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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모두 모여 신나게 놀아보자! -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5
애니메이션 영화 입성기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국내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이다. 올해 21회차를 맞이한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지난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CGV연남에서 진행되었다. 올해의 슬로건은 '동동'으로 "발을 구르고, 아침 해가 빛나고, 작은 북을 울리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나는 21일에 방문하여 개막작인 <레즈우주공주>와 <한국 파노라마2> 섹션을
by
조현정 에디터
2025.10.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생동하는 초록을 빌려 [문화 전반]
지극히 당연한, 그럼에도 여전한 이야기
친환경, 에코. 최근 몇 년간 대중에게 주목받는 키워드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오늘날의 대중은 환경에 향하는 부담을 덜고자 노력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이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도 그와 같은 지점을 눈여겨 살핀다. 2023년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
by
오정원 에디터
2025.10.01
리뷰
영화
[Review] 우리는 여전히 빛나고 있고 (동동!) 오늘도 나아간다. (동-동!) '서울인디애니페스타 2025'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실험적인 창작과 예술성의 가장 고유한 힘을 지향한다. 이는 예술문화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결합한 형태이다. 오늘날 수많은 콘텐츠를 시청하고, 새로움을 찾는 여정을 기꺼이 즐기는 사람에게 이처럼 전달되는 감각은 일상의 영감을 제공해 줄 것이다.
동동! 발을 구르며, 오늘도 신나게 동화를 쳐내자! 동동! 아침 해가 빛난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한다! 동동! 작은 북을 울려라, 모두 모여 신나게 놀아보자!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공식 트레일러, "동동" By 이문주 LEE Moonjoo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한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20주년을 지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슬로건을 담은 "
by
안지영 에디터
2025.09.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이 '존 말코비치'가 된다면?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 - 끝이 있는 인형극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사람이 되는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부자가 되어 돈을 마음껏 쓸 수 있다거나 연예인이 되어 인기를 누리는 상상 말이다. 이런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을 때, “타인의 몸에 들어간 나는 ‘나’인가 ‘타인’인가?”라는 질문이 생긴다. 특정인의 정신을 지배한다고 해서 내가 진정으로 타인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는
by
도경민 에디터
2025.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에게도 보지 않을 권리를 주세요 [문화 전반]
그러나 이미 홍수인 숏폼의 세상이다. 온갖 곳에서 볼 수 있는 숏폼을 어쩌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앱에서조차 노출하게 된다면? 그 피로도도 무시할 수 없다. 카카오톡이 편리한 앱에서 피곤한 앱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소리다. 무엇보다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겠지만.
전 국민 대다수가 사용한다고 해도 무방한 메신저앱 ‘카카오톡’이 최근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기존 채팅, 기껏해야 쇼핑 탭 위주였던 기존 버전에서 인스타그램을 모티브한 것인지 숏폼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탭이 추가되고, 누군가의 프로필이 게시글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기본 연락을 비롯하여 업무 등에서도 문자, 전화보다도
by
김유정 에디터
2025.09.30
리뷰
공연
[Review] 나뭇잎 사이로 흐른 재즈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도시 한복판 숲에서 재즈가 시간과 거리의 규칙을 바꾸던 순간들
아침 숲 냄새가 아직 남아 있던 오후, 잔디와 나무 사이로 브라스 소리가 번져왔다. 고층 빌딩과 강변 도로 사이, 도시의 틈에 놓인 서울숲에서 음악은 바람처럼 다가왔다. ‘자연–음악–사랑’ 같은 단순한 말이 왜 여기서는 이상하게 설득력 있게 들리는지, 첫 곡이 시작하자 바로 알 수 있었다. 애초에 서울숲이 “도시 한가운데 숲을 다시 놓아보자”는 실험의 결
by
정충연 에디터
2025.09.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곳에서, 함안 조약돌 편지 – 함안문화예술회관 9월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콘서트' [공연]
먼 길 끝에 만난 편지 같은 밤 — 함안문화예술회관 9월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콘서트' (9.25) 감상 에세이
0. 내려가며 아이스 말차를 한 잔 시키고 —커피 약간 질렸으니까— 다시 문장 앞에 선 28일 저녁이다. 어느덧 함안을 다녀온 지도 이틀이 지났다. 사실 이번 여행은 특별히 피로한 일정을 세우지 않았다. 공연 말고는 그때마다 즉흥적으로 정해 여유 있게 돌아다녔으니, 어디 멀리 다녀왔다는 느낌보다는 특정 순간을 붙잡아온 기억만 남아 있다. 보고 싶었던 얼굴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29
리뷰
영화
[Review] 동동 울리는, 인디 애니메이션 -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5
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았다. 과거의 애니메이션은 ‘짱구’, ‘원피스’처럼 압도적인 대중성을 갖추지 않는 한, 소수의 서브컬처 향유층이 즐기는 매체로 인식되었고, ‘오타쿠’라는 낙인과 함께 소비되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넷플릭스가 전 세계 콘텐츠를 동시적으로 제공하고, 애니메이션을 하나의 장르로 자리 매김시키면서 분위기는
by
양예지 에디터
2025.09.29
리뷰
영화
[Review] 살아 움직이는 꿈의 축제 -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영화]
그 누구보다 독창적인 방법으로 꿈을 꾸게 해준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내년에도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꿈의 축제를 찾을 수 있기를
어릴 적의 습관이나 취향은 커 가면서 상당 부분 바뀌지만, 어떤 것들은 어릴 적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다. 여기, 아주 어릴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던 아이는 자라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어른이 된 사람이 되었다. 아주 어릴 적 부모님은 TV를 보지 못하게 했다. 그랬기 때문에 부모님의 일로 가끔 친척집에 머무르거나 드물게 집에 혼자 남겨질 때마다 TV
by
서예은 에디터
2025.09.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옥상일기 [공간]
어쩌면 옥상은 내게 주어진 세상의 크기
한 건물에 살고 있다면 한 번쯤 그 옥상엔 올라가 보아야 한다. 집과 방은 너무 작아서 종종 우리가 얼마나 넓은 세계에 살고 있는지 잊게 만드니까. 그리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동네는 평소의 눈높이로 볼 때보다 훨씬 아름다우니까. 내가 얼마나 작은지, 세상은 또 얼마나 큰지, 그것이 두려우면서 동시에 얼마나 아름다운지 옥상에서는 모두 내려다보인다. 학창
by
강신정 에디터
2025.09.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경계를 허무는 일, '아지랑이좌' [영화]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 미학
볕이 뜨거운 날이면 바깥에는 일렁이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급격하게 상승하는 공기를 따라, 빛은 나아가지 못하고 굴절한다. 아지랑이 뒤에 붙은 ‘좌’는 앉다, 무리의 의미로 통용된다. 하지만 ‘좌’의 의미는 일본에서 극장 혹은 연극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본의 전통 예술 집단들은 자신의 이름에 ‘좌’를 붙였으며, 길거리에서 간이 무대를 만든 후 연극을 하
by
김홍일 에디터
2025.09.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쩔 수가 없다는 말을 거부하고 싶어서 [문화 전반]
또 나아갈 길에 대하여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 * 이 글은 영화 ‘어쩔수가 없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를 보았다. 영화 속 주인공 만수는 극 초반, “다 이루었다”라는 말을 내뱉는다. 두 아이, 넓은 집, 대형견 두 마리. 그 모습이 만수의 이상적인 삶인 듯 했다. 그러나 만수가 그 삶을 지키기 위해
by
유희수 에디터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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