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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첫사랑을 경험하는 방식,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당신이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나는 죽고 말거야.
2017년 <그 해, 여름손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책의 리마스터판이다. 후속작 <파인드 미>와 이어지는 파스텔톤 표지가 아름답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2007년 람다 게이 문학상을 수상했다. 2017년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가 주연한 영화 역시 각색상, 작품상 등 많은 상을 받으며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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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은 에디터
2020.01.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붓이 만드는 각자의 무드 [시각예술]
반 고흐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나뉘지만 둘 모두 각자의 무드를 하나의 대상에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반 고흐의 두 작품, <감자 먹는 사람들>과 <밤의 카페 풍경>은 모두 실내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작은 테이블 근처에 모여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는 <감자 먹는 사람들>과는 달리 <밤의 카페 풍경>은 인물로 보이는 형상들이 거리를 두고 멀리 떨어져있다. 직관적인 분위기만 본다면 두 작품에 차이가 굉장히 두드러진다. <감자 먹는 사
by
김혜림 에디터
2020.01.02
리뷰
영화
[Review] 빈체로! 파바로티 - 영화 "파바로티"
다가오는 1월 1일, 영화 <파바로티>에서 그가 외치는 ‘빈체로!’와 함께 희망찬 새해가 시작된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그 맑고도 묵직한 울림으로 전 세계를 물들였다. 보통의 대중들이 그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독보적인 노래와 그 감동뿐이었으나, 이제는 그의 오페라 같은 일생을 담은 영화 <파바로티>로 한 사람의 여러 면모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 영화 파바로티는 2020년 1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에서 출발한 영화 <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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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에디터
2019.12.30
리뷰
도서
[Review] 치유미술관 - 아픔을 다르게 표현한 이들의 방식
감기는 낫기위해 약을 먹지만, 마음은 캡슐에 들은 약 보다, 옆 자리를 채워주는것이 좋은 처방전이라는 걸.
감사한 기회로 접하게 된 치유미술관. 수많은 예술가들이 어째서 인지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그리고 그들의 그림에는 다양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그게 희극인지 비극인지, 그들만의 삶이 그림에 담겨있었다. 특히 제목 밑에 부제목으로 "아픔은 어떻게 명화가 되었나?"라며 문장을 되새기면서, 책을 펼쳤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제일 첫 장에 적혀있던,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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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연 에디터
2019.11.05
문화소식
공연
(~10.27)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연극,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한 남자를 구성하는 세계, '시간은 선형적인 것이 아니라 퇴적된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남산예술센터 2019 시즌 프로그램 - 한 남자를 구성하는 세계, '시간은 선형적인 것이 아니라 퇴적된다.' <시놉시스> (C)이강물 남자와 여자는 고등학교 때 연인 사이였다. 남자는 동급생 살인죄로 복역하고 15년 만에 출소한다. 남자는 <우주 알 이야기>라는 소설을 써서 여자가 일하는 출판사에 보낸다.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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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19.10.10
리뷰
도서
[Review] 마거리트 히긴스의 두 전쟁, 전쟁의 목격자 [도서]
전기가 아니라 소설의 주인공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매력적인 외모와 독특한 성격,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났으나 시련이 닥친다는 흔한 주인공 전개다. 태어나고 자라왔던 매기의 어린 시절을 읽어본다면 누가 봐도 ‘전기’가 아닌 허구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도입부라 해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마거리트가 세상의 “주인공”처럼 여겨졌다. 물론 특정 인물의 전기니까, 당연히 주인공일 테지만 마거리트는 미묘하게 달랐다. 어떠냐면 전기가 아니라 소설의 주인공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매력적인 외모와 독특한 성격,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났으나 시련이 닥친다는 흔한 주인공 전개다. 태어나고 자라왔던 매기의 어린 시절을 읽어본다면 누가 봐도 ‘전기
by
오세준 에디터
2019.10.07
리뷰
도서
[Review] 미술사의 새로운 소개방식 [다락방 미술관]
미술사학도가 아니라면 미술사의 연결고리를 매끄럽게 알고 있지 못하는 현실이다. 미술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특정 시기의 특정 작가의 특정 작품을 알 뿐, 전체에서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면서 부분의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어려운 미술사조에 대한 공부 대신 일화를 중심으로 읽히는 책, 미술 기법을 늘어놓는 대신 작가가 왜 이렇게
by
황혜림 에디터
2019.09.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대인기피증 극복기 [사람]
나는 ‘사람 버리기’를 연습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나만 없으면 완벽한 그림인데 병원을 간 것은 아니었으나 단번에 대인기피증에 걸렸음을 알 수 있었다. 아주 꽤 오래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밝게 웃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잘못 덧칠한 그림처럼 어색하게 붙어있는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남들도 마찬가지로 나를 어색한 그림처럼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들은 하나둘 모
by
황채현 에디터
2019.07.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이 목격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방식
"산다는 것, 삶에 머무는 일이 곧 예술이 되어버린 시대에, 연극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20세기, 대부분의 연극은 유희적 예술로서 극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추구했다.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극적인 전개로 무대 위 사건이 현실인 것처럼 느끼도록 만들었다. 당시 독일의 극작가였던 브레히트는 이러한 연극의 ‘극적 환상(theatrical illusio
by
김주형 에디터
2019.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안목을 기르는 건,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문화 전반]
늘 하던대로 안해보기
종종 나는 메모할 때면 휴대폰의 메모장을 켜서 어떤 생각을 글로 메모해두곤 했다. 그러다 어느 날은 생각이 떠올랐는데 손으로 쓰는 게 너무 귀찮은 거였다. 그래서 손으로 글을 써서 생각을 기록하는 방법 대신 어떤 방법으로 생각을 저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떠오른 것은 녹음이었다. 그래서 나는 바로 음성 메모 기능을 켜서 휴대폰에게 이야기하듯 생각을 말로
by
고유진 에디터
2019.05.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마와 빨간약, 무엇을 택하시겠습니까? [문화전반]
여전히 유효한, 어떤 질문에 관한 단상
나는 영화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체력과 통장이 허락하는 만큼의 여가생활은 공연으로 충분히 채우기 때문에 스크린은 항상 뒷전이었다. 하지만 공연과는 다르게 개봉 후 몇 년이 흐른 후에도 '집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장르가 영화기에, 언제나 조금 뒷북을 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최근 영화보다 예전 영화를 조금 더 좋아하는 편이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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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5.15
리뷰
공연
[Review] 국악을 정의하는 낯설고 새로운 방식 - 달달 콘서트
국악창작그룹 MuRR의 '달달 콘서트' Review
4월 26, 27일 양일간 국악창작그룹 '뮤르'의 달달 콘서트가 '서울 남산국악당 - 크라운 해태'홀에서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로 모든 공연에 있어 내용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장소라고 생각한다. 공연의 컨셉과 맞는 공연장은 그 공연의 느낌을 더 살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 남산국악당 - 크라운 해태홀'은 뮤르를 위한 공연장처럼 느껴졌다. 크라
by
오현상 에디터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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