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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작은 목소리에 담은 거대한 의미 - 룩백 [영화]
다시 한번 영화를 접한다면 그때는 나도 울 수 있지 않을까
일부러 영화를 보기 전, 원작을 찾아보지 않았다. 나에게 주어진 정보 값은 ‘룩백의 원작자가 체인소맨의 작가이다.’라는 것일 뿐, 그 외의 부가적인 것이 침투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내 오롯한 생각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것이 감상을 앞둘 때 가지는 공통된 마음가짐이었다.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예측 불가능성을 만드는 것은 타인의 창작에 대한 나만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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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에디터
2024.09.06
리뷰
공연
[Review] 새로 피어나는 소리, 잡음에 관하여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II
새로 피어나는 그 존재를 인지하기 위해
퇴사 이직한 지 4개월 만에 퇴사를 말했다. 다른 회사로 취업 준비를 할 생각은 아직까진 없다. 다만, 원하는 일로 돈을 벌어보는 실험을 할 계획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매일 3건의 기획 기사 발행을 요구했다. 나는 기사를 쓰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기사 소재 체험이나 인터뷰 질문지 작성 및 가이드라인 전달 등 회사 관련 업무에 개인 시간의 일부를 할애해야
by
권기선 에디터
2024.08.28
리뷰
공연
[Review] 재즈에서 '소리'는 어디까지 음악이 될 수 있을까?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
앰브로스 아킨무시리가 세계적으로 재즈 장르에서 인정받는 연주자인만큼, 가장 현재적이고 의미있는 연주과 고민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즐거웠다. 그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세계들을 지켜보며 또 좋은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AMBROSE AKINMUSIRE,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첫 내한공연이 7월 27일 토요일 CTS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앰브로스 아킨무시리는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재즈 트럼페터이다. 2011년에 재즈 전문 잡지 다운비트 평론가 투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에 선정된 이후 꾸준히 평론가 투표에서 최고의 연주자로 꼽혔고,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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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4.08.01
리뷰
PRESS
[PRESS] 4월은 너의 거짓말 - 발버둥 치는 사람들을 위해
벚꽃 아래 찬란했던 청춘의 기억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이 7월 4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됐다. 배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만화
by
주영지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디지털 약자, 이들의 목소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사람]
늘어나는 디지털 약자, 우리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며칠 전 운동 강좌 문의를 하러 동네 문화 센터에 방문했다.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 발 하나 디딜 틈이 없었다. 그곳에 서 있는 사람 절반 이상이 노인들이었다. 강좌 신청이 온라인으로 변경되었지만, 예약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답답함을 못 이겨 센터에 방문했다. 소수의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각 개인에게 도움을 주었지만, 많은 인원의 강좌 신청을 도와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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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필립 파레노 주선, ‘목소리’와의 소개팅에 참석하시겠습니까? [전시]
프랑스 설치미술가 필립 파레노가 수집한 ‘소리’
신기한 스쿨버스 표지. 출처 : 출판사 홈페이지 '신기한 스쿨버스'는 어린아이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친절한 선생님 발레리가 등장해 반 아이들과 함께 누군가의 몸속, 전선 속, 수중 등 다양한 내면으로 여정을 떠난다. 알록달록 색채에 발랄한 그림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전시장에서도 신기한 스쿨버스에 탑승한 것 같은 경험을 누려볼수 있다. 전시장
by
김서현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진실의 소리보다 더 큰 소리는 진심의 소리.-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드라마]
진실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진심.
‘그러니까 1%가 중요한 거예요. 반대로 결정했으면 지금보다 1% 더 후회했을 거 아니에요?’ 난 처음 딱 들었을 때 1프로라도 더 맞는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결정하거든요.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갈등도 안 했냐는 혜성의 질문에 차 변호사는 말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제의 선택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오고, 내 미래를 만든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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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현 에디터
2024.07.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박력 있는 춘향, 귀여운 몽룡 – 국립창극단 '절창Ⅳ' [공연]
조유아와 김수인이 표현해 낸, 새로운 춘향과 몽룡
국립창극단은 2021년부터 <절창>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절창(絶唱)’은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말로, 판소리의 동시대성을 참신한 구성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이다. 김준수와 유태평양이 절창Ⅰ(수궁가)을, 이소연과 민은경이 절창Ⅱ(적벽가, 춘향가)를, 이광복과 안이호가 절창Ⅲ(수궁가, 심청가)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절창Ⅳ는 김수인과 조유아가 맡아
by
김소정 에디터
2024.07.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6명의 농인 배우와 4명의 소리꾼 - 맥베스 [연극]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의 모든 배역을 농인 배우들이 수어로 연기하는 연극이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다.
2023~2024년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획공연으로 국립극장 달오름에 <맥베스>가 올랐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맥베스는 끝없는 욕망으로 파멸하는 인간의 처절한 비극을 담고 있다. 이번에 김미란 연출가의 연출로 각색된 <맥베스>는 스코틀랜드 왕위 찬탈 전이었던 원작의 배경을 현대로 옮겨 열여섯 대목으로 압축했다. 또한 스코
by
진세민 에디터
2024.07.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리로 선명히 목격하는 악 [영화]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의 가족이 사는 그들만의 꿈의 왕국 아우슈비츠. 아내 헤트비히가 정성스럽게 가꾼 꽃이 만발한 정원에는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집. 과연 악마는 다른 세상을 사는가? ‘과연 악마는 다른 세상을 사는가?’ 영화를 보는 내내 시놉시스의 구절이 맴돈다. 초반부부터 묘사되는 루돌프 회스 가족의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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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4.07.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전자음악 세계로 접속한, 음악 프로듀서 스윔래빗
익숙지 않은 음악을 지향하는 전자음악 프로듀서 스윔래빗을 만나다.
“‘접속, 순수, 유토피아, 치유’ 등 이러한 추상적인 단어들에서 풍기는 에너지는 비극적인 현실감을 반대로 치환하려고 하기에 나오는 메타포들이에요. 저는 불안을 강하게 느끼고 우울이라는 감정을 잦게 느끼는 인간이라서, 제가 표현하고 싶은 음악 세계에서는 일종의 주술과도 같아요.” 스윔래빗(swimrabbit) 인터뷰 中 불안과 우울은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by
김유진 에디터
2024.06.21
리뷰
공연
[Review] 객석으로 번지는 파도 - 음악극 '섬:1933~2019' (공연)
이야기와 현실을 교차하며 펼쳐지는 오랜 차별과 희망의 역사
객석에서 극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파도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극이 제목처럼 소록도라는 ‘섬’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동시에 무대 위 존재들과 객석의 나 사이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만큼 아득하고 함부로 건너기 힘든 경계가 있음을 문득 생각하게 한다. 음악극 <섬:1933~2019>는 육지에서 동떨어진 ‘섬’이라는
by
박보경 에디터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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