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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피니언]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은 것 [시각예술]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너무 기대한 나머지 너무 기대하고 본 탓이었는지, 의외로 별로였던 영화였다. 너무 기대한 나머지 저예산 영화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나보다. 그래도 즐겁게 봤던 영화 <겟아웃>에 대한 잡담이다. 주인이 되는 순간 노예가 된다 백인이 뇌를 점령하고, 흑인이 몸이 된다. 특히 조지나라는 캐릭터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미국’을 상징한다. 정치의 중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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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영 에디터
2017.06.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떤 취미발레생의 넋두리_2 [예술철학]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한동안은 공부에 치여 발레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대한민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이 시기에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저 끝없이 앞만 보고 (막상 뚜렷한 목적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만 해야 하는 나날이 반복되었다. 그런데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에는 특이하게도 무용수업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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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에디터
2017.04.25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7 - '사라지지 말아요'
사리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무엇이 그댈 아프게 하고 무엇이 그댈 괴롭게 해서 아름다운 마음이 캄캄한 어둠이 되어 앞을 가리게 해. <디어클라우드, 사라지지 말아요> 나에게 4월 첫 주는 굉장이 힘든 주였다. 컴퓨터 화면만 보면 토가 나오려고 했고 머리가 아파서 일주일에 두통약 두 통을 먹어야 했을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나는 아프다라는 감정만을 느낄 뿐 어느 원인도, 무엇이 나를 이
by
김유나 에디터
2017.04.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늘도 우리는 보랏빛 슬픔을 숨긴다 [문학]
슬픔은, 상처는, 바이올렛은, 그녀는... 결국 다시 돌아온다.
오늘도 우리는 보랏빛 슬픔을 숨긴다 신경숙의 소설은 하나같이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느리고 부드럽고 정적이다. 나지막하고 유순하면서도 흐릿하다. 뭔가 뚜렷하게 정해진 것 없이, 추상화 같은 그림을 툭 던져줄 뿐이다. 바이올렛도 그러했다. 마치 빗방울이 흘러내려가는 것처럼, 천천히, 나지막하게, 느림직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면서도 마음 속에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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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7.02.21
작품기고
[나의 시선] 문어지지마
우울함은 곧 더 나은 기쁨을 가져다줄꺼야
가라앉고 있는 기분을 가득히 담은 연휴이다. 내 마음속 싱숭생숭은 한가득 일정을 잘못 체크해서 실수도 생겼고 내 마음은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문어지지마. 무너지지마. 어차피 이 또한 나는 극복하고 있을테니깐.
by
김지연 에디터
2017.01.29
리뷰
공연
[Preview]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 연극 '스프레이'
삶도 죽음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것(nothing)에 관한 이야기. 현대인의 소통의 부재와 고독감을 풀어낸 연극, <스프레이>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 연극 <스프레이> 12. 23 ~ 12. 31 미아리고개 예술극장 극단 초인 “더 나아지길 희망하기보다 더 나빠지지 않길 바라는 사람의 이야기” 어제가 오늘이 되고 오늘이 내일이 되는 하루들 속에서,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누가 들어오는지도 모르게 굳게 닫혀있는 문들을 발견한다. 기대치 않은
by
심한솔 에디터
2016.12.18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스프레이'_더 나빠지지 않길 바라며
더 나아지길 희망하기보다 나빠지지 않길 바라는 사람의 이야기
더 나아지길 희망하기보다 더 나빠지지 않길 바라는 사람의 이야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동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 단단한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식물인간처럼 호흡하며 살아가는 삶. 그들은 기대치 않은 관계와 예상치 못한 사건을 피해 안락함인지 무료함인지 알 수 없는 공간으로 숨어든다. 하지만 그 속에서 오늘도 누군가는 남의 집 택
by
이예은 에디터
2016.1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포그래픽, 딱딱함을 보는 즐거움으로 바꾸는 변화 [시각예술]
인포그래픽을 통해 시각화된 정보가 주는 힘이 새로운 우리의 대화방식으로 자리하기를 바란다.
인포그래픽 정보(Information) + 그래픽(Graphic)의 합성어로 데이터를 시각화하여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정보제공 방법으로 쓰여집니다. 홍수처럼 불어나는 정보들과 트랜드는 계속해서 생겨나지만 바쁜 현대인들은 모든 것을 하나하나 읽어주지 않습니다. 이에 인포그래픽과 같은 방법은 흥미를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간략하게 읽으면서도 정보를 한눈에
by
권소현 에디터
2016.11.14
사람
문.단.소
[문.단.소] 잠시 식을 뿐, 사그라지지 않는 극단 ‘불꽃’③
지난 10년간 꾸준히 선보이던 '배고파 시리즈'가 어느날 돌연 마지막을 맞이한 이유는? 극단 '불꽃'의 현실과 창작극의 현주소를 만나보는건 어떨까요? 극단 '불꽃'의 [문.단.소]세 번째 이야기 입니다..!
[문.단.소] :극단 '불꽃' 세 번째 이야기 흔히들 예술을 한다고 하면 배고픈 직업이라 말합니다. 정말로 예술을 하면 배고파야 하고, 창작을 한다하면 아무도 가지 않는 가시덤불 속을 헤쳐 나가야만 하는 걸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네 인식이, 그리고 사회의 모습이 창작을 더더욱 배고프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창작이 곧 배고픔이 아닌 세상을 추구하면서 여기
by
이다선 에디터
2016.08.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신파’의 눈물과 함께 흘러 내리는 대중문화 [문화 전반]
국어 사전에 따르면 ‘통속적이다’라는 말은 세상에 널리 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쁨, 슬픔, 분노 등 모든 예술이 비추고자 하는, 인간 내면의 모든 감정들은 거시적으로 통속이라 할 수 있다. 신파적 장르가 표현하고자 하는 통속성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울한 날이면 꼭 눈물, 콧물을 쏙 빼야만 개운해하는 친구가 있다. 그는 집안에서 방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조명을 어둡게 한 뒤, 휴지를 충분히 준비하고는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보았다. 그렇게 한바탕 울고불고 난리를 치면 한결 살 만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그가 보았던 영화와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그러한 이야기를 읽거나 듣거나 보고 있자면,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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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에디터
2016.08.1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해가 지지 않는 음악낙원, 런던2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나는 왠지 런던음악계가 서서히 추락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이런 난세에 내년 가을 래틀이 런던음악계에 등장할 것이다. 그는 과연 위기에 처한 런던음악계의 ‘난세의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런던음악계는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의 한가운데에 있다.
해가 지지 않는 음악낙원, 런던2 글 - 김승열 (음악칼럼니스트) 지난 6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행해졌다. 결과는 브렉시트(Brexit)! 즉, 브리튼(Britain)이 유럽연합으로부터 탈퇴(Exit)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유럽대륙으로부터 별개의 섬나라로 존립하던 그레이트 브리튼이 고립을 탈피하고자 유럽연합의 모태인 유럽경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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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NSIGHT 에디터
2016.07.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밀의 자유론을 읽고 [문학]
오늘날 세계는 ‘자유’라는 가치에 충실하다. 모든 명제는 ‘자유’라는 이름 하에서 합리화되며, 세계는 신자유주의에 의해 굴러간다. 우리는 적어도 명분상으로는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세상에서 ‘자유’는 더 이상 중요한 화두가 되지 못한다. 이미 자유는, 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죽은 진리’가 되었다. 자유는 확정되었고, 깊은
by
이단아 에디터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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