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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그 아빠가 할머니로 변장한 이유,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보여주는 새로운 시대의 가족주의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한국 라이선스 재연이 2025년 9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1993년 동명의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Mrs. Doubtfire)>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2019년 시애틀에서 프리뷰 공연을 거쳐 브로드웨이에서는 2021년 초연된 작품이다. 제작사 샘컴퍼니와
by
이다연 에디터
2025.11.18
리뷰
도서
[Review] 깊이 알수록 샘솟는 애정의 힘 –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 [도서]
현대 미술에 대한 고찰과 현실적인 시선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노토프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 3악장’ * 이 글은 도서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을 줄일 수 있는 마법 같은 방법이 있다. 바로, 그 사람의 맥락을 알아가는 것이다. 누군가의 행동이 불편하게 다가와도, 그 행동의 배경과 이유를 이해하게 되면 많은 것이 달리 보인다. 더 깊은 생각의 흐름까
by
유희수 에디터
2025.09.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감의 샘터 : 마지막 한 방울 - 영감의 시작 [전시]
영감의 샘터
영감의 샘터 : 마지막 한 방울 한때 세상은 영감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점점 창작의 경쟁이 과열되며 영감은 무분별하게 소모되었고, 결국 영감의 가뭄이 시작된다. 세상 곳곳이 메말라 가는 가운데, 이찬혁은 결심한다. 자신의 땀으로 영감을 생산해내겠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그는 자신을 짠내듯, 육체와 정신의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즙을 짜내기 시작한
by
박은희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못다 핀 꽃을 위하여 [도서/문학]
봄눈에 일찍이 이울어진 꽃을 담아두기로 했다. 봄을 쫓기에 부지런하지 못해도, 이렇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봄맞이 출사를 계획하던 중, 이런 글을 보았다. “이번 봄은 다했네요. 올해는 안 오셔도 될 것 같아요.” 이상하리만치 추운 봄이다. 어제도 봄 외투를 뚫고 들어오는 매서운 바람에 먼저 상처받은 이는 꽃이었다. 안부를 묻자마자 봄비에 지는 것이 벚꽃이라지만, 시린 눈발과 만나는 일은 꽤 낯설고, 어색했을 것이다. 남들보다 한 발 느린 내게도 이번 봄은 다
by
백승원 에디터
2025.04.16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5. 그림자의 샘
어제의 잔해 속 그려낸 나
[illust by EUNU] 바다를 닮은 익숙한 일렁임, 작은 샘물이 모래알 위를 찰박였다. 다 메마른 줄 알았던 깊은 곳에 어제의 잔해가 숨 쉬고 있었다. 마치 그가 준비한 선물이라는 듯 놓여 있던 것, 색의 소리를 시작으로 꽃은 계속해서 내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샘에 비친 사막은 그늘 하나 없이 반짝였다. 바깥세상이 지닌 평범한 낮처럼. 거짓
by
박가은 에디터
2024.12.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 플레이리스트 채우기 [음악]
가을 분위기에 알맞는 노래 5곡을 추천합니다.
음악으로 기억하는 계절 가을이 온다. 기온은 아직 내려가지 않았대도 저녁노을 질 즈음의 바람은 선선한 게 완연한 가을의 모습이다. 헤드셋을 쓰고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를 쭉 내리다가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발견한다. 나 같은 경우는 'Jesień(폴란드어로 '가을'이라는 뜻이다)'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분위기의 곡들을 듣는다. 나에게
by
황지은 에디터
2024.09.16
리뷰
공연
[Review] 예측 불허 재즈를 만나다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
예측 불허한 독특한 재즈 세계에 빠지다
필자는 재즈에 문외한 사람이다. 가끔 일상에서 안정을 취하고 싶을 때 재즈를 찾는다. 방 안에서 듣던 재즈 음악을 넓은 공연장에서 들을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고, 트럼페터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연주를 들을 생각에 기대됐다. [“아킨무시리는 그의 연주 활동에서 가장 친밀하고,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음악을 만들어왔다… 가장 소박한 연주에서도, 아킨무시리의 트
by
이지은 에디터
2024.08.02
리뷰
도서
[Review] 과학 발전의 그림자, 과학 잔혹사
과학 발전에 있어서 의식적인 윤리적 성찰 과정은 필수적이다.
『과학잔혹사』는 유명 과학 작가 샘 킨의 신간으로, 그 직관적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해적질부터 노예 무역, 살인, 동물 학대, 연구 윤리 위반 등 다양한 범주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다. 이 이야기들은 사회 고발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혹은 단순하게는 괴담을 듣는 듯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우리를 비추는 태양같은 과학 발전,
by
강민경 에디터
2024.05.18
리뷰
도서
[Review] 피 묻은 과학과 의학 이야기 - 과학 잔혹사
과학, 의학, 윤리를 향한 이야기와 질문들
필자는 생활과 윤리 과목을 좋아했다. '옳고 그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좋았기 때문인데,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재미있게 읽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였다. <과학 잔혹사>라는 제목을 보고 생활과 윤리를 공부하던 때처럼 설렜던 건 아마도 과학과 의학 분야에서의 '옳고 그름'을 탐구하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먼저 이 책의
by
이혜린 에디터
2024.05.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는 왜 사랑하는 것들을 쉽게 포기할까 [사람]
가끔씩은 나 자신에게 휩쓸려보기. 이것이야말로 내 마음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언젠가부터 나는, 완결된 것들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인간처럼 매일매일이 다른 존재, 꽃처럼 하룻밤만에 시들 수 있는 존재, 동물처럼 먼저 세상을 뜨는 존재에는 정을 붙이기 어려웠다. 현재 진행형이라는 단어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대신에 앞으로 변화할 여지가 없는 것들, 이를테면 이미 세상을 달리한 가수나 이미 방영을 종료한 드라마나 이미 인쇄가 완료된 책
by
고은샘 에디터
2024.0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럼에도 우리는 꿋꿋하다 [도서/문학]
각자의 책임을 다하며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우리는 불행을 마주칠 때 ‘기구한 운명’이라는 말을 종종 사용하곤 한다. 어쩌면 위화의 『인생』은 이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의 삶을 묘사한 작품일지도 모르겠다. 소설의 배경은 근현대 중국으로, 당시 중국은 내전과 문화대혁명의 혼란 속에 빠져있었다. 그러한 세태 속에서 소외된 시민들은 격변기의 아픔을 피부로 느끼며 살아간다. 주인공 ‘푸구이’ 또한
by
고은샘 에디터
2024.0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질적인 타자와의 대면 [도서/문학]
이방인이라는 개념으로 타자를 마주하는 것에 대하여
공선옥의 「명랑한 밤길」과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는 ‘이질적인 타자’를 주제로 하는 작품이다. 두 소설 모두 외국인이 화자의 일상에 스며들면서 느껴지는 불편함의 감정과, 극과 극에 놓인 주체들의 가치관 차이가 주는 팽팽한 긴장감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더불어 두 작가는 타자의 유입을 부정적인 관점에서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사이에 내포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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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샘 에디터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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