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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공연
(~12.01) 세종, 1446 [뮤지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
세종, 1446 - 왕은 눈을 잃고, 백성은 눈을 뜨다! -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 <시놉시스> 조선의 왕이 될 수 없었던 이도(李祹),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이 되다. 1418년, 태종은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세자 양녕을 폐하고 서책에 빠져 사는 충녕을 세자 자리에 올린다. 게다가 태종은 세자 교육을 받지 않은 충녕에게 선위까지 해버린다.
by
정지은 에디터
2019.11.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5살의 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사람]
오늘도 나처럼 슬퍼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25. 어느덧 내 나이가 되어버린, 아직까지도 어색한 숫자. 20대의 정확한 중간 지점인 이 나이를 시소의 중심으로 둔 채 왼쪽으로 고개를 한번, 그러고 말없이 오른쪽으로 또 한번 고개를 돌려본다. 시소의 좌측은 너무나 가벼워서 미처 붙잡아볼 틈조차 없이 이미 날아가버린 허공의 공기와도 같았고, 시소의 우측은 명확한 방향성을 상실한 채 위로 올라가는가하면
by
이소희 에디터
2019.1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피터 잭슨의 반인반수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나? [영화]
피터 잭슨의 <고무인간의 최후(Bad Taste)>는 인간과 대상 사이의 오고감을 통해 유희를 즐긴다. 언뜻 이 영화에서는 인간을 노리는 외계인과 외계인을 노리는 인간이 분명하게 나눠진 듯 보인다. 후반부에서는 외형적인 측면에서도 그들 사이의 완전한 구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계를 계속해서 흐리려는 인물은 다름아닌 데렉, 즉 피터 잭슨 자신이다.
우리에게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로 잘 알려진 피터 잭슨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색다른 제목의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1987년에 발표된 영화 <고무 인간의 최후>가 그것이다. 각본, 감독, 촬영, 제작, 편집, 연기까지 무려 6가지의 역할을 떠맡은 피터 잭슨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 4년간 자신의 친구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서사
by
김혜림 에디터
2019.11.05
작품기고
[So & Ji] 꿈꾸는 사슴
꿈꾸는 사슴 작품 영감 및 과정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展 덕수궁관을 방문했다. 전시를 보기 전 미술교육 교수님의 미술관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의 근대와 현대를 알 수 있는 좋은 전시였다. 또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전시를 관람하니 대학교 시절이 생각나는 하루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만24세 이하이면 무료이기 때문에 대학생 당시 그림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by
김소희 에디터
2019.11.05
리뷰
도서
[Review] 싸이언스-포터를 벗어나기 위한 과학자들의 유쾌한 노력, 웰컴 투 더 유니버스
노력만큼 재밌습니다
우주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보통 사람들은 우주에 막연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다. 사실 현대인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우주는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였다. 그래서 우리의 수많은 선배들이 별들을 마음대로 이어서 신화를 만들고, 우주적 공포의 문어를 행성 사이에 심었다. 하지만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우주는 마법적인 무언가로 남아있지는 않게 되었다(물론
by
손진주 에디터
2019.10.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의 취향을 찾아서,
나와 다른 이들의 취향을 발견하는 발걸음을 난 알았다.
그의 취향을 찾아서, 영화는 특정 상황을 1시간에서 2시간 남짓의 러닝타임으로 강조한다. 서로 달리 살아온 인물들이 부딪히며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이 부딪힘에서 특별함이 나온다. 평소와 다를 것 없었던 늦여름에 한 사람을 알게 됐다. 친한 사이도, 오래 알았던 사이도 아니다. 짧은 만남을 기약해둔 앎이었다.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얘기하는 날이
by
한수연 에디터
2019.10.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골판지로 만들어진 도시, 셀로판지로 만든 물. 수공예로 구성한 꿈의 세계 - 수면의 과학 [영화]
공드리만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영화
꿈은 눈을 뜨면 사라지는 세계다. 이 때문에 우리는 종종 꿈을 가볍게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꿈은 현실의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악몽을 꾸고 일어나서 아침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억, 좋은 꿈을 꾸고 일어나서 괜히 친구에게 꿈 이야기를 해보거나 복권을 사야겠다고 너스레를 부렸던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프로이트는 꿈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
by
권묘정 에디터
2019.10.2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스물한 살, 103일간의 배낭여행 이야기(2) [여행]
11개국 24도시 배낭여행의 단상들
런던에 도착한 첫날, 지하철을 타고 가는 내내 창밖을 바라보았다. 끝없이 펼쳐지는 맑은 하늘 가운데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변함없이 그대로였지만 주변 풍경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을 떠나기 하루 전날의 일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걸어갈 때 적막에 가까운 고요함을 느꼈다. 하늘은 높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유난히 느려 보였던 날이었다.
by
고은지 에디터
2019.10.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조커, 누가 살인을 시작했는가? [영화]
불쾌감을 주는 사람들에 대한 고찰
광대가 광대 분장을 하면서 울고 있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이 광대는 정신병적 이유로 상담을 받고 있다. 눈물을 흘리는 광대, 가면 속으로는 웃지 않는 광대가 너무나도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메타포임에도 우리는 이것이 역설적인 오프닝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불쾌한 사람들 아서 플렉은 사람들보다 한 박자 느리게 웃는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맥
by
박나현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감성 가득 독립서점,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문화 전반]
감성 가득 독립서점, 병들어가다
현시대는 취향이 뚜렷한 사람들이 많은 덕후와 매니아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또 삭막한 삶속에서 사람들이 내면의 기쁨을 찾기 위해 ‘취향 저격’을 할만한 콘텐츠를 찾고 ‘좋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팔로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독립출판물'과 '
by
오나은 에디터
2019.10.21
오피니언
영화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것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가 바라보는 소수자
영화는 하반신이 불구인 한 여자, 조제와 가벼운 연애를 즐기던 청년, 츠네오의 이야기이다. 장애를 가진 손녀를 부끄러워하는 할머니와 사는 조제에게는 그녀의 집 그리고 할머니가 주워 오시는 버려진 책들이 세상의 전부이다. 외부와의 연결이라고는 이른 새벽 유모차에 숨어서 하는 산책이 전부인 조제. 활발한 대학생이자 도박장에서 일을 하는 청년인 츠네오. 정반대
by
이지현 에디터
2019.10.20
리뷰
공연
[Review] 큰 포부와 애정의 결과물, 그리고 남는 아쉬움, 오페라 "이중섭"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국내 창작 오페라가 다양한 시도를 꾀했으면 한다.
어제 필자는 결혼식을 다녀왔다. 잠깐 이 결혼식의 뷔페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 처음 뷔페에 갔을 때, 필자는 말 그대로 눈이 동그래졌다. 양념 게장부터 육회, 연어까지 가난한 대학원생에게 이러한 음식은 신들이 먹는 포도주 같은 환상적인 것이었다. 부푼 마음을 가지고 연어를 한 접시에 가득 다가와서 콜라를 한번 마시고 입에 넣은 그 순간, 머릿속에서 터져
by
손진주 에디터
201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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