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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왕은 궁녀를 사랑했다. 궁녀는 왕을 사랑했을까? -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가 아닌, 자신의 삶을 지키고자 했던 '성덕임'의 이야기
2021년, 나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 드라마가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 이산과 그의 후궁 의빈 성씨를 다룬 드라마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덕임은 의빈 성씨의 이름으로, 정조가 세손인 시절 궁녀로 입궁해 그가 왕위에 오르자 후궁이 된 인물이다. 처음 이 드라마의 티저를 봤을 때,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일 거라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을 시작
by
이지윤 에디터
2024.12.04
리뷰
도서
[Review] 그러게, 왤까? - 도서 '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요소들에 대하여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항상 곁에 책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책으로 옮긴 시리즈물이 있는데, 아마 결말이 비극적인 원판을 각색하여 '그렇게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게 마음에 들었었기 때문일 거다. 아름다운 공주와 백마 탄 왕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적인 동화는 어린 아이들에게 매력적으
by
윤지원 에디터
2024.1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유양식으로서의 결혼 - 소유냐 존재냐 [도서/문학]
소유와 존재로 바라본 결혼
사람들은 항상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한다. 다시 말해 사랑의 속성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인데, 정작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개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난 후 내게 가장 많은 고민과 의문점을 던진 주제는 사랑이었다. 결국 사랑을
by
유민 에디터
2024.12.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흔들리는 시대적 삶과 예술, 신념 사이 마주한 '타인의 삶' – 연극 타인의 삶 [공연]
'놀라운 수작을 연극 무대로', 국내 연극으로 만나는 아카데미 수상 영화.
* 해당 리뷰에는 연극의 스포일러가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난 11월 27일 (수), LG아트센터 서울(마곡)의 U+ 스테이지에서 연극 <타인의 삶>이 개막했다. 연극 <타인의 삶>은 2007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손상규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연극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주
by
신지원 에디터
2024.12.01
문화소식
공연
[공연] 장단
장단의 해체를 통해 보는 '전통의 미래'
국악과 무용, 미디어아트의 만남 전통 장단의 해체를 통해 '전통의 창작'과 '창작의 미래'의 해답을 찾아가다 ‘국악앙상블 불세출’(대표 배정찬)의 하반기 기획공연 <장단>이 2024년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평일 19시 30분, 주말 18시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진행된다. 불세출은 2006년 창단되어 해금, 피리, 장구, 거문고, 대금, 아
by
김소원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유기성을 무기로 내세운 앨범들 [음악]
길고 장황한 것은 끝내 도태 되고야 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트랙 간의 유기성을 무기로 내세워 기어코 전곡 재생을 누르게 만드는 앨범들이 있다.
아무리 숏폼의 전성기라고는 하지만, 고작 3분 남짓한 음악을 ‘60초 안에 듣기‘라는 이름의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유튜브 채널들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60초 안에 음악의 구성과 의도를 파악하기엔 너무 부족한 게 아닌가. 가수의 목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시간조차 못 되는 게 아닌가. 하물며 숏폼 채널들 뿐만 아니라, 최근 가요계의 트랜드도 점차 콤팩
by
장연우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양한 존재의 목소리를 눈앞에 펼쳐내다 -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 [미술/전시]
몸, 다양성, 생태, 신화와 기술 등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테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언제부턴가 시각예술이라 불리우는 미술의 영역에 소리가 개입되기 시작했다. 소리를 포함한 비디오 매체로서 미디어아트나 관객이 위치한 곳에 특정 사운드를 재생시키는 설치 작업 등 현대미술 작품은 감각의 수용 방식에 따라 구분될 수 없는 공감각적인 형태를 많이 취한다. 이러한 소리의 포용은 작품 수준뿐 아니라 전시 기획 자체에서도 나타난다. 올해 30주년을 맞
by
정충연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연을 소중하게, 먼 훗날 우리 [영화]
먼 훗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같은 영화를 또 보는 이유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가 있다. 진하게 우려지는 사골처럼 보면 볼수록 더욱 깊어지는 영화가 있다. 그만큼 흡입력 있고 호소력 짙은 영화라는 것이다. 다음 내용이 예상되고 결말까지 모두 알지만, 볼 때마다 마음가짐이 달라 새롭게 느껴지곤 한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바라본 영화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눈에 띄는 반면, 그렇지
by
조은정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캐롤 어드벤트 캘린더 - K캐롤 추천 [음악]
K-POP 고인물이 소중히 보관해 둔 겨울 캐롤 모음집
오랫동안 k-pop을 좋아하며, 하나하나 모은 소중한 추억들을 함께 나눕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하나하나 달력을 넘기는 어드벤트캘린더처럼,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하나씩 곡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첫눈 - 첫눈 오는 이런 오후엔 [EXO-첫눈] K-POP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법칙인 노래인데요. 첫눈이 오는 날이면 스멀스멀 차트에 등장하는 그 노래.
by
차윤서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가을 펜팔, 낯선 이와 나누는 다정한 마음의 편지 [사람]
가을 펜팔의 낭만과 다정함
올해 4월 어느 봄날, 문학소녀가 되고 싶어 문학동네 출판사의 북클럽에 가입했다. 북클럽에 가입할 때 가장 기대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을 펜팔’이었다. 반년이 지난 지금 그때 받은 책들은 다 읽지 못해 반쪽짜리 문학소녀가 되었지만, 가을 펜팔만큼은 꼭 참여해 보고 싶어 소식이 뜨자마자 펜팔 참여를 신청했다. 신청 후 받은 편지지에는 총 4개의 챕터
by
소인정 에디터
2024.11.30
리뷰
공연
[Review] 판소리의 재해석 - 넛지 NUDGE
그들이 내는 소리가 곧 음악이고 공연이다.
11월 23일, 김희수아트엔터에서 악당의 <프리즘 리어>가 공연되었다. 수림 공동기획 시리즈 2024 - 넛지 공연은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였다. 새로운 시도를 한 공연이 돋보였던 기획이니만큼 한국 전통예술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었다. 최근 ‘힙트레디션’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있다. ‘힙트레디션’이란, 힙(Hip)과 트레디션(Tradition
by
김예은 에디터
2024.11.30
리뷰
도서
[Review] 지속가능, 저속노화, 그리고 달의 뒷면 - 달의 뒷면을 걷다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를 재해석한 SF 순정 소설
제목에 쓰인 단어들은 리뷰를 작성할 SF 소설 <달의 뒷면을 걷다>를 마인드맵으로 그린다면 떠오를 단어를 나열한 것이다. 인물 소개가 있는 것부터 신선했던 이 소설은 마치 1987년 연재를 시작했던 일본 만화 <나의 지구를 지켜줘>를 떠올리게끔 했다. 순정만화와 같은 궤도를 달릴 거라 생각했던 <달의 뒷면을 걷다>는 나의 단순한 생각과는 달랐다. 이 소설은
by
권민기 에디터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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