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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익숙한 공간의 이질적인 존재들
무채색의 도시와의 괴리감을 주는 마법소녀, 그리고 그것을 화면에 표현하기까지의 고민
지난 주에 기고했던, [고독한 도시의 외로운 마법소녀들]에 이어 마법소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마법소녀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은, 농촌 등 자연의 순수함으로 가득 찬 곳과는 거리가 있는 공간입니다. 주로 도시, 학교처럼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고, 흔히 볼 수 있는 공간에서 화려한 전투가 벌어지곤 합니다. 화려한 이펙트와 정교한 괴수의 모습은 복
by
윤소영 에디터
2024.08.16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받는 사람의 생각은 얼마나 넓어질까?
시는 함축적임에도 분명한 장면과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즐겨찾는 장르입니다. 무엇보다 시의 시점 전후를 비롯해 등장인물 등 독자가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 또한 좋은 요소입니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짧은 시간 내에 몰입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시집은 옴니버스처럼 이어지지 않은 형태가 많아 원하는 것만 골라 읽기도 좋고요. 들고다니기에도 무겁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마치 언제든지 돌아와도 반겨주는 좋은 친구같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세상이 김준현 시인의 시집, '연해질 때까지 비가 왔으면 좋겠어'에 수록된 시 '내 생각'입니다. 전문은 아니고, 4개의 연 중에 1, 2, 3연을 써봤습니다. 편지봉투를 받았는데 편지지에 내용은 없이 비어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그 사람은 분명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무슨 일인지, 어떤 생각으로 빈 편지지만
by
김성연 에디터
2024.08.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대, 대화하고 있는가 [영화]
여행, 사랑, 대화, 어느 하나 좋지 않은 것이 없다.
소멸하지는 않으나 눈에 띄게 발전하지도 않는 양식, 아니 오히려 그 품위가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개념을 고르자면 나는 이 시대의 '대화'를 꼽을 것이다. 사랑하는 것을 두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행위는 오글거린다는 일반화의 단어 아래 민망해진다. 술에, 자리의 분위기에, 내뱉는 텍스트들은 가려진다. 어렵사리 만들어진 이야기의 장에서도 '듣지 않는' 경우
by
박시은 에디터
2024.08.15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기묘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작가 도밍의 세계
저는 제가 그리거나 작성한 이야기들이 누군가의 마음에 자국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8.13
작품기고
The Artist
[늘햅삐] 럭키비키 부적
기운 받아가요
내 행운을 모두 너에게 줄게 넌 꼭 잘 될 거야!
by
한대성 에디터
2024.08.13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1. 내 마음의 사막은
나에게 거칠게 안기다
[illust by EUNU] 사막이라 이름 붙인 이곳은 온전한 나의 마음이다. 질 줄 모르고 타오르는 태양, 셀 수 없이 흘러 범람한 지 오래인 나의 바다, 그 앞에 펼쳐진 모래들. 제 발로 걸어서 이곳에 왔다. 나를 지켜보던 소리들, 따갑게 내리쬐는 눈들을 피해. 건조하고, 메말랐고, 칙칙하다. 모든 것이 결핍을 이루지만, 이것이 진실이다. 자갈들을
by
박가은 에디터
2024.08.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움직임이 향기가 될 때, 우보만리의 '서양 극장 속 한옥' [공연]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 본 무대는 ‘서양극장 속 한옥’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프로시니엄 무대 안에서 한옥을 재조립하는 과정을 전시 형식으로 꾸며낸다.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던 날, <서양 극장 속 한옥>을 보기 위해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을 방문했다. 일반적인 공연과 다르게, 관객 참여 이동형 공연임을 알리는 안내 문자와 함께 새로운 형식의 무대에 설렘을 갖고 무대에 들어섰다. 무용수와 무대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처럼. 한국 춤과 떨어질 수 없는 하나가 있는데, 바로 한옥이다. 한옥은 필자에게 전래동화
by
이다연 에디터
2024.08.1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우리가 서로의 ‘곁’이 되어주기를 그리며 - ‘은의 혀’ 박지선 작가, 윤혜숙 연출
"우리는 결국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예요."
서로 간섭하지 않고 폐 끼치지 않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사회에서 타인에게 공연한 관심을 보였다가는 오지랖 넓은 사람 취급받기 쉽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뜻밖의 곳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거나 위로를 받은 적이 있지 않나. 때로는 그 짧은 인연이 한 사람을 계속 살아가게 만들기도 한다. 국립극단 신작 <은의 혀>에도 그런 관계가 나온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4.08.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름 밤의 낭만, 산책
눅눅하지만 시원한 공기, 끈적하지만 상쾌한 땀방울, 그리고 여름 밤
날씨가 푹푹 찐다. 너무 더워서 가만히 있기도 힘들다. 에어컨과 내가 N과 S극이 된 것처럼 착 달라붙게 된다. 방학이라 학교 갈 일이 없으니, 약속이 있는 날이 아니면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몸이 쑤시기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해볼까 생각을 해보다 가도 용두사미로 끝났던 헬스장과 필라테스가 떠오른다. 그러다가, 문득 지난 학기 콘텐츠
by
김유정 에디터
2024.08.11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화려한 도시의 외로운 마법소녀들
어릴 적 동경했던 마법소녀의 외로움과 고독에 주목한 작업들을 소개합니다.
[Fragile] , 캔버스에 아크릴, 60 x 50 cm, 2023. 꽤 위험했었어. 거기에 빨려 들어간 인간은 보통 살아 돌아오지 못해. 선배는 그런 무서운 것과 싸우고 있는 건가요? 그래, 목숨을 걸었지. 그러니까 너희들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아. (중략) 왜일까, 얼마든지 생각날 줄 알았는데.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말이야.
by
윤소영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발견의 미학 [문화 전반]
2024년 상반기를 돌아보며, 운명 같은 우연의 발견을 공개해보았다.
Prologue. 모르는 것 투성이 초등학생 때부터 글쓰는 걸 좋아했다. 그저 좋아한다는 사실 하나로 미디어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 하나 때문에 인생의 방향을 고민한다. 글을 쓰거나 방송의 구성을 만드는 사람이 과연 내가 되어도 될지, 다른 일을 해야할 지. 다른 일을 한다면 무슨 일을 하는 게 좋을지. 전에는 카페에서, 요즘에는 도서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러나 인생은 모순 투성이 - 양귀자의 '모순' [도서/문학]
인생은 모순 투성이다. 이해되지 않는 것들로 가득 차있기에 어떤 것이 끝까지 좋은 것도 아니며, 계속해서 나쁜 것만도 아니다.
『모순』은 지금 혼란한 시기를 겪고 있다면, 이것이 또다른 관점으로는 그리 나쁘지만도 않을 것이라는 위안을 주는 이야기다. 1998년에 출판된 양귀자의 『모순』은 132쇄를 찍으며 20여년간 우리 곁에서 사랑받고 있다. 『모순』은 새로 인쇄를 찍을 때 마다 책 표지 디자인을 다르게 한다. 대비되는 색상을 사용한 간결한 디자인의 표지는 제목을 직관적으로,
by
전다희 에디터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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