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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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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라디오 가가 라디오 구구 라디오 블라블라, 그리고 어쨌든 퀸 [영화]
영화보다 관객이 매력적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연말이다. 네 글자만 썼는데도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모두가 만족스러운 2018년을 보내진 못했겠지만, 2019년은 만족스럽길 바라는 마음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하자. 그리고 내 카운트 중 마지막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였다. 싱어롱으로 관람한 것도, ‘n회차’를 찍은 팬도 아닌, 그냥 평범한 관람객 1이 2018년 마지막 날 미루고 미루다 본
by
권령현 에디터
2019.01.01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새로운 시작
새로운 것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두려운 만큼 기대가 생겨난다.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뛰는 심장까지 닿도록크게 숨을 들이켠다.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빠르게 뛰는 심장과는 달리이상하리만큼 마음은 평안하다. 다시 뜀을 준비하는 지금예측되지 않는 미래에 두렵다. 새로운 것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두려운 만큼 기대가 생겨난다. 어떤 시련이 내 앞에 놓여있을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모르는 채로 그저 다음에 내디딜 발자국만을 바
by
곽미란 에디터
2019.01.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죽는다는 것에 대하여 [사람]
삶이 지는 순간을 목도하면서, 그를 기억하기 위해 쓰는 글.
여기서 저만치가 인생이다 저만치. 비탈 아래 가는 버스 멀리 환한 복사꽃 꽃 두고 아무렇지 않게 곁에 자는 봉분 하나 - 홍성란, <소풍> 기말고사가 한창이던 목요일이었다. 밤을 새운 뒤 아침 일찍 시험을 치뤘고, 또 다시 곧장 다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밥을 다 먹고 일어나려던 순간 나에게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8.1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시한 삶은 없어요 [영화]
문득 초라하고 공허할 때. 그런 당신을 조금은 싱거운 얼굴로 위로할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시시한 삶은 없어요" 조금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 당신을 위한 세 편의 영화 연말이다. 한 번의 일요일만 더 지나면 우리는 2019년을 맞는다. 누군가의 새해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모퉁이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새해는 늘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우며 조금 위협적인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그는 나를 바라보며 질문부터 던진
by
송영은 에디터
2018.12.25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각자의 사정
우리는 바다와 마주하는 바위에 앉았다. 가늠할 수 없이 이어지는 수평선을 바라보며각자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생각에 집중했고각자의 사정은 짧은 대화 후 이어지는 긴 침묵으로 대화했다.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는 시간 뒤에 우리는 각자의 사정을끝없이 철썩이며 침묵을 파고드는 파도에 흘려보냈으며차갑게 스쳐가며 생각을 더디게 하는 바람에 날려보냈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1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비참할 땐 스피노자>를 통해 본 자유 [도서]
지복은 덕의 대가가 아니라 덕 자체이다.
읽기 좋은 때 : ‘오늘도 왜 살지’하는 생각이 든다면 읽기 좋은 장소 : 펜과 노트를 꺼내어 쓸 수 있는 곳으로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을 탐방하다가 <비참할 땐 스피노자>라는 꽤나 자극적인 제목에 홀린 듯이 집어 들었다. 언젠가는 저서인 <에티카>를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나의 입문서로 선택했다. 스피노자는 많이
by
배지원 에디터
2018.12.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을 증오하면서도 사랑했던 한 청년의 이야기 [도서]
문학과 지성사에서 새롭게 발간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 /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이별 없는 세대>
문학과 지성사에서 출간된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 이 시리즈는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되어 달라진 표지와 함께 독자들을 찾아왔다. 책은 작고 아담하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번에 새로이 발간된 5권 중 하나인 이별 없는 세대. 책은 작가의 짧은 단편들과 몇 개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짤막한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여러 생각
by
임정은 에디터
2018.12.06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려지는 별] 04. 소확삶: 소소하지만 확실한 삶
작은 삶을 사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 큰 마음이 필요하다.
며칠 전, 전공학과 교수님이랑 진로 상담을 했다. 전공과는 관련이 없는 진로를 꿈꾸고 있는 나에게 진로 상담은 그야말로 지옥 같은 시간이다. 상담 시간만 되면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끌려가는 어린아이가 된다. 교수님도 잘 모르고, 나도 관심 없는, 서로 통하지 않는 주제 속에서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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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1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앨리스먼로의 <착한여자의 사랑> [도서]
201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 단편 소설을 주로 썼던 그녀의 새로운 단편 모음집 <착한 여자의 사랑>이 출간됐다. 그 중 티저북을 통해 <자식들은 안 보내>를 읽어보게 되었다. 단편이라 부담없이 읽어야겠다는 기대는 첫 장부터 와장창 부셔졌다.
201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 단편 소설을 주로 썼던 그녀의 새로운 단편 모음집 <착한 여자의 사랑>이 출간됐다. 그 중 티저북을 통해 <자식들은 안 보내>를 읽어보게 되었다. 단편이라 부담없이 읽어야겠다는 기대는 첫 장부터 와장창 부셔졌다. 때로는 무의미한 것들이 예고없이 다가와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을 때가 있다.
by
유다원 에디터
2018.12.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니체가 말하는 삶의 철학, "살아있어서 힘든 거야" [예술철학]
당신의 비극을 응원한다. 그리하여 당신의 삶도 신화가 되기를.
니체가 말하길, "현존과 세계는 오직 미적 현상으로서만 정당화"된다. 어떤 고난도 미학적 현상으로 치환시킬 수 있다면, 인간은 영속적인 행복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 철학자에 의하면 삶의 목적은 자기극복이다. 삶에 내재된 고난을 극복하는 길이 곧 행복이라고 말하는 니체를, 우리는 과연 믿을 수 있을까? ▲ 프리드리히 니체 고대 그리스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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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령현 에디터
2018.1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늘에서 떨어지는 흰 눈이 하나의 위로가 되다. [문학]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밝고 아름다운 것, '흰 것'에 대한 이야기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되었다. 일하는 카페에는 벌써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창문에 잔뜩 붙어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설레기는커녕 벌써 한 해가 지나감에 우울감만 깊어지는 걸 보면 이제 걱정 없이 마냥 해맑던 시절은 확실히 지났음을 인지하게 된다. 이럴 때 거리를 걸으면 괜히 바람이 더욱 차고 날카롭게 몸을 파고드는 것 같고, 그래서 더욱더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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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량희 에디터
2018.1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두려움을 딛고 주체적인 삶을 향해 있는 힘껏 ‘믿음의 점프’, <해피댄싱> [영화]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 즐거운 삶, 내일을 기대하는 삶을 향해 두려움을 접고 '믿음의 점프'
‘인생 영화’나 ‘인생 드라마’를 간만에 다시 봤을 때, 예전처럼 그 작품을 사랑할 수 없던 적이 있는가? 넷플릭스에 ‘모던 패밀리’ 전 시리즈가 올라왔다는 소식이 퍼지자, 사람들은 추억 속 레전드를 정주행할 생각에 들떴었다. 그러나 대다수가 드라마를 다시 본 후 예전처럼 마냥 웃으면서 볼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대는 변하고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한다
by
오유미 에디터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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