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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리뷰] 여름은 참 맛있더라 - 사운드베리 페스타 SOUNDBERRY FESTA’ 25
뜨겁고도 차가운, 달고도 씁쓸한 여름의 맛 - 사운드베리 페스타' 25
때늦은 장마가 천천히 잦아들고 다시금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SOUNDBERRY FESTA’ 25가 열렸다. 실내에서 즐기는 여름 페스티벌. 관객들은 태양이 아주 차단된 깜깜한 공연장에 들어서면서 가득 찬 설렘을 느꼈다. 이번 사운드베리 페스타의 슬로건은 'Taste the Music, Feel the Flavor'이다. 귀로
by
정혜린 에디터
2025.07.28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잔잔한 하루
바쁜 일상 속, 마음의 고요와 잔잔한 하루를 꿈꾸다.
[illust by 움움] 빠른 물살로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문득 잔잔한 호수가 떠올랐다. 그 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꽃들과 백조. 어쩌면 나는, 그 고요한 백조가 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마음도 정신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텨내기 바쁜 요즘, 이 그림처럼, 나도 잔잔한 하루를 살아가고 싶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5.07.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밟지 않은 99년의 첫 눈을 아린 마음으로 바라보다 [영화]
<철도원>이 남긴 붉은 빛에 관하여
다 보고 나면, 마음 한 곳이 깊이 아려오기 시작하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가 내게 그러했다. 아주 오랜만에 내가 보고싶었던 정서를 너무 아프고 아련하게 담아낸 일본 영화를 발견했다는 생각에 흥분감이 밀려왔다. 영화는 철도원 오토의 어쩌면 일생이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총체적 삶을 영화는 담담하게 담아낸다. 처음에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by
오태규 에디터
2025.07.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를 한 없이 갉아먹는 완벽주의에 대하여 [문화 전반]
사람을 갉아먹는 완벽주의에 대하여
'음질이 좋지 않고, 코드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 퀄리티는 낮지만 처음 만들어 본 내 음악 4마디' 아주 오랜 고민 끝에 첨부하였다. 피아니스트 지용의 '슈만/리스트 헌정' 사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일까? 나는 그 중 하나가 바로 ‘완벽주의’라고 생각한다. 특히 창작에 있어서 완벽주의는 치명적인 약점이자, 평생 싸워야 할 과
by
유희수 에디터
2025.07.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집은 어떻게 ‘집’이 되는가, 서도호의 Walk the House [미술/전시]
현재 진행 중인 서도호의 테이트 모던 전시, "Walk the House"를 방문했다.
가끔, 눈을 감고 심호흡하면 스치듯 떠오르는 잔상들이 있다. 미술학원에 가기 전 친구들과 먹었던 짬뽕 한 그릇, 2학기의 마지막 작품을 가마에 넣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의 차디찬 겨울 새벽 공기, 다채로운 꽃들로 정원을 장식한 5월의 이즐링턴 길거리와 따스한 햇살. 이 잔상들은 때로는 코끝을, 때로는 귓바퀴를, 때로는 혀끝과 볼을 맴돌다 스쳐 간다. 그리
by
정진형 에디터
2025.07.27
리뷰
영화
[Review] 토킹 헤즈와 함께 춤추고 싶은 영화 - 스탑 메이킹 센스
눈과 귀를 사로잡는, 토킹 헤즈의 예술적 에너지를 담은 영화.
1983년 12월, 할리우드 판타지스 극장에서 토킹 헤즈(Talking Heads)가 선보인 콘서트가 영화 『스탑 메이킹 센스(STOP MAKING SENSE)』를 통해 스크린에서 생생히 되살아난다. 뉴웨이브(New Wave)의 전설로 불리는 이 밴드는 뉴욕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출발해 아트 록과 월드 뮤직을 결합한 독창적 사운드로 미국 록 음악의 혁신을
by
정충연 에디터
2025.07.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숲속의 이들과 라쇼몽 아래의 그들 [영화]
비 내리는 성문 아래에 서 있는 오늘의 우리들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은 영화의 형식에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소설 「라쇼몽」과 「덤불 속」을 적절하게 각색하는 과정에서 다층적 서사 구조를 사용한다. 이는 액자식 구조로 라쇼몽 성문에서 비를 피하는 인물들이 과거 숲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이야기하는 형식이다. 과거의 사건을 현재에서 인물의 증언과 과거 회상으로 보여주면서 영화의 표현을 다채롭게 만
by
최은파 에디터
2025.07.26
리뷰
영화
[Review] 감각의 총합, 감정의 폭발 - 스탑 메이킹 센스 Stop Making Sense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콘서트 영화 '스탑 메이킹 센스'는 설명이 불가능한 감각이다.
1975년 뉴욕에서 결성된 토킹 헤즈(Talking Heads)는 미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웨이브 밴드 중 하나다. 프론트맨 데이비드 번(David Byrne)을 중심으로, 이들은 펑크의 에너지, 아트록의 실험성, 아프로비트와 민속 리듬까지 융합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Stop Making Sense'(1984)는 토킹 헤즈의
by
오수민 에디터
2025.07.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마주하고 나서야 흘려보낼 수 있는 [음악]
로제가 꾹꾹 눌러 담은 사랑 펼쳐보기
기분에 맞는 노래가 아니면 그냥 넘겨버리는 습관이 있다. 물론 아끼는 가수의 신곡 발표에는 트랙리스트를 전부 돌려보지만, 돌리는 동안 그 안에서도 좀 더 마음이 가는 노래가 결정되기 때문에 발매되는 노래를 차분히 다 듣는 건 큰 애정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가수들은 한 앨범을 발표할 때 트랙 순서를 짜는 것에도 굉장히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곡의 순서
by
이한별 에디터
2025.07.26
리뷰
공연
[Review] 뒤꿈치를 물고 평생 따라다니는 것, 연극 '삼매경'의 말
삶을 비추고 있던 어떤 연극 한 편
삼매경: 잡념을 떠나, 오직 하나의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 공연장에 들어서면 불이 켜진 무대 위, 배우들이 저마다의 위치에서 어떤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어린 도념은 고요히 앉아있지만, 주변은 어딘가 스산하고 어쩐지 불안하다. 극이 시작되고 어린 도념과 도념이고 싶었던 이가 마주한다. 과거를 반추한다. 온전히 도념이 되지 못했던 과거를 떨쳐내지
by
장미 에디터
2025.07.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도피처이자 쉼터, 동네 서점
스트레스와 빨리 헤어지기 위한 조치
스트레스가 없는 삶이 있을까. 스트레스의 정도는 다를지 몰라도 아예 0에 수렴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형체는 없지만 존재감이 엄청난 스트레스는 온몸 구석구석을 헤집어 놓는다. 두통을 밀려오게 하고 속을 답답하게 만들며 우울하거나 화를 나게 하는 등 스트레스가 지나간 자리에는 고통이 머문다. 이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라는 경고음 같은 것이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5.07.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를 소개합니다. 진실된 나를 [자기소개]
지금의 나, 내면의 진심과 외면의 표현
처음 써보는 진짜 자기소개 나에 대한 진실한 자기소개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초등학생 시절 친구들에게 했던 자기소개는 기억도 나지 않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최초의 정식 자기소개는 아마도 고등학교 입학을 위한 지원서였던 것 같다. 그때 나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썼다. 외국어를 좋아하고, 외국이라는 세계에 끌린다는 이야기들을 했지만, 사실
by
이수진 에디터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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