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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30초가 세상을 바꾸는 방식 [문화 전반]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숏폼 콘텐츠에 대한 글입니다.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짧은 영상의 힘 우리는 언제 가장 많이 휴대폰을 쥐고 있을까. 대기하는 순간, 잠들기 전 침대에서, 혹은 지하철 안에서. 그 짧은 공백을 파고드는 것이 바로 숏폼 영상이다. 몇 초 만에 웃음을 주고, 공감을 만들며, 정보를 던지는 영상들은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 되었다. 숏폼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인간의 주
by
주민경 에디터
2025.08.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일상을 위하여 [도서]
오가와 요코 작가의 비교적 초기작에 속하는 장편소설 '은밀한 결정'. 고요한 디스토피아를 그린 이야기를 소개한다.
<은밀한 결정>은 ‘오가와 요코’의 초기작으로, 알 수 없는 힘으로 인해 많은 것이 ‘소멸’해 가는 섬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를 들어 ‘텀블러’가 ‘소멸’한다면, 텀블러와 관련된 기억뿐만 아니라 텀블러라는 단어, 그 개념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다. 둥근 텀블러를 보아도 원통형의 딱딱한 물체로 인식할 뿐, 액체를 비롯해 무엇을 담는 통이라는 용도를 잊는다.
by
박서현 에디터
2025.08.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몸과 화해하기
30대가 되고 나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외모와 건강 이야기를 더 자주 꺼내게 된다. '
30대가 되고 나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외모와 건강 이야기를 더 자주 꺼내게 된다. '안티에이징', '이너뷰티' 같은 단어들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어떤 스타일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어떤 화장이 가장 무난한지 대강 알게 된 나이에 들어서니, 반대로 내 얼굴에서 눈에 띄는 단점들도 더 선명하게 보인다. 그중 일부는 세월이 준 원치 않는 덤이다. 어느 날 보
by
조수빈 에디터
2025.08.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고인을 삶의 형에 처합니다 [도서/문학]
베르나르 베르베르 '심판'에서 보여주는 재판에 대해 얘기한다.
죽어서도 ‘심판’을 받아야 한다니! 한국 독자에게 친숙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은 폐암 수술 중 사망한 판사 아나톨 피숑이 천국에 도착해, 천상의 법정에서 다음 생을 위한 심판을 받는 내용이다. 재판장 가브리엘, 수호천사이자 변호인 카롤린, 그리고 검사 베르트랑이 그의 삶을 하나하나 평가해 환생 여부를 가른다. 죽어서 심판을 받는다는 설정은 어
by
장수정 에디터
2025.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A에게 [서간문]
네 앞에서만큼은
A에게 난 진지한 분위기를 잘 못 견뎌서 늘 픽 웃어버리곤 해. 내 곁에 오래 있어 준 네가 가장 잘 알겠지. 그래도 오늘은 웃음 참고 진솔하게 이야기해 볼게. 내성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나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것에 익숙했어. 마음을 여러 겹으로 가리면 어느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거든. 그런데 가면을 쓰면 나 자신도 너무 힘들고 내 주변 사람
by
원미 에디터
2025.08.28
문화소식
도서
[도서] 외로움의 함정
고립이란 이름으로 우리 곁에 숨어 있는
고립이란 이름으로 우리 곁에 숨어 있는 외로움의 함정, 보이지 않는 고립의 덫, 그 안에 갇힌 우리를 위한 심리학 우리는 왜 이토록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점점 더 외로워지는 걸까? 바쁜 일상 속 수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가지만, 마음은 텅 빈 채로 남는 순간들. [외로움의 함정]은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관계의 결핍과 정서적 고립을 날카롭게 조명하며, 외로
by
박형주 에디터
2025.08.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비극으로부터 해방되기 [도서/문학]
프랑수아즈 사강의 <해독 일기>를 중심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글을 쓰는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예민한 시각으로 포착한 뒤 탄생한 그녀의 소설은 대체로 문장이 경쾌하며 감정에 솔직한 양상을 띤다. 당시 보수적인 프랑스 문단에서는 감정, 그중에서도 주로 사랑을 논하는 사강의 작품을 두고 ‘깊이가 없다’,
by
양아현 에디터
2025.08.27
문화소식
도서
[도서]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
어느 문외한의 뉴욕 현대 예술계 잠입 취재기
어느 문외한의 뉴욕 현대 예술계 잠입 취재기 '예술은 어렵다'는 당신에게 건네는 작은 혁명 같은 탐사 일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코르크 도크(Cork Dork)]에서 미국 최고급 와인 산업계의 뒷면을 낱낱이 밝혀낸 저자 비앙카 보스커가 신작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Get the Picture)]로 돌아왔다. 문화 저널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by
박형주 에디터
2025.08.26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별의 그림자
닿을 수 없는 서로라서
[illust by EUNU] 그림자를 사이에 두었다는 건 나 또한 밤이라는 것 그림자를 등지고 섰다는 건 내가 그들의 주인이라는 것 건너편의 다른 별에게 묻고 싶어도 갈수록 더 멀어져서 닿을 수 없는 서로라서 영영 보이지 못한 그늘 벗고 가끔은 나도 햇살이고 싶어라 온 세상 물들이고 싶어라
by
박가은 에디터
2025.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를 들여다보면 無가 보인다 - 이수명, '도시가스' [도서]
무를 사 온다. 뭇국을 끓이자
나는 다섯 살 무렵 재개발 지역으로 이사와, 쭉 그곳에서 살고 있다. 노인 인구가 많았으며 수도권이라기엔 다소 시골 같은 경관을 가진 곳이었다. 주변 친구들 역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투자 목적으로 이사 온 가족이 많았다. 곧 시작될 것이라던 재개발 사업은 매해 이런저런 반대와 이유에 미뤄졌고, 오랫동안 구옥 주택가와 전깃줄이 훤
by
양예지 에디터
2025.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부의 결혼생활 [도서/문학]
도리스 레싱, <19호실로 가다>
이것은 지성의 실패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롤링스 부부의 결혼생활은 지성에 발목을 붙잡혔다. 결혼했을 때 두 사람은, 결혼한 다른 친구들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세상물정을 알 만큼 아는 20대 후반. 두 사람 모두 씁쓸하기보다는 달콤한 연애를 여러 번 겪었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진 것은(두 사람은 정말로 사랑에 빠졌다) 서로 알고 지낸 지
by
김예은 에디터
2025.08.26
문화소식
영화
[영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동동 DONG-DONG
동동 DONG-DONG Seoul Indie-AniFest2025 21회를 맞는 한국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가 올해의 공식 포스터 및 트레일러와 함께 슬로건 ‘동동’을 전격 공개했다. 더불어 엠마 허프 홉스(Emma HOUGH HOBBS)와 릴라 바르기스(Leela VARGHESE) 감독의 <레즈우주공주(Lesbian Sp
by
박형주 에디터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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