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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Preview] 하면 안된다는 말을 듣는 순간 더욱 간절해지는 이유
참 이상하지 않은가. 게으른 천재가 갑자기, 재생불량성 빈혈을 판정받고- 어떤 밝은 인물을 만나- 복싱에 대한 열정이 다시 타오른다는 것은. 그 이유는,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당분간 뜨거운 물로 샤워하지 마시고 목욕탕에도 가시면 안됩니다." "당분간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와 녹두 등 찬 성분은 드시면 안됩니다." 1달 전, 수술을 했을 때와 10년 전, 한약을 먹었을 때 들었던 말이다. 하지만 이 말들을 듣는 순간 나는 뜨거운 샤워와 지글지글한 삼겹살이 간절해졌다.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듣는 순간 더욱 간절해지는 이유',
by
김나연 에디터
2018.1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커피 한 잔 해요! 맥주 말고 [기타]
언젠가 다시 그와 친해지고 싶은 날이 온다면, 커피 잘 하는 집을 미리 찾아 두자.
이렇게 빠른 시일 내 사건이 주섬주섬 수습될 줄은 몰랐다. 어쨌든 그를 이렇게 회상하는 이야기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는 그 남자에게 첫 눈에 반했다. 그래서 즉시 저돌적으로 들이댔다. "일 마치면 기다려줘요. 같이 맥주 한 잔 해요." 막걸리를 병 째 휘두르게 생긴 그는 뜻밖에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나는 꾸역꾸역 저렴한 맥주를 파
by
조서형 에디터
2018.12.17
리뷰
도서
[Review] 지중해에서 발견한 삶의 조각들 [도서]
장 그르니에의 <지중해의 영감>, 특유의 통찰력으로 삶을 사유하다
"바다의 태평스러운 무심함, 느긋하게 떠올라 저의 제국을 품에 넣는 장엄한 달빛. 지중해의 정의는 바로 이런 게 아닐까? 마치 어린아이가 단 하나의 그림으로 한 세계를 만들듯이 영원을 암시하는 어떤 간결함." 프랑스의 철학가이자 작가였던 장 그르니에.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역에서의 어두운 상념을 표현한 <섬> 외의 또
by
임정은 에디터
2018.12.17
리뷰
도서
[Review] 알다가도 모를 <지중해의 영감>, 모르다가도 알 것 같은 그 느낌에 대하여
도통 명쾌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저 어떤 느낌만을 받았다고 말할 수밖엔.
나는 가끔 삶을 초월하는 어떤 영혼의 상태를 엿본 적이 있다. 그 상태에서 보면 영광이란 아무 것도 아닐 것 같고, 행복 그 자체도 거기서는 부질없을 것 같다. - <서문>에서 플로베르의 말을 인용하며 쉽게 그려지지 않는 풍경들이었다. 장 그르니에의 언어로 표현된 지중해는 단순 풍경 묘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옮긴이의 말처럼 이 책은 "문학과
by
이승현 에디터
2018.1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연말 증후군 [문화 전반]
1년 열심히 산 줄 알았는데, 또 새해라니!
종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긋지긋했던 이번 학기도 끝이 보이긴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아직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개인 과제와 조별 과제, 시험, 정산을 끝내지 못한 봉사활동, 대외활동, 이것저것 마무리해야 할 일들과 종강 후 파도처럼 밀려 올 약속들까지. 몇 년 전까지는 거리에서 캐럴이 시끄럽게 울려댔는데 요새는 조용하다
by
정지은 에디터
2018.12.15
리뷰
공연
[Review] 마음 속 깊이 나에게 소리친다. [공연]
서로 간의 미묘한 관계인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기묘여행'은 스스로 감추었던 감정에 소리치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나타내고있다.
"마음 속 깊이 나에게 소리친다" 12월 9일 드디어, 고대했던 '기묘여행'을 관람하였다. 이 기묘여행을 신청했을 때보다 더 추워지고 눈이 내린 날씨에 나는 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지고 공연장에 입장했다. 사실 공연 자체를 보는 것은 처음이기에 모든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관객석과 무대가 가까워서 관람하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배우들이 굉장하
by
심호선 에디터
2018.12.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연장에선 하지 말라는 게 왜 많을까 [기타]
하우스 어셔로서의 11개월을 마치면서
어제로 일년 가까이 해온 하우스 어셔의 근무가 모두 종료되었다. '하우스 어셔'라고 하면 흔히 공연장 입구에서 티켓을 끊어주고 객석 안에서 좌석안내를 도와주는 사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모든 하우스 어셔들은 수표, 좌석안내 이외에도 공연 중 수시로 객석 내부를 확인하며 관객들의 불편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공연이 끝난 뒤 객석정리를 하는 등 관객이 보지
by
오현상 에디터
2018.12.15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아직 2018년 안 끝났습니다!
한달 도 채 남지 않은 2018년, 그래도 아직 안 끝났다. 그 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계획들을 실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어느새 벌써 2018년이 끝날려면 약 10 몇일의 시간이 남았다. 짧은 것 같이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길게 느껴질 수 있는 애매한 시간. 2018년 처음, 그 때 이 해에 이루기 위해 목표삼은 것들. 이룬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아직 이루지 못했다면 아직 2018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이루고 싶었던 것을 도전해보시는 걸 응원하겠습니다!
by
이소현 에디터
2018.12.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추억팔이] 5화: (1)'주목공포증'에 대하여
솔직히 말해서 전 이종석이 이해가 가거든요?
5화: (1)'주목공포증'에 대하여 55초부터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년 전 이맘 때.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이종석의 태도가 논란이 되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수상소감이 어찌나 짧았던지 사회자가 당황을 숨기지 못한 표정으로 뛰어나와 더 길게 말해달라며 회유를 해야 했을 정도였다. 당연히 이종석의 태도는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by
박민재 에디터
2018.12.14
리뷰
도서
[Review] '진심모드'가 정말 먹힐까요?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살아가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게 뭘까?
살아가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게 뭘까? 나는 '마음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과 함께 지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내가 그런 사람이 되거나. 마음이 건강하지 않다면 주변의 모든 것 역시 건강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실체도 알 수 없는 그 '마음'이란게 스스로를 지배하고 끝내는 내 옆의 사람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내가 이 책을
by
이승현 에디터
2018.12.12
리뷰
공연
[Review] 정말 혼마라비했음 좋겠습니다 _ 연극 <혼마라비해?>를 보고
자이니치와 한국적, 그들은 앞으로
누군가의 남동생은 암에 걸렸다. 그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평소 치던 장난을 조심하던 그의 형의 변화에 기분나빠했다. 길에 지나가는 사람이 불편해 보인다고 섣불리 도와주는 것으,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할 뿐이다. 이 모든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내 눈으로 누군가의 불편함을 섣불리 판단하고 그에게 다가서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는 거다. 그래서 섣부른 동정은 嫌だ(
by
손민경 에디터
2018.12.12
리뷰
도서
[Review] 거짓말쟁이는 없었다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빼앗긴 어린 아이였다.
<내 마음의 중심은 어디에 있을까? 체크리스트> □ 대화가 끝난 뒤 종종 '내가 잘못 말한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 상대가 날 싫어하거나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사람들은 종종 나를 우습게 보는 것 같다. □ 관계에서 늘 '을'의 입장을 떠안는다. □ 상대방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 기분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있다. □ 답장이 늦게
by
송영은 에디터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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