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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특별한 심심함 - 연극 <비클래스> [공연예술]
‘여성 서사’라는 말 하나가 호평의 이유까지는 될 수 없는 세상을 꿈꾼다.
무대 위를 채우는 주연 배우 넷을 떠올려 보자. 노래도 부르고, 피아노도 치고, 갈등의 정점에 이르러서는 소리를 지르며 욕설도 뱉는다. 주먹다짐까지 오가다가 결국 눈물을 흘리며 한 뼘 성장하는 스토리로 서사가 마무리된다. 마음이 찌르르 울리는 감동적인 내용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소재일지 모르나, 심심해서 더 매력적인 ‘맛집’이다.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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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3.14
리뷰
공연
[Preview] 외로운 여전사들에게 - 연극 <여전사의 섬> [공연]
여전사를 꿈꾸며
전사. 이 두 글자가 가진 공간은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해 보인다. 그러니 이 단어 앞에 ‘여’라는 쓸데없는 접두사를 붙여야지만 비로소 여성도 전사 카테고리 안에 들어갈 수가 있다. 아니, 어쩌면 저 두 글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지 모른다. 지구를 배회하는 모든 단어들에 여성이 들어갈 자리는 참 많이 부족하다. 그 부족한 자리를 비집고 들어갔던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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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3.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덕질은 나의 힘
내 생의 원동력은 미룸, 체념,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것으로부터 위로 받은 경험이 있나요? 특정한 시기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자신의 최애곡이 있다면 어떤 노래일까요?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일부) 기형도 시인이 생의 힘을 질투로 꼽았다면, 나는 내 생의 원동력을 ‘미루기’로 꼽을 터다. 혹자는 완벽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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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3.01
리뷰
도서
[Review] 읽어보자. 당신이 지구인이라면. - 우먼카인드 Vol.6 [도서]
'일상에서 누리는 편리함을 되돌아보고 불편해하는 마음이 시작이다.'
현재 환경 변화는 매우 심각한 상태다. 우리는 지구 시스템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기후, 수문학, 생물의 다양성, 농업까지 변화시켜 수백만 명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인간이 초래한 이런 새로운 양상의 지구를 ‘인류세(Anthropocene)’라고 한다. 34, 35쪽 인류세? 인류세가 뭐지? 잡지를 읽는 내내 머릿속을 채웠던 의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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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바하>: 또 하나의 신선한 한국 영화 [영화]
종교: 불교&기독교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영화 <사바하>를 보기 전,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것이 있다. “<사바하> 많이 무서운가요?” <사바하>는 장재현 감독의 영화답게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의 영화이다. 그러나 귀신이나 연쇄살인범 따위가 갑자기 튀어나와 공포를 조성하는 호러영화는 아니다. 그보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리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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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2.28
리뷰
공연
[Review] 임현정이 만들어내는 진심 -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바흐, 베토벤. 클래식에 이렇다 할 취미나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이름들이다. 소나타가 뭔지, 프렐류드가 뭔지 단어의 정의는 알지 못해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흘려들었을 음악들이다. 나 또한 클래식 듣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깊은 조예가 있거나 수준 높은 귀가 있지는 않아서, 음악을 들을 때면 “와, 좋다.” 내지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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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사랑한 단편 [도서]
독서의 시작은 단편으로
나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고등학교를 지나면서 책과 나의 관계는 조금씩 소원해졌다. 소설책보다는 문학 교과서를, 인문학 책보다는 윤리 교과서를 더 자주 보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싶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권씩은 읽었던 중학교 시절의 나는 사라지고, 한 달에 한 권도 채 읽지 않는 내가 되어버렸다. 독서도 운동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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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2.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세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다 [기타]
마블(Marvel)이 변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영화 제작사, 마블(Marvel).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와 같이 이름만 대면 아는 이 히어로들은 모두 마블의 캐릭터이다. 미처 나열하지 못한 히어로도 남아있으니 실로 대단할 따름이다. 이런 마블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마블의 세계관이다. 일명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라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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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존버'해서 '소확행' 얻기 [문화전반]
버텨라! 그러면 승리할 것이다. ...정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점에 가면 온갖 가시 돋은 말로 청춘을 채찍질하던 자기계발서가 즐비했다. 청춘, 대체 이 삶 어디에 푸른 새싹이 돋고 봄 햇살이 떨어지는지 잘 모르겠지만 스무 해를 조금 넘게 살았다는 이유로 생판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혼나야만 했던 사람이 꽤 많았을 것이다. 채찍을 휘두르기에 지친 건지, 아니면 채찍 맞아가며 20대를 보낸 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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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원더>: 잘못된 것이 아닌 특별한 것 [영화]
시종일관 따뜻함을 잃지 않는 영화였다.
특별한 아이, 어기 영화 <원더(Wonder)>의 주인공 ‘어기’는 우주비행사가 꿈이다. 그는 과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스타워즈>를 좋아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우주비행사가 꿈인 아이 혹은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아이로 기억하지 않는다. ‘안면기형을 가진 아이.’ 이것이 사람들이 어기를 정의하는 말이다. 어기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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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2.14
리뷰
공연
[Preview] 임현정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
애정에서 나오는 진솔함
나는 클래식의 ‘ㅋ’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 자체는 좋아한다. 베토벤이 어떤 생애를 살았고, 어떤 음악적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지, 말년에는 어떤 삶을 보냈는지는 모르더라도 비창 소나타를 들으며 책을 읽는 일은 좋아한다. 어렸을 때는 피아노 치기를 좋아해서 한때 피아니스트를 꿈꾸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피아노곡을 특히나 더 좋아하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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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2.13
리뷰
도서
[Review]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도서]
글쓰기가 막막해질 때마다 한 번씩 펴보게 될 책이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
소설가 위화(余華) 일본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다면, 중국에는 ‘위화(余華)’가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인 위화.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작가를 보면 대개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어릴 때부터 엄청난 양의 책을 읽었겠구나!” 그러나 놀랍게도 그의 학창시절에 책은 그리 가까운 존재가 아니었다. 그는 학창시절에 문화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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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에디터
201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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