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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시선에서 보는 사랑스럽지 않은 현실 [드라마/예능]
2시 15분에 이루어지는 아이들의 기적
작년 여름밤, 멍하니 TV 채널을 돌려 보다가 한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두 아이가 내 눈에 들어왔다. 나는 홀린 듯이 리모컨 누르기를 멈췄고 70분 동안 사랑스러운 두 아이를 통해 사랑스럽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였다.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은 현실을 직시하게 한 드라마는 2023년 tvN의 단막극 연작 시리즈 O'PENing 2023의 작품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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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에디터
2024.03.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남반구 바다에서 한 마리 연어가 되었다
이 거대한 자연 안에서 한낱 귀여운 인간은 굳이 몸에 힘을 줄 필요가 없다
"차선과 최선 그 너머에 정답이 있었다. 교환학생에 가는 것. 무모하게 1년 휴학을 하더라도 '도전을 해봤냐', '그저 포기했냐'라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낸다. 그저 한 학기 교환학생에 간다고 1년을 준비한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너무 늦은 일 또는 큰 도박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럼에도 '해볼 만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휴학을 해서라도 완전히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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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4.03.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가 잊고 있던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 - 23회 송은미술대상전 [미술/전시]
우리가 잊고 살고 있던, 가장 중요한 그 이야기 속으로
최근 인상 깊게 관람했던 송은미술대상전. 2001년부터 매년 운영해온 미술상인데, 지난해 20주년을 맞아 이번에는 20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기간 중 심사가 진행되고 단 1인만이 대상에 선정된다고 한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참엔 뜻밖에도 방석 위에 헤드셋이 놓여있다. '헤드셋을 끼고 앉으라는 건가?'자연스럽게 드는 생각대로 해보면 위쪽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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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4.03.05
리뷰
공연
[Review] 당신과 나의 시간이 겹치는 체험 – 노부스 콰르텟: 브리티쉬 나잇
무대 위 연주자와 관객석의 청중들이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순간들이 의미있는 공연의 기억을 만들어낸다.
어느 토요일 저녁이다. 장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이들에게만 공연기회가 주어진다는 예술의전당. 노부스 콰르텟의 <브리티쉬 나잇>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공연장에는 옅은 주황빛이 감돈다. 무대에는 관객석을 바라본 채 4개의 보면대와 아이패드가 놓여있고, 바닥에는 페이지터너(블루투스로 연결해 공연 중 발로 밟아 아이패드 악보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해주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4.03.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존재론적 성찰이 필요한 당신이 종말에 대처하는 자세 [드라마]
반년 후 지구가 멸망한다면?
지구가 끝장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첫 시작은 ‘사는 게 부질없다.’라는 생각이었다. 다들 이렇게 사는 건가? 먹고 자고 싸고 일하고 다시 자고 먹고 싸고 일하고 그렇게 5일을 피곤한 상태로 지내며 나머지 이틀을 죽어라 기다리는 게 삶인가. 투입과 허기의 사이클을 반복, 또 반복. 그리 대단하지도 모험적이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에 지쳐 이런 삶을
by
김하영 에디터
2024.03.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녀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서 [음악]
당신의 변화를 응원합니다.
언젠가부터 아이유의 신보 소식이 들릴때면 걷잡을 수 없는 궁금증이 마구마구 피어나기 시작했다. 어떤 장르일지, 춤은 추는 것인지, 피처링은 누구일지, 정규인지 또는 미니인지 등 설렘으로 피어낸 많은 물음표들은 언제나 나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중에서도 나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가장 큰 궁금증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앨범 소개글’이었다. 이번엔 과연 어떤
by
지은정 에디터
2024.03.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달디단 밤양갱이 좋다면 들어야 하는 [음악]
파도가 몰려오고, 비누로 닦아내고,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 당신이 신경쓰이는
오랜만에 파급력이 체감되는 음악이 나왔다. 바로 장기하가 작곡하고 비비가 부른 '밤양갱'이다. 장기하 특유의 타령과도 같은 음악 스타일이 트렌디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비비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게 됐다. 그런데 이번 노래가 흥행하며 비비를 다시 보게 된 사람들이 많다. 바로 직전만 해도 질주를 하며 나쁜 X이라고 소리를 치는 노래였던 만큼, 개성
by
이지연 에디터
2024.03.02
작품기고
The Artist
[어떤 사랑 이야기] 내가 배운 사랑 -4
날 가장 아프게 했던 이들은 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날 가장 아프게 했던 이들은 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by
장의신 에디터
2024.03.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대학생인 나에서 졸업한 나로 거듭나기
온 마음을 다해 진흙투성이 길을 질주하기
2월 중순, 대학교를 졸업했다. 기나긴 학생 신분에서 졸업하면서 그만둔 것도 많아졌다. 입학 이후 졸업까지 함께 했던 공연학회장, 삼 년 넘게 일한 카페 아르바이트, 이 년간 일주일 치 스트레스를 날려줬던 드럼 등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일종의 졸업을 한 셈이다. 정든 친구를 보내주는 듯한 아쉬움과 동시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다는 해방감도 느껴졌다
by
최수영 에디터
2024.03.01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당신이 뉴질랜드 웰링턴에 관해 알면 좋을 몇 가지 [공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의 일주일을 보낸 후, 내가 감탄했던 몇 가지를 적어보았다.
뉴질랜드의 작은 수도, 웰링턴에 도착한 지 어느새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일주일 동안 내가 본 바로, 여긴 제법 살기 좋은 동네다. 나는 미래에 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도착하기 전 이렇다 할 기대와 예상을 하고 오지 않았다. 웰링턴은 그런 나에게도 놀라운 면모가 있는 도시였기에, 훗날 이 아름다운 도시를 만날 사람들을 위해 당신이 알면 좋을
by
박주은 에디터
2024.03.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것마저 EASY하게 만들거니까 [음악]
르세라핌 신보에 관한 개인적인 고찰
세상의 시선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욕망, 시련 앞에서 더욱 단단해지겠다는 자신감, 타인의 용서 따위는 필요 없다는 당찬 포부. 끝없이 이어질 것 같던 독기 가득한 마음 그 이면에는 불안과 고민의 흔적이 있었다. '독기'의 인간화라 해도 과언이 아닌 르세라핌이 돌아왔다. 언뜻 보기엔 무게를 내려놓은 가벼운 선택으로 보이겠지만, 어쩌면 깊
by
지은정 에디터
2024.02.28
리뷰
도서
[Review] '나'로 살아갈 용기 -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나를 잘 사용하는 방법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 책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의 저자 윤수훈은 15만 팔로워가 열광하는 인스타그램 툰의 작가다. 본 책은 그의 인스타 툰과 몇 가지 미공개 에피소드를 엮어 만들었다. 저자의 만화는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내밀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다독여 '자존감 지킴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만화를 엮은 책의 전반 또한 내내 같은 주제에
by
신지이 에디터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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