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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세 여자와 나란히 걷는 오르페우스 신화 산책길 [영화]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셸린 샴마, 2020)
우여곡절 끝에 보게 된 영화. 내가 탄 택시가 나도 모르는 사이 불법 끼어들기를 하다가 교통경찰에게 잡히는 바람에(!) 20분의 실랑이를 마친 후 죄지은 사람 마냥 고개를 수그리며 살금살금 영화관 구석 끄트머리에 들어가 앉았다. 내가 이런 고생까지 하면서 영화를 봐야 하나, 싶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소감으로는, 그랬다. 더한 고생을 하더라도 기꺼이
by
이강현 에디터
2020.09.22
리뷰
도서
[Review] 하루에 조금씩 불안감 해소하기 - 1일 1미술 1교양
『1일 1미술 1교양』은 미술을 알고는 싶은데 긴 글을 오래 읽는 것에 쉽게 피로함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알맞은 서양미술사 책이다.
『1일 1미술 1교양』은 미술을 알고는 싶은데 긴 글을 오래 읽는 것에 쉽게 피로함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알맞은 서양미술사 책이다. 작가는 "하루의 양만큼 이해하고 감상하며 마음속에 그리시면 됩니다"라고 말하며 책을 연다. 학창 시절 교양으로 서양미술사를 수강한 적이 있다. 막 학기가 되어 이왕 돈 왕창 내는 거, 성적 생각하지 말고 듣고 싶은 거 듣자.
by
홍비 에디터
2020.08.06
리뷰
공연
[Review] 지금 우리에게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 -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이제는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은 이야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금 우리에게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 제우스의 아내로서 결혼이라는 약속을 지키고자 제우스 주변 여자들을 해코지하는 헤라, 다양한 모양의 사랑을 마음껏 탐닉하는 아프로디테, 사랑과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살고 싶다는 아르테미스. 이 세 인물이 신전에 모여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세 인물은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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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0.03.18
리뷰
공연
[Review]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 사랑의 세 얼굴
세 여성의 사랑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
이렇게 솔직한 여성들의 사랑에 관한 연극은 처음 본다. 헤라, 아르테미스, 아프로디테. 너무 유명한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여신들은 지금 시대의 여성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여신들도 사랑 앞에선 그저 여성이었다, 3명의 여신들의 사랑에 관한 가치관, 생각, 이야기는 각각 다르지만 그 안에서 지금 현실을 살아가는 나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주었다. 먼저 헤라
by
정윤경 에디터
2020.03.18
리뷰
공연
[Review]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그동안 남신들에 가려져 하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
어릴 때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매우 좋아했다. 만화랑 책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었고, 성인이 된 후에도 종종 생각날 때마다 만화책을 읽었다. 어릴 때는 정말 그리스의 올림푸스 12신들이 존재하는 줄 알아서, 천둥이나 번개가 치는 날엔 제우스가 화가 났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2학년 때 그리스 신화에 관한 수업을 들었었다. 워낙 신화에 관
by
정윤경 에디터
2020.02.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프로메테우스의 뿌리를 찾아서 [문화 전반]
프로메테우스는 어디서 왔는가?
프로메테우스와 ‘앞서서 생각하는 자’ : 『신통기』와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필자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한 경로는 만화책이었다. 지금은 누가 그렸는지, 어느 출판사에 나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기는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내 최초의 관심은 바로 그 만화책에서 시작되었다. 그렇게 총 스물 몇 권에 달하는 만화책을 독파해나가던 와중에, 나에게
by
김영진 에디터
2019.10.06
리뷰
전시
[Review] 그리스 보물전: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사이에 투박하게 놓인 돌덩이들에 눈이 갔고, 해리포터보다 세계 역사 이야기 전집을 더 자주 읽었다.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사이에 투박하게 놓인 돌덩이들에 눈이 갔고, 해리포터보다 세계 역사 이야기 전집을 더 자주 읽었다. 흙으로 빚은 토기에 타락죽을 끓여 먹는 생활이 10살짜리의 눈에 뭐가 그리도 흥미로웠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든 취향이지만 어쨌거나 역사에 대한 나의 괴랄한 취향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길고 긴 인류 문명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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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7.30
리뷰
전시
[Review] 전시회를 즐기는 방법 - 그리스 보물전
유물을 발견한 학자가 추론한 것을 전시회장에서 혼자 유추해본다.
나는 중국의 신화나 일본의 신화보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 어쩐지 더 친숙하다. 어릴 적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책 덕분이다. 나뿐만 아니라 현재 2, 30대가 된 사람 중 ‘그리스로마 신화’ 만화책을 안 본 사람은 적을 것이다. 그런 만큼 2, 30대의 대부분이 이 전시회에서 친근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예술의전
by
김혜원 에디터
2019.07.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니체가 말하는 삶의 철학, "살아있어서 힘든 거야" [예술철학]
당신의 비극을 응원한다. 그리하여 당신의 삶도 신화가 되기를.
니체가 말하길, "현존과 세계는 오직 미적 현상으로서만 정당화"된다. 어떤 고난도 미학적 현상으로 치환시킬 수 있다면, 인간은 영속적인 행복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 철학자에 의하면 삶의 목적은 자기극복이다. 삶에 내재된 고난을 극복하는 길이 곧 행복이라고 말하는 니체를, 우리는 과연 믿을 수 있을까? ▲ 프리드리히 니체 고대 그리스 비극
by
권령현 에디터
2018.12.03
리뷰
PRESS
[PRESS] 흥미로운 상징으로 가득 찬 심리학 개론,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신화
신화는 성찰을 낳는다.
[PRESS] 흥미로운 상징으로 가득 찬 심리학 개론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신화 신화는 성찰을 낳는다. 이는 신화가 마음에 있는 것을 현실의 그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비추기 때문이다. 정서와 행동은 때로 이성적인 언어로 설명되지 않는다. 대신 그것들은 때로 터무니없는 이야기와 기묘할정도로의 조화를 보인다. 수많은 이야기가 거울 속 우리의 우스꽝스러
by
손진주 에디터
2018.11.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에도 대화가 필요해 [문학]
사랑.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은 세간의 관심이 되어왔다. 우리의 존재 이유는 사랑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런 사랑을 잘하려면 대화가 필요하다. 결론부터 내려볼까? 사랑의 결론은 대화의 방향으로부터 시작된다.
나르키소스는 너무 잘생겨서 소문난 청년이었다. 윤기 나는 머리칼, 빛나는 눈동자, 오똑한 코, 웃을 때 드러나는잘 정돈된 치아, 도톰한 입술, 날렵한 턱선, … 태어날 때부터 잘생겼던 이 아름다운 청년은 그를 낳은 어머니마저 그의 외모 때문에 사랑에 빠질 뻔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그가 지나가면 뒤돌아보지 않는 자가 없었다. “저렇게 잘생긴 남자는 과연 어
by
장예영 에디터
2017.0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인에게 맞춰진 아름다움
세상은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예나 지금이나 ‘美(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부동의 관심사다. 시각적인 측면이든 생존을 위한 본능이든 ‘기왕이면 다홍치마’, 예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눈이 낮다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도 그들 나름에서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다만 보통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그 기준이 다른 곳에 있거나 느슨한 것일 뿐이다. 나
by
민수진 에디터
2016.10.22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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