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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요가는 나에게 잘하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했네 [문화 전반]
5년 넘게 하던 필라테스 대신 요가를 시작했다. <효리네 민박>을 보고 많이 요가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사실 영향을 받긴 했다. 하지만 되려 하지 말까 하는 고민스러운 영향이었다. 워낙 어려워 보이는 동작이 많아서 자신이 생기지 않던 터였다.(나중에 요가 상담하면서 들어보니 그 요가는 고난도의 동작이 많다고 했다) 운동을 바꾼 건 거창한 건 아니고 편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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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9.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토록 격정적인 애증의 산물이, < 아마데우스 > [영화]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인정하기는 민망하지만 질투가 많다. 대단한 삶을 살아온 것도 아닌데 나에겐 종종 라이벌이 있었다. 원해서 생긴 대결의 구도는 아니었다. 돌아보니 이미 구도가 잡혀있었고 우리는 좀 고상한 투전판처럼 티 나지 않게 신경 쓰고 있었다. 어차피 나의 실력을 키우고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았는데도 쉽지가 않았다. 엎치락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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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8.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후에 [문화 전반]
그때는 몰랐지만 먼 시간이 지난 후에 지금 돌아보면 나는 어릴 적 생각없이 대찬 녀석이었다. 너희 아버지는 뭘 하시냐고 묻는 영어학원 선생님에게 나는 "우리 아빠는 집에서 쉬어요 직장 그만뒀어요"라고 별 생각 없이 얘기했다. 선생님은 당황했지만 부끄러울 건 없었다. 그 땐 거짓말이 더 잘못처럼 느껴지던 때였고 아직 세상에서 더더욱 쪽팔림이나 부끄러움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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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7.24
리뷰
도서
[Review] 알코올이 사람을 만든다, <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
술을 마실 때, 알코올의 작용은 입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다.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감각이 확연히 느껴진다. 온몸에서 희미한 취기가 느껴질 때는 살아 있다는 것이 그다지 고통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꽤나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아니, 아니다. 살아있다는 것이 즐겁다. 아니, 그게 아니라...... 술을 마시면 낮에 있었던 기분 나쁜 문제들도 모두 용해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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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7.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배신은 공부가 아닌 사람의 몫, < 공부의 배신 > [문학]
안도감과 안타까움이 함께 드는 요상야릇한 책이었다. 안도감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만 문제점이 유독 많아보였던 생각에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는 대답을 들어서 그렇다.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아이비그의 대학에서도 나타나는 문제점이라고 하니 말이다. 고등학생 때에도, 대학교에 와서도 가끔 그런 생각을 했더랬다. 만약 내가 다른 나라의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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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7.16
리뷰
도서
[Preview] 술로 세상을 담으렷다, < 행복한 세계 술맛 기행 >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무엇일까. 누구나 분명 다른 답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적어도 한결같이 일관되다. 인류 최고(高)이자 최고(古)의 발명품은 단연 술이 아니겠는가. 술에 대한 근거 없는 로망은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다(!) 지금 돌아보면 드라마와 영화 속, 책 속에 나오는 술도, 그리고 처음 맛보고 지금까지 느낀 술이란 녀석은 한마디로 매력적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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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7.11
리뷰
전시
[Review] 카림라시드展 리뷰
카림라시드 전을 통해 산업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보다
핑크색을 사랑하는 디자이너의 전시회답게 전시장은 입구부터 핑크빛으로 가득했다. 무채색과 베이지색에 환장하는 나로서는 채도 높은 핑크색이 지닌 강렬함에 순간 주춤하기도 했다. 재빨리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존재감을 내뿜으며 관람객을 맞이하는 핑크빛 입구를 지나 전시장 안으로 향했다. 그리고 역시나 전시장 내부에서도 그의 핑크 홀릭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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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은 에디터
2017.07.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 < Closer >, the closer, the farther [시각예술]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시작과 끝에 아련하고 쓸쓸하게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이 울려퍼진다. 의미는 달라져 있다. 가장 강렬하게 만난 댄과 앨리스. 눈빛이 오가고, 갑자기 차에 놀라 넘어진 그녀를 보러 온 그. "Hello, stranger." 하면 퍼지는 둘의 미소. 아마도 가장 강렬한 첫 만남 첫 문장이 아닐까.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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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6.21
리뷰
전시
[Preview] 카림 라시드展 < Design Yourself >
미니멀리즘과 곡선의 그리고 핑크홀릭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이번 전시회를 신청한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바로 '산업디자인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이었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산업디자인이란 다음과 같다. 인간의 정신적인 욕망과 물질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산업 제품과 제품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창조활동. 즉 가구, 가전제품, 전자제품, 건물, 자동차 등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물건들의 외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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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은 에디터
2017.06.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렇게 사람은 사랑을, 영화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시각예술]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못했다. 물론 휴일이 생산적으로 써야 할 필요가 없는 날인 것도 알고 있지만, 여태까지와는 다른 의미로. 하다 못해 끄적이던 글까지 잘 써지지 않은지가 좀 됐다. 잘은 못써도 쓰기가 고민스러웠던 경우는 별로 없었는데. 날이 갈수록 뭔가가 불안한 마음에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도망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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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6.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음악 기우제, 비야 내려다오 [문화 전반]
문득 휴일에 서울을 벗어나고 나서 놀라고 말았다. 강은 개울처럼 혹은 거의 흔적도 없이 말라 비틀어져 있었다. 미세먼지가 덜해졌다며 맑은 공기에 기뻐하던 찰나였다. 비 소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에피타이저처럼, 몇 분 맛보기처럼 내리곤 하니, 말라버린 강줄기와 땅에는 감질맛 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어딘가에선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고 하니,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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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7.06.10
리뷰
도서
[Review] 또 엄마들 탓인가? -월간 독서경영-
엄마들 탓하는 꼴 그만 보고 싶다.
월간 독서경영의 특별호를 신청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조정래 작가의 인터뷰였다. 작가들의 독서 비결은 무엇이며 그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부푼 기대감을 안고 그의 인터뷰를 읽기 시작했지만 그러한 기분도 잠시. 나의 기대감은 산산조각이 났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한 여성 혐오로 인해 나는 아주 깊은 구덩이 속으로 내
by
장지은 에디터
201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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