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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Preview]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네 멋대로 즐겨라!
초등학교 5학년 때, 우리 반에서는 공책에 소설 쓰기가 유행했다. 각자 노트에 자신의 소설을 적고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게 유행이었는데, 나는 한 번도 친구들에게 내 걸 보여준 적이 없었다. 친구들이 내 소설을 별로라고 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고등학생 때는 사진을 찍으러 다녔는데, ‘지금 그런 거 할 시간 있냐’는 말을 종종 들었다. 그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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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9.07.28
리뷰
공연
[Preview] 예술적 일탈을 상상하는 당신에게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예술적 일탈을 상상하는 당신에게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는 것만큼 짜릿한 일이 또 있을까. 누군가에게는 멀리 떠나는 여행이 탈일상에 대한 욕구를 채워준다면 나에게는 연극이 그런 역할을 해왔다. 최대한 일상과 동떨어진 체험을 원했기 때문에 극장을 찾았다. 커튼콜까지 마친 뒤에도 다른 차원을 다녀온 듯한 이상한 기분을 말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매번 새로
by
고은지 에디터
2019.07.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무심하게 흥얼거리게 되는 몽환적인 멜로디 – 롤러코스터 [음악]
차분하고 오묘한 2000년대 감성의 멜로디
2000년대를 거쳐온 한국 사람 중에 자신만의 미니홈피 한 번 가져본 적 없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이전에 버디버디, 세이클럽 등 수많은 서비스를 거쳐왔지만 그 중에서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가장 열성적으로 운영했던 청소년 중 한 명이다. 한 차례 서비스 종료 위기를 겪은 후 지금은 방 한 켠에 놓인 액자처럼 추억을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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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19.06.24
리뷰
전시
[Preview] 미술과는 거리가 먼 사람의 프리뷰 – 베르나르 뷔페전
베르나르 뷔페 작가는 살아생전 인터뷰에서 자신이 ‘광대’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혼돈의 시대에 태어나 일찍이 천재로 인정받은 화가이자, 당시 70대였던 거장 피카소의 ‘대항마’라고도 불렸던 예술가이다.
난 미술과 거리가 멀다. 멀어도 한참 멀다. 고등학교 때 미술 과목 첫 실습수업이었다. 선생님께서는 내게 “장난치니?”라고 하셨다. 초상화 그리는 실습이었는데.. 난 진지했다. 하지만 내 미술 실력은 남들이 보기에 장난친다고 생각할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날 계속 지켜보신 선생님께서 수행평가 때 말씀하셨다. “기본 점수라도 점수 줄게...” 내가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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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19.06.04
리뷰
도서
[Review] 꼬리박각시
남자들의 손톱을 모으는 차가운 밤거리의 위태로운 롤라
꼬리박각시 원제: MORO-SPHINX 소설 / 외국소설 / 프랑스 소설지은이: 줄리 에스테브(Julie Estéve)옮긴이: 이해연출판사: 도서출판 잔발행일: 2019년 4월 15일판형: 130×195(mm) / 페이퍼백페이지: 176쪽정가: 13,000원ISBN: 979-11-965176-5-6 03860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것에 중독되어야만 한다.
by
김초현 에디터
2019.05.0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거리의 만찬', 들리지 않던 목소리가 들린다 [TV]
세 여성 MC가 찾아낸 목소리
세 명의 여성 MC가 나타났다 국가인권회(이하 인권위)가 발표한 「미디어에 의한 성차별 모니터링(2017)」에 따르면, 7개 채널(KBS1, SBS, MBC, JTBC, 채널A, TV조선, MBN) 저녁종합뉴스 중 여성 앵커는 10명중 8명이 30대 이하(80%)이고, 남성앵커는 10명중 9명이 40대 이상(87.7%)이다. 남성앵커는 주로 정치·국방 뉴
by
이다빈 에디터
2019.05.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썰썰썰] 빠순이 청산기 EP2. 그와 나의 거리
안녕, 나는 너를 아는데 너는 날 모르지
※ 빠순이 : 연예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따라다니는 여성팬을 비하하는 멸칭. 덕후's Checklist 공개 음악방송 일주일에 2번 이상 참여 스트리밍은 숨 쉬듯 팬싸인회 당첨을 위한 앨범 대량 구매 굿즈 모으기 - 공식 굿즈는 두 개씩 (관상용, 소장용) 공개 팬싸인회면 당첨되지 않아도 얼굴보러 가기 온라인 덕질메이트와 오프라인에서 친목하기 평소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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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이 에디터
2019.04.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혜석 거리를 걸으며 [사람]
조서 시대 최초의 여성 선구자, 나혜석 알아보기
수원의 핫플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수원역’과 ‘인계동’이 떠오른다. 특히, 인계동은 온갖 유흥거리가 집결되어있어 20대의 주 활동영역이기도 하다. 나와 친구들 역시 맛집이나 술집을 갈 때 거의 인계동에서 만난다.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한 논점은 만나기 전 무엇을 먹을지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많은 맛집 정보를 공유하는 건 필수 과정이다. 우리는 가장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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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량희 에디터
2019.04.09
리뷰
도서
[Review] 신선함과 거리감 <FILO no.6>
'대상'이 아닌 '수단'으로서의 영화
나에게 영화란 '영화관에 가서 보는 영화'를 뜻한다. 그러다 보니 내가 기억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적게 혹은 크게 상업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상업성의 유무를 영화의 정의 중 하나라고 받아들이는 나에게 '영화'라는 매체는 쉽게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진다. 너무나 단순하게도 나에게 영화란,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주류' 영화와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는 상업
by
이민희 에디터
2019.0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풍요로운 도시의 야경부터 넘실거리는 리조트 풍경까지 모두 들어있다. [음악]
시티팝 장르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추천 음악을 공개합니다.
1. 백예린의 La La La Love Song 백예린의 lalalalove song이란 노래를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듣게 됐다. 90년대에 방영할 것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마이크를 들고 단순히 리듬을 타는 gif 이미지가 반복되는 유튜브 영상은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사운드에 몽환적인 백예린의 목소리가 얹어지니 불멸의 몸을 얻기
by
정일송 에디터
2019.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계로 싹트는 사랑과 갈등, <장거리 사랑> [도서]
국경과 문화는 점점 허물어지고 있고 사회적 현상은 다양해지고 있다.
오늘날 ‘장거리 사랑’이라는 독특한 사랑을 하고 있는 새로운 가족 형태가 등장했으며 이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한 지붕아래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거나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지만 가족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등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장거리 사랑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 형태는 한 지붕아래에서 같은 민족끼리 사는 것이 당연했던 기존의 ‘가족’개념에서
by
김량희 에디터
2019.0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나를 잘 알지 못해서 [도서]
애쓰지 않아도 나는 나일 수밖에 없다. 잠시 나답지 않은 선택을 했더라도 결국 나는 나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다가 나를 되돌아보게 되니까. 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 스트레스받을 때마다 왼쪽 배가 아프며, 많이 먹는 나지만 식욕이 없어 우울하다. 이 증상으로 지금 내 생활에 만족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생각해보면 난 일상의 변화에 동기 받는 사람이다.
어려운 고민이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좋은지, 잘하는 일을 하는 게 좋은지. 내가 잘하는 일은 뭘까. 좋아하는 건 뭘까. 나를 잘 알지 못해서 고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다. 이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은 약간의 지성과 약간의 용기가 전부다. 목숨 걸고 적진에 뛰어들 정도의 용기까지는 아니라는 말이다. 처음에 던져지는 사람들의 비웃음이라든가, 금전적
by
송다혜 에디터
201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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