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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모나리자'는 어떻게 파리에 오게 되었을까
#1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
어떤 작품이 너무나 유명하면 오히려 그 작품의 진가를 알아보기 힘들게 된다. 이 말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만큼 딱 들어맞는 작품이 있을까. 이 작품을 르네상스 미술 수업 시간에 마주했을 때 정말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콩알만 한 시절부터 수없이 마주했던 이미지였지만 정작 단 한 번도 이 작품을 주의 깊게 살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by
채현진 에디터
2018.11.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미술을 사다, 미술을 살다
프롤로그
미술에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때는 예술 작품을 사고 판다는 개념이 부정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아름답고, 새롭고, 세상에 대한 통찰로 가득한 예술 작품에 가격표를 붙여 ‘시장’에서 거래한다니, 무언가 예술의 신성함을 해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어렸을 때부터 방문한 미술 관련 기관이 대부분 비영리목적의 국공립 미술관이었던 것도 미술과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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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10.31
리뷰
도서
[Review] 자라지 못한 소년들의 이야기 [도서]
한 호에 한 영화만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프리즘오브」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다룬 창간호에서부터 소문으로 익히 들었던 영화 잡지다. 이번 9월호에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독립 영화 <파수꾼>을 다룬다고 해서 영화와 함께 잡지도 접하게 되었다. “너까지 나한테 이러면 안돼...” 프리즘오브 9월호에서 영화 <파수꾼>을 두고 다루는 내용은 크게 두 가지,
by
채현진 에디터
2018.09.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시, 글을 쓴다는 것
2년쯤 전에 아트인사이트에서 처음 에디터로 활동할 무렵 “글을 쓴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어쩌다보니 글을 계속해서 쓰게 됐지만 그나마도 자신이 없다고 고백하는 내용이다. 인생에 처음으로 어딘가에 꾸준히 글을 게재하게 되다보니 이래저래 글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던 모양이다. 그 당시에도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 부끄러웠던 글이었는데
by
채현진 에디터
2018.09.04
리뷰
도서
[Review] 읽기만 해도 벅차는 설렘,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친구와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말로만 계획하기를 몇 년, 드디어 내년 여름에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누군가는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여정을 통틀어 가장 즐겁고 설레는 시간이라고 한다(정말 그렇다면 너무 슬픈 일이겠지만). 그래서인가,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을 읽는 동안 아직 1년이나 남은 여행인데도 벌써 마음은 햇살 내리쬐는 유럽에 가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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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09.03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의 세계로 가는 길잡이, 『클래식 음악 연표』 [도서]
『클래식 음악 연표』는 정직하다. 군더더기 없이 제목에 충실한 책이다. 음악사에서의 중요한 순간들을 아카이브와 연표로 정리하고자 했다는 엮은이의 말처럼 설명을 최소화하고 연표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래서 이 책은 여러 번 손이 갈 것 같은 책이다. 첫 장부터 술술 읽어 내려가면 1501년 최초의 상업적 악보 <오데카톤>이 출판되었을 때부터 2018년 현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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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08.20
리뷰
전시
[Review] 니키가 전하는 위로의 예술 [전시]
최근 여러 번의 전시회에 다녀오면서, 전시장을 나올 때 밥을 든든히 먹은 것처럼 푸근한 느낌이 드는 전시를 몇 번 만났다. 떠오르는 대로 나열하자면 올 초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알렉산더 지라드 展, 롯데뮤지엄에서 열렸던 알렉스 카츠 展, 그리고 이번에 관람한 예술의전당 <니키 드 생팔展 마즈다 컬렉션> 등이 있겠다. 이 전시들의 공통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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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08.12
리뷰
도서
[Preview] 특별한 여행 메이트가 되어줄,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도서]
여행을 좋아해서 일 년에 몇 번씩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행기를 타지만, 가지고 있는 여행 서적은 그렇게 많지 않다. 여행 서적의 특성상 정보성 자료가 많고,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여행서적을 쓰시는 작가분들이나 출판 관련자분들도 이런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종이책 여행서적을 차별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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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08.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래피티의 흐름에 순종하라 [전시]
‘위대한 낙서展: OBEY THE MOVEMENT’는 2년 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위대한 낙서展(2016.12.09.~2017.02.26.)’의 연장선에 있는 전시다. 장소가 바뀌고, 기존 그래피티 작가와 작품 중 몇몇 추가되거나 빠지는 등의 변화는 있으나 기본적인 구성은 비슷하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전시도 함께 열리고 있는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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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07.27
리뷰
도서
[Review] 창조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서]
시각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디자인을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에, 디자인 잡지 ‘CA’를 만났다. CA는 1998년에 창간하여 이번 7/8월에 239번째 호를 맞이한 꽤 역사가 깊은 잡지다. 요즘 다양한 분야의 종이 잡지를 경험하고 모으는 데에 취미가 생긴 나로서는 이런 디자인 잡지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유감이었다. 디자인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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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07.26
리뷰
도서
[Preview] 클래식 음악을 도표로 읽다, "클래식 음악 연표" [도서]
『클래식 음악 연표』를 접하게 된 것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갈증 덕분이었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한 번쯤은 배우는 것처럼 나도 피아노를 배웠고(생각해보니 바이올린도 조금 배웠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기회가 생길 때마다 오페라나 오케스트라 연주를 들으러 가긴 했지만 여전히 클래식 음악에 대해 ‘모른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 그런 느낌의 원인은 아마도 지금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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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07.26
리뷰
전시
[Preview] 치유와 위로의 예술, 니키 드 생팔 展 [전시]
‘니키 드 생팔’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생소하지만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의 포스터 속 그녀의 작품에선 어딘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풍만한 여인의 모습을 한 조각상. 역사책에서 자주 보았던 선사시대 여인상과 닮았다. 하지만 니키 드 생팔의 여인상은 화려한 색으로 장식되어있고, 포즈도 매우 역동적이다. Niki de Saint Phalle, 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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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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