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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이해라는 착각, 야만의 기준 [영화]
제인 캠피온, <피아노 (1993)>
"내 의지는 삶이 선택한 걸까?” - 에이다의 나레이션에서 이해라는 착각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것들이 있다. 바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다. 늘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다. 사람의 사고는 자기중심적이며, 남을 위한다는 일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이득을 위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을 위하여 행동한다는 것은 어쩌면 말로만 가능한 일
by
노예찬 에디터
2019.07.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데이비드 호크니가 펼쳐낸 그의 세상 [시각예술]
데이비드 호크니가 세상을 예술적으로 바라보는 방법
데이비드 호크니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표현된 작품들 현대미술의 거장인 데이비드 호크니는 현존하는 예술가 중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1960년대부터 작업을 시작해 그의 일생 동안 거치는 다양한 환경 속에 작업 방식을 변화하여 진행했다. 그의 일생을 각 시기별로 구분하여 볼 때, 한 스타일에 제한되지 않은 작품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학업 시절이었던
by
한수연 에디터
2019.07.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변하는 것들의 아름다움 [영화]
영화 알라딘을 본 후의 이런 저런 생각들
영화 알라딘을 봤다. 아주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알라딘은 게임 속 캐릭터로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작은 원숭이 한 마리와 함께 마을을 누비며 요술램프를 찾아다니던 그 게임 속 알라딘은 2019년 오늘 불쑥 다시 찾아왔다. 가물가물한 알라딘의 스토리를 애써 기억하려 하지 않고 영화를 본 것은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다. 보는 내내 다음 스토리가 예상되긴 했지만
by
김요빈 에디터
2019.07.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쉼을 만들어가는 전시 '박서보 회고전' [시각예술]
'박서보: 지칠줄 모르는 수행자' 전시를 통해 선물받은 관람객들의 회고의 시간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전시를 통해 선물받은 관람객들의 회고의 시간 유난히 서늘한 여름은 모든 생명체가 활동적이면서도 충분한 휴식을 누리기에 알맞은 계절이다. 적당히 뜨거운 한낮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밤은 온도차와 함께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의 중턱에서 잠시 숨을 고르게 해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획한 '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by
한수연 에디터
2019.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진부함'은 위대하다. [시각예술]
愚公移山- 어리석은 노인의 우직함이 산을 옮깁니다
종로에 풍물시장을 구경하다가 무심코 구매했다. 읽은 기억이 있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저자인 신영복 선생의 글과 이름이 적혀있고, 무엇보다 수용할 만한 가격인 만원이었기 때문이다. 사장님께 그릇과 함께 받은 받침대를 세워 책장 한 켠에 세워 놓으니 꽤 그럴 듯 하다. 형식을 갖추었으니 내용을 본다. 삽화는 산이다. 어리석은 노인이 한 삽 한 삽 쌓은
by
황혜림 에디터
2019.07.1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지루하고 지루하며 지루하다 [사람]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나는 오만하게 세상 모든 것을 이미 다 안다는 착각에 빠져 지루함의 늪을 헤엄쳤다.
바이킹이 지루한 모든 어른을 위해 놀이공원을 갈 때마다 어릴 적 기억이 난다. 부모님께서 놀이공원 가시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으셨지만, 같이 간 적이 있다. 달콤한 츄러스를 다 먹고 바이킹에 줄을 섰을 때, 겁나는 걸 티 내고 싶지 않아서 일행을 따라 바이킹의 가장자리, 제일 높게 올라가는 의자에 몸을 실었다. 이전에도 바이킹을 탄 적이 몇 번 있어 별거
by
김혜원 에디터
2019.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일상의 피로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시각예술]
박상숙 작가와 김경민 작가의 개인전은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일상 속 행복을 일깨워 준다.
대부분의 동시대미술은 이름처럼 지금 이 순간의 우리 사회를 반영한다. 그래서 때로는 무겁게 다가오며 감상자의 마음 한 구석을 콕콕 찌른다. 그냥 지나치려는 우리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듯 예술로 사회의 깊숙한 곳을 파고드는 것은 분명 유의미한 행위지만 우리에게 고민과 찜찜한 기분을 안겨 주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by
유수현 에디터
2019.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시 만난 빨강 머리 앤 [시각예술]
정말 오랜만이었다, 추억 속의 앤을 만난 건.
내 이름은 빨강 머리 앤 정말 오랜만이었다, 추억 속의 앤을 만난 건. 내 과거 속에 머물러있던 그 애는 그저 예뻐지길 원하는 당찬 소녀였던 것 같은데, 어린이 동화 속 그 애의 나이를 훌쩍 뛰어넘은 현재의 앤은 새삼 달라져있었다. 한화 갤러리아 포레에서 진행되는 전시 ‘내 이름은 빨강 머리 앤’은 누구 나의 가슴 한편 자리하던 앤을 다시 끄집어내 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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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에디터
2019.07.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각적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향수광고들 [시각예술]
화면 안에서 느낄 수 없는 향기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눈을 통해 느끼게 해주는 환상적인 영상들을 소개한다.
어렸을 적 먼 미래에 대해 상상하라면 아이들의 목록엔 휴대용 컴퓨터가 있곤 했다. 이제는 그 상상에 걸 맞는 스마트 폰 이라는 물건이 있지만, 여전히 한계점은 존재한다. 우리는 온라인 세상에서 아직도 인간의 오감 중에 두 가지인 시각과 청각만 느낄 수 있다. 나머지 세가지인 미각, 촉각, 후각은 아직 유리액정만을 앞에 두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by
김유라 에디터
2019.07.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도 미술품 컬렉터가 될 수 있을까? [시각예술]
미술품 소장은 더 이상 고소득 계층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다.
‘미술품 구매’, ‘작품 컬렉터’ 등의 단어를 보면 고소득 계층의 미술품 투자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까지도 미술관은 우리에게 어딘가 교양 있고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공간처럼 느껴진다. 이 마당에 그런 미술관에서 전시되는 작품을 직접 소장한다는 것은 다른 세상 이야기가 되어 버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미술계는 계속해서 이러한
by
유수현 에디터
2019.07.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스러운 미피와 딕 부르너의 이야기 - 미피와 친구할래요? [시각예술]
미피와 친구 하고 싶은 사람이 다녀온 미피 전시회.
어릴적 한 번쯤은 보았을 작은 토끼, 미피. 미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 세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토끼 미피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갤러리로 향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2층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전시장은 진하고 맑은 원색과 깨끗한 흰색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 안에 설치된 대형 미피 피규어는
by
김보미 에디터
2019.07.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나는 누구인가 [도서]
생각이 너무 많은 최송희를 위한 이야기
정식으로 처음 기고하는 글이라 떨린다. 글은 많이 써왔지만, 뭔가 공식적인 곳에 글을 올리는 것은 거의 처음인 듯하다. 그동안 책을 좋아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엄마가 밤늦게 책 보지 말고 불을 꺼버리면, 몰래 달빛으로 책을 봐서 눈이 나빠졌을 정도니까. 주말마다 서점에 가는 것을 위해 일주일을 살았던 내가 좀 커서는 서점에 가는
by
최송희 에디터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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