네 민박’ tv프로그램에 평소에 좋아하던 가수
by
박지수 에디터
2018.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또 오해영' 속 찌질함과 쪽팔림의 판타지 [문화전반]
또 오해영이 보여주는 쪽팔림과 찌질함의 판타지
'또 오해영' 속 찌질함과 쪽팔림의 판타지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 같은 이름 그러나 너무나도 다른 둘. 두 명의 오해영은 전혀 다른 서로의 삶을 살아왔다. 똑똑한 머리에 시선을 한 몸에 끄는 외모까지 완벽한 일명 ‘이쁜 오해영(전혜빈)’과 그냥 그저 그런 무색 무취의 대명사와 같은 또 다른 오해영(서현진). 이렇게나 다른 두 사람인데 이름이 같다는 이유
by
이호준 에디터
2016.06.02
리뷰
공연
[Review] 형제의 밤, 찌질한 두 형제의 스펙타클한 하룻밤
소원한 형제를 이어주는 '가족'이라는 끈, 연극 <형제의 밤>
대학로 순수 창작 휴먼 코미디 연극 로맨틱 코미디가 주를 이루는 대학로에서 2013년 초연 이후로 해마다 연극다운 연극으로 관객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 '형제의 밤'이 다시 한 번 대학로 무대를 찾아왔다. 연극의 시작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형제를 이어주는 유일한 끈이었던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시작된다.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대는 두 형제는 더
by
이소연 에디터
2016.04.19
리뷰
[Preview] 형제라서 찌질하고, 형제라서 애달프다 -연극 형제의 밤
찌질하고, 치졸하며, 유치해서 처절하기까지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사랑스러운 연극. 형제의 밤.
형제라서 찌질하고 형제라서 애달프다 연극 형제의 밤 아트인사이트에서 또 다시 문화초대를 받았습니다. 형제의 밤! 처음 문화초대 목록에 형제의 밤이 떴을 때 저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2014년 말 경, 형제의 밤을 보고 꼭 한번 다시 봐야겠다고 마음먹은지 어언 1년 반. 맨날 이번에는 봐야지, 이번에는 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새로운 작품들에, 또 바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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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에디터
2016.04.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나의 멋지고도 찌질한 배우, Michael C. Hall [시각예술]
얼마 전 영화 '킬 유어 달링'을 보며 깜짝 놀랐다. 루시엔 카를 따라다니던 데이빗 캐머러 역을 맡은 배우가... 나의 "덱스터"였기 때문이다. 연쇄살인마 덱스터의 그 찌질한 모습이라니! 데이빗 캐머러 역을 맡은 배우는 미국 드라마 '덱스터'에서 주인공인 덱스터 모건 역을 맡았던 마이클 C. 홀이다. '킬유어달링'에서 데이빗 캐머러 역을 맡은 마이클 C.
by
이영은 에디터
2015.10.02
리뷰
공연
[Review] 서른 살 이대한 + 열여덟 살 한민국 = '대한민국 난투극'
찌질?한 두 남자와 현실에 관한 이야기 '대한민국 난투극' -대한민국 난투극 리얼액션활극!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처음 시작은 격렬한 격투였다. 싸움을 마치고 도복을 입은 남자 주위로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4년째 공무원 준비를 하는 서른 살의 이대한 핸드폰으로 댓글을 남기며, 화려한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닉네임 '경의로운'님을 보고 감동한 이대한은 그의
by
강선주 에디터
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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