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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가면을 쓰지 않은 사람은 없어, 그러나 - 더 기묘한 미술관
운명처럼 태어나, 어둠 속을 헤쳐나가다 좋아하는 일에 매혹당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한 뒤 우리는 과거 기억을 가지고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나간다.
16년 동안 파리에 살면서 수천 번 미술관을 들락날락 했다는 저자 진병관. 미술관이 폐쇄된 2021년에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기묘한 미술관'을 출간했고, 출간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그 후속작으로 '더 기묘한 미술관'이 나오게 되었다. 1관. 운명의 방 / 2관. 어둠의 방 / 3관. 매혹의 방 / 4관. 선택의 방
by
양유정 에디터
2024.10.15
리뷰
공연
[Review] 진짜는 정말 가짜에 선행하는가 -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와 밀도 높은 서사, 적당한 장르성이 주는 흥미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꽉꽉 채운 은유는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 황홀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무언가를 '진짜'로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무언가의 진실성을 판단하고 또 신뢰하는가. '진짜'란 정말 '가짜'의 정 반대쪽에 위치한 절대적인 개념일까? 사실 진짜와 가짜는 흑백이 아닌, 무한한 스펙트럼의 개념이 아닐까? 조금 덜 가짜인 것과 조금 더 진짜인 것 사이에는 그저 아주 미세한 크기의 공백만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우리는
by
오송림 에디터
2024.10.15
리뷰
도서
[Review] 작품에 서서히 깊게 흡수되고 싶은 이들에게 - 더 기묘한 미술관
단순한 사실 나열로 작품이 잘 읽히지 않는다면, <더 기묘한 미술관>을 추천한다. 편안한 문체로 작품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와 예술작품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을 때 나는 작품과 단둘이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은 묘한 재미를 느낀다. 서로 무언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느낌이랄까, 그 느낌이 좋아서 미술관에 갔을 땐 꼭 전시 팸플릿을 챙겨보곤 한다. 같은 선상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아 다양한 예술 책을 읽어보곤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예술 책 한권을 골라
by
고지희 에디터
2024.10.15
리뷰
공연
[Review]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 어메이징 그레이스
진짜와 가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보고...
* 본 리뷰는 연극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짜는 무엇이고 가짜는 무엇일까? 씨어터 쿰에서 진행되었던 연극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보고 왔다. 미술품 경매에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여서 더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었다. 진품과 가품을 두고 논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연극에서 다루는 메시지는 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연극에 등장하는 3명의 인
by
김예은 에디터
2024.10.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사회 [영화]
신선한 소재와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만큼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이다.
SF 영화 <어글리>가 그려내는 세계 속에서 성형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미래 사회에서 미의 기준은 단 하나뿐이며, 모든 사회 구성원은 16번째 생일에 완벽한 외형을 얻고자 수술을 받는다. 이런 기이한 관습은 ‘완벽해지면 갈등도 사라진다’는 단순한 사고에서 기인한다. 미래 사회에서 사람들 간의 차이는 공통된 인간애를 상실케 하는 방
by
양진서 에디터
2024.10.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예측하지 못한 것이 선사하는 즐거움
문화 초대를 접한 초심자의 시선에서
아트인사이트에 지원하면서 눈여겨보았던 혜택은 단연 문화 초대였다. 지역에 제한받지 않고 예술을 향유할 기회가 반갑게 다가왔고, 이왕이면 주어진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해 보아야겠다는 힘찬 포부가 들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계획했던 것보다는 열정적으로 임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주제를 접하는 여러 필자 가운데 가장 문화 초대에 대한 경험치가
by
조유진 에디터
2024.10.14
리뷰
도서
[리뷰] 미술관 책이 열어주는 그림의 뒷문 - 더 기묘한 미술관 [도서]
미술관 책, 상상 속의 미술관
미술관 책, 상상 속의 미술관 요새는 [더 기묘한 미술관]처럼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주는 책들이 참 좋다. 좋아하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책을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혼자 미술관 책이라고 부르고 있다. 층고 높은 미술관을 설렁설렁 걸어가듯, 언뜻 보았을 때 “왜?”라는 의문을 던지곤 뒤돌아서게 만드는 작품들에 ‘이 그림에는 사실 이
by
박주은 에디터
2024.10.14
리뷰
도서
[리뷰] 숨겨진 이야기로 여는 예술의 세계 - 더 기묘한 미술관
작품을 감상할 때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놓치고 있을까?
작품을 감상할 때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놓치고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명작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지만, 막상 나에게는 그 찬사가 공감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당신을 위한 책 <더 기묘한 미술관>이다.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작품 이야기, 그 두 번째 시리즈 <더 기묘한 미술관>.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화가가 이 작품을 그린 계기가 뭘까
by
오지영 에디터
2024.10.14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고향에서 이방인의 감정을 느끼다 [음악]
고향에서 향수병이 유발한 이유
언제나 그랬듯 며칠 전에도 네모난 스크린 속에서 오롯한 쉼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나 숏폼을 비판하고 멀리하겠다 다짐하면서도 그 속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것은 마치 도떼기시장 속에서 딱 원하는 물건이나 옷을 찾듯 나의 취향을 저격해 버리는 영상이 뜨는 순간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순간도 그러했다. 별것 아닌 3초, 그러나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영지
by
김민정 에디터
2024.10.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죽은 사람을 보기 위해 영상을 본 적이 있나요 [문화 전반]
영상을 본다는건 이미 사라진 것들을 만난다는 것
영화 <더 슈라우즈> 스틸컷 영화는 일종의 공동묘지와도 같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그의 신작 <더 슈라우즈(The Shrouds)>를 칸 영화제에서 공개하기 일주일 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크로넨버그는 7년 전 사별을 겪으며 <더 슈라우즈>의 시나리오를 썼다며, 죽은 사람들을 보고 싶어서 영화를 자주 본다고 했다. 인터뷰를 읽으면서 나도 이제
by
안소정 에디터
2024.10.13
리뷰
도서
[Review] 종이 위의 미술관 - 더 기묘한 미술관 [도서]
이 책을 펼치는 건 미술관의 문을 여는 것과 다르지 않다
조심하세요 미술관의 문을 여는 순간, 절대 잊을 수 없는 명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될 거예요 사연 없는 인생은 없다는 말처럼 사연 없는 그림도 없는 법이다. 긴 시간과 시대를 지나온 그림들은 자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해 말을 건네고는 하는데, 솔깃해서 귀를 기울이는 순간 우리를 자기 몸 안으로 끌어들인다. 미술관을 관람하는 누구라도 자기 마음 깊이 남는
by
오유진 에디터
2024.10.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간만에 너를 만나고 돌아오며 [사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고서
얼마 전에 청소를 하다가 친구의 물건 하나를 발견했다. 과거에 하나씩 바꿔 읽은 책이었는데, 바꾼 상태에서 서로 돌려주지는 않은 상태였다. 그게 5년도 더 전 일인데 책갈피가 반도 넘기지 않은 채 꽂혀 있었다. 어쨌든 그것은 내 책이 아니었고, 오랜만에 친구도 만날 겸 그에게 연락을 해서 만났다. 종종 연락은 했어도 얼굴을 본 건 고등학교 때가 마지막이었
by
박수진 에디터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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