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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쉿! 우리만의 비밀이야 [도서]
필리파 피어스의 『학교에 간 사자』를 읽고
필리파 피어스 『학교에 간 사자』를 읽고 난 뒤에 나는 어딘가에 잠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내가 다녀온 곳은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들리고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공간에서 동물 친구들과 함께 뛰어노는 환상의 공간이었다. 그 공간 안에서 만난 아이들은 모두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며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했다. 이 책은 조금 비현실적이고 상
by
김혜라 에디터
2019.04.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쓸모를 위한 쓸모없는 시간을 견디며 - 비생산적인 생산의 시간 [도서]
그들은 계속 그 자리에서 묵묵히 생산을 위한 비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책을 좋아해서 막연히 시작했던 작은 취미가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글을 쓰는 건 내게 생산적인 시간은 아니다. 왜냐하면, 돈을 벌지 않으니까. 글쓰기는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가끔 우울한 생각이 든다.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이 시간에 알바를 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라고. 알바를 해서 돈을
by
오지영 에디터
2019.04.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불유쾌한 착란과 꿈의 서사, "데미안" 다시 읽기 [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
Prologue. 데미안을 다시 읽었다. 지난겨울, 다시 펼쳐든 그 책은 전에 없던 깨달음과 성장통을 느끼게 했다. 어렸을 때 몇 장 넘기다 이해하기 어려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덮어버렸던 그 책, <데미안>이 나의 내면을 흔들어놓아 소감을 적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남긴다. 지인이라면 <데미안>을 꼭 추천하고 싶은 마음을
by
차소연 에디터
2019.04.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생각만으로 달라지는 건 없다 [기타]
나의 우울의 원인은 '사람'이었다.
나에게 주로 퇴근길에 전화를 걸어오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랑 전화를 하면 친구 목소리보다는 지하철 덜커덩 거리는 소음을 더 들어야 한다. 또 우울한 목소리로 인생 한탄 하는 것도 30분 이상 들어주고나면, 이제 집에 다왔으니 카톡으로 하자며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카톡은 오지 않는다. 이런 패턴들, 흔히 말해서 필요할 때만 주고받는 대화들이 있다. 할 말
by
김다연 에디터
2019.04.03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JUSTICE11: 건강한 개인이 줄 수 있는 사회의 '올바른 몫'
칼과 저울을 든 정의 집결자는 다른 곳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 그것이 사회를 지배하는 것이라도 말이다.
[TAROTEA] JUSTICE11 건강한 개인이 줄 수 있는 사회의 '올바른 몫' 숫자 11(Hendeka)는 속죄와 심판을 상징하는 수로, 어원상 '하나가 넘친다' 또는 '하나가 남는다'는 매우 독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10을 완결된 완성수로 생각했기 때문에 11은 지나침을 의미하는 불필요한 수이며 충만하고 완전한 수 10에 하나가 추
by
손진주 에디터
2019.03.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통학 길, 생각 역 [기타]
어느 역에 정차할지는 오로지, 오롯이 당신에게 달렸다.
며칠 전 동기들과 가진 술자리에서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놀 줄밖에 모르던 스무 살 때 처음 만나 지금은 취준생이라는 같은 처지가 된 친구들과 요즘은 모였다 하면 인생이야기, 미래이야기뿐이다. 여기서 미래이야기는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고, 졸업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혹은 당장 다음 학기에는 휴학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니면 어떤 수업을 드랍
by
김민지 에디터
2019.03.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강아지똥이 그토록 따뜻한 이유 [사람]
권정생의 삶이 담긴 동화집 <별똥별>
최근들어 동화책을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들을 훌쩍 큰 눈으로 다시 보면 무언가 다르게 다가올 줄 알았다. 하지만 별 차이가 없다! 어릴 때와 같이 아주 흥미롭고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즐겁거나 슬픈 마음이 든다. 아마 동화책을 읽을 때만큼은 내가 어린아이로 돌아가서가 아닐까 싶다. 이번에 읽은 책은 권정생의 동화집 『별똥별』이다
by
김혜라 에디터
2019.03.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미리 만나보는 뮤지컬 [기타]
'프레스콜' 을 통해 작품 보기
(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문체부에서 조사한 '문화향수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작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5%로 2010년 67%를 시작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평균 관람횟수는 5.6회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지표들만 보면 문화예술을 즐기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by
오현상 에디터
2019.03.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학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문화 전반]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 文學 명사 1.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가 있다. 「표준국어 대사전」 질문을 받았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순간 머릿속이 멍해졌다. 나는 문학에 대해 수학하는데 문학을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계속 “문학”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맴돌았다. 문학은 간단히 말해서
by
김혜라 에디터
2019.03.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람을 사고 파는 사람들 [기타]
다큐멘터리 영화 트릭: 더 다큐멘터리 Review
요즘들어 버닝썬 게이트, 정준영 몰카, 故 장자연 사건 등등 연예계에서의 성폭력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처음에 나는 연예인 이름이 실시간으로 오르내리던 것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진 않았다. 오히려 연예인 누가 그랬다느니 연루된 아이돌도 있다느니 하는 말에 진절머리가 나기도 했다. 나에겐 시시콜콜하고 와닿지 않은 사건이었고, 연예인이라서 더 주목받는 것이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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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에디터
2019.03.24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사랑의 다채로운 변주 : Cosmic Boy [Can I Love ?]
Cosmic Boy [Can I Love ?] 앨범 리뷰
세 달 정도가 지났지만 아직도 어제 같은 2018년도, 힙합 씬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 받았던 크루가 있었다. WYBH(우주비행), ‘Would you 비행’과 함께 비행하지 않겠느냐고 묻는 그 사람들이다. 프로듀서, DJ들의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딱히 경계를 두지는 않는다. 단지 좋아하는 것이 같다는 이유 하나로 모여 가장 트렌디한 활동들을 해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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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영 에디터
2019.03.21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WHEEL OF FORTUNE 10: 운명의 연쇄, 인간이 택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더욱 삶의 하찮음과 열정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행자라는 것을 깨닫고 의지해야할 것이다.
[TAROTEA] WHEEL OF FORTUNE 10 운명의 연쇄, 인간이 택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손을 펴보자. 열 개의 손가락이 당신을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당신과 인류가 가진 최초의 계산기기도 하다. 우리는 어린 날 손가락을 굽히며 숫자를 세었다. 그것은 인류도 마찬가지다. 원시인들은 자기 손가락으로 물건의 수를 세었고, 숫자 10은 십
by
손진주 에디터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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