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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카모메 식당: 재미없어서 좋았다 [영화]
점점 사라지고 있어 그리워지는, 그런 냄새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카모메 식당’을 찾는다.
‘카모메 식당’은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취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요리와 홈베이킹을 좋아하기에, 자연스럽게 음식 관련 영화에도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영화가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에 신경이 쓰였을뿐더러 관객 수가 약 6,000여 명 남짓했기에 영화를 보는 것을 무척 망설였다. 그런데도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이유는, 지루함과 적은 관객 수에도 불
by
황채현 에디터
2019.06.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무심하게 흥얼거리게 되는 몽환적인 멜로디 – 롤러코스터 [음악]
차분하고 오묘한 2000년대 감성의 멜로디
2000년대를 거쳐온 한국 사람 중에 자신만의 미니홈피 한 번 가져본 적 없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이전에 버디버디, 세이클럽 등 수많은 서비스를 거쳐왔지만 그 중에서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가장 열성적으로 운영했던 청소년 중 한 명이다. 한 차례 서비스 종료 위기를 겪은 후 지금은 방 한 켠에 놓인 액자처럼 추억을 고스란히
by
이현지 에디터
2019.06.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티켓으로 보는 문화 산업의 ‘바코드화’ [문화 전반]
시대의 흐름과 함께 티켓도 변화한다.
최근 1~2년 사이에 급속도로 영화관이 변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매점 직원이 고객 주문을 1:1로 받던 시스템은 키오스크 주문으로 앞 사람의 까다로운 주문에 오래 서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2주 전쯤 극장에 갔더니 어셔가 일일이 확인하던 티켓을 이제는 고속버스처럼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끝난다. 매우 간편하기는 하나 인기가 많은 영화 입장이 시작될 때
by
한민정 에디터
2019.06.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부 신화의 몰락과 소녀 [영화]
매티는 극 중 자신의 신념과 목표를 성취한 중심 인물이다. 서부극의 주인공으로 나오던 기존의 남성들은 매티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아버지의 모자와 큰 외투를 입고 그들과 함께 위험한 모험을 감행하는 매티의 모습은 가히 매력적이다. ‘
단순히 이야기하면 이 영화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나선 딸의 모험기다.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더 브레이브>는 기존의 서부극의 중심이었던 남성의 시각에서 벗어나 여성, 그것도 성인이 아닌 소녀를 앞세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이 영화 속엔 OK 목장, 술집, 성적 매력을 강조한 여성 캐릭터나 카우보이 간의 최후의 대결 등의 고전적
by
정선은 에디터
2019.06.22
문화소식
공연
(~07.21) 그때, 변홍례 [연극,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욕망을 향해 기어 올라가는 자들의 수직낙하쇼
그때, 변홍례 - 2019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 욕망을 향해 기어 올라가는 자들의 수직낙하쇼 <시놉시스> 때는 1931년 7월 31일 오전 세시 경 부산 초량철도대교 집 하녀 침실. 변홍례가 잠든 방문이 소리 없이 열렸다. 무엇을 하려고 처녀가 잠든 방의 문을 열었는가? 그것은 마리아의 방문을 연 자만 알 것이다. 경찰은 증거 하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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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19.06.22
리뷰
공연
[프리뷰] 페미니즘 연극, "마음의 범죄"
페미니즘을 대하는 나의 태도
01 페미니즘을 대하는 나의 태도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된 것은 작년부터였다. 학교 단과대마다 생겨나는 페미니즘 소모임, 미투 운동, 학내 성희롱 관련 대자보와 총여학생회의 필요성을 피력하는 대자보 등등.. 처음엔 그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직접적으로 겪은 바가 없다고 생각하니 공감을 할 수도 없었고, 궁극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도
by
전예연 에디터
2019.06.21
오피니언
도서/문학
귀여운 살인자? 코지 미스터리에 관하여.
스트레스는 병이다. 얼마나 참혹한 병인가 하면 정신을 넘어 몸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 필자는 그것을 생생히 경험해본 적이 있다. 29살에 갑상선암에 걸렸던 것. 당시 2년 동안 악마 같은 상사 아래에서 일했는데, 딱 그 2년이 되던 날에 판정을 받았다. <목에서 종양이 자라고 있네요. 수술하셔야 겠습니다.> 난 울부짖었다. <그럼 목을 도려
by
이진아 에디터
2019.06.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알면 새롭게 보인다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 [문화 전반]
무심코 지나쳤던 수많은 작품들
건물 주위에 조각, 회화, 분수 등이 놓여진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쳤던 작품들은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에 의해 설치된 것이다. 의문을 갖지 않고 지나쳤던 것들이 어떤 목적에 의해 존재한다는 사실에 흥미로웠다. 좀 더 깊이 있게 찾아보니, 해당 제도를 두고 상반되는 입장이 팽팽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한다. ‘건
by
고지희 에디터
2019.06.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제16회 차이코프스키 콩쿨을 맞아
차이코프스키 콩쿨의 어제와 오늘
러시아 현지시각으로 오는 6월 17일부터 29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제16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이 열린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이 대회는 바르샤바에서 진행되는 쇼팽 콩쿨과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쿨과 함께 세계 3대 콩쿨로 언급되는 저명한 대회이다. 특히 올해는 목관(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과 금관(트럼펫, 프렌치 호른, 트
by
홍진주 에디터
2019.06.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유리구두 없는 신데렐라
모나코-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신데렐라
신데렐라 하면 가장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재투성이, 계모의 구박, 왕자, 무도회, 요정의 도움, 12시가 되어 풀리는 마법 등 다양할 것이다. 그중 하나의 이미지를 꼽자면 바로 유리구두가 있다. 12시가 되어 마법이 풀리자 신데렐라는 황급히 무도회장을 떠난다. 왕자는 그 뒤를 쫓지만 신데렐라는 사라지고, 남은 것은 유리구두 한 짝뿐이다. 왕자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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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6.17
문화소식
공연
(~06.30) 마음의 범죄 [연극,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인간의 욕구니까. 자기 삶에 관해 얘기 하는 거, 그건 아주 중요한 인간의 욕구야.
마음의 범죄 - 연대를 상상하라! 제2회 페미니즘 연극제 - 인간의 욕구니까. 자기 삶에 관해 얘기 하는 거, 그건 아주 중요한 인간의 욕구야. <시놉시스> 내 사랑스러운 막내 동생이 남편에게 총을 쐈다! 제주시 노형동의 오래되고 큰 양옥집. 세 자매 중 첫째인 순진은 할아버지 병간호를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다. 둘째 가진은 가수가 되려고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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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19.06.1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아무 것도 찾지 않는 방랑자의 여행기 [여행]
스페인은 내 기대보다 더 나에게 기억에 남을 에피소드를 만들어주었다.
아무 것도 찾지 않는 방랑자의 여행기 #3 굿바이 스페인 Opinion 민현 [3] 론다 “누에보 다리만 보고 오면 돼!” 라는 말을 안 믿고 한 도시를 하루 이상 봐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1박하게 된 론다는 세비야에서 한시간 반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조그만 도시다. 안달루시아 고원을 14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정말 탁 트인
by
손민현 에디터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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