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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오래된 시간의 합에서 오는 쫀쫀함 '토너스 트리오의 브람스 전곡 연주회 II'
브람스, 쫀쫀한 색을 입다
오래된 시간의 합에서 오는 쫀쫀함 토너스 트리오의 브람스 전곡 연주회 II 요즘 방송 중에 이소라와 윤도현, 유희열, 노홍철이 함께 유럽을 순회하며 버스킹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소라와 윤도현은 같은 보컬이지만 한쪽은 우아하고 조용한 발라드에 강하다면, 다른 한쪽은 어디로 보나 로커여서 이 두 보컬의 합이 과연 얼마나 맞을까 하는 의아함을 가졌더랬다.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7.09.04
리뷰
도서
[Preview] 그들이 삶을 바라보는 방식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문학]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시인이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 11인의 창작노트- 프란츠 카프카, 마르키 드 사드, 르네 샤르 잉케보르크 바흐만, 고골, 폴 발레리 거투루드 스타인, 애드거 앨런 포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카렐 차페크, 나보코프 시인이 사랑하고 사랑한 작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 ■ 책 소개 1990년 등단한 김상미 시인이 우리 문단
by
정다빈 에디터
2017.08.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아라비아의 길, 그 오래된 길을 어린 어른이 되어 걷다. [문화 공간]
나는 옛날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내 진로를 상담해주시던 교수님이 문득 이렇게 말씀하셨다. 호호 할아버지가 다 되신 노교수님이셨다. '네가 미래의 불확실함에 고독을 느끼듯, 나는 죽음에 고독을 느낀단다. 이건 병이다. 각 나이에 맞게 걸리는 병. 사람들은 기묘해서 병이라는 것을 싫어해. 그래서 미친 듯이 치료하려고 하지. 그런데, 그 과정에서 치료가 이루어진단다. 즉, 자기 자신을 구원할
by
성채윤 에디터
2017.07.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렇게 오래오래...
불행하게 오래 오래, 아니 불행하지만 오래 오래. 행복을 바라며, 현실을 버티며 그렇게 오래 오래.
꿈의 제인 (2016) 답답하다. 불안하다. 찝찝하다. 산란하다. 그리고, 화가 난다. 중간 중간 섬뜩하고 끝에선 짜증이 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내 기분은 불편했다. 정말로 이 영화를 칭찬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전혀 이해가지 않았고 그들에게 공감이 가지 않는다. "불행하게 오래 오래 살아요." 이렇게 말하던 제인은 정작 자
by
한나라 에디터
2017.06.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래되고 구겨진 것의 미학, 구제 의류 [문화 전반]
낡은 것은 낡은 대로. 포장을 뜯지 않은 새것만 어여쁜 것은 아니다.
낡은 것은 낡은 대로. 포장을 뜯지 않은 새것만 어여쁜 것은 아니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겠다는 선언으로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열아홉 살 고등학생 시절, 입시미술도 수능공부도 아닌, ‘옷’은 당시 수험생이었던 나의 최대 관심사였다. 뭣도 모르던 때라 그저 선호하는 스트릿 브랜드의 옷을 무작정 사 모으기 시작했다. 그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행위인지를 깨달
by
신예린 에디터
2017.05.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꽃잎보다 불던, 당신 [문학]
사랑에 있어 수평적인 관계를 바라보되 비뚤어진 저울을 그저 받아드리며 함께 나아가는 사랑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 오늘 깊은 사랑에 대한 잠잠한 고민이 밀려온다면 박범신의 “당신”을 읽어보는 건 어떤가.
* 오피니언을 진행하기에 앞서 작가의 최근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작품의 가치까지 평가절하하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박범신 "당신" 사랑이라는 가치를 온전히 느끼는 데에 제약은 무엇일까. 나이, 물리적인 거리, 주변의 시선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오늘은 서로 달리 흘러가는 사랑의 시간에 대해서 묘사한 박범신의 “당신”이라는
by
이지윤 에디터
2016.10.28
리뷰
공연
[리뷰] 뮤지컬 - 바보사랑
<뮤지컬 바보사랑> 우연한 사랑, 가족의 사랑, 오래된 지인과의 사랑. 신촌역에서 멀지 않은 곳, 세븐파이프홀에서 개관작으로 바보 사랑이 공연되고 있다. 사랑이 바보인건지, 사랑을 하는 사람이 바보인건지.주체가 무엇이건 사랑이라는 감정 그 자체는 이성적인 판단, 현실적인 여건이 배제된다.그런 의미에서 제목이 바보사랑인걸까.어떤 사랑이든간 모든 사랑은 한
by
김진경 에디터
2016.09.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결말, 또다른 해석 [문화 전반]
결말, 결말 이후에 대한 해석
결말, 또다른 해석 (1) 끝이면 그저 끝일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을까? 아니면 그렇게 죽었을까? ‘W’라는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한효주의 한 대사. ‘끝이라는 결말이 나면 그들의 세계는 그걸로 끝일까 아니면 어떠한 방식으로 살고 있는 것일까?’라는 해석에 흥미를 갖게 되어 작품 엔딩에 대한 독자들의 해석 방식과 독자들의 기대에 의해 만들어진 후속작에 대
by
이승주 에디터
2016.08.07
작품기고
[물결쓰다] 오래된 거리
- 호이안, 베트남 오래된 거리는 사람에게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38도의 무더위에 습하기까지 해서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식당에서도 카페에서도 에어컨을 안 틀어주고, 자가용처럼 너도 나도 몰고 다니는 오토바이에 치일까 조마조마한 이 곳은 베트남 중부의 구시가지 호이안. 1시간만 걸어도 기진맥진이다. 정말 여기서는 못 살겠다. 여기
by
권미주 에디터
2016.06.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래도록 스며드는 아기자기한 따뜻함, 영화 '하나와 미소시루' [문화 전반]
영화 <하나와 미소시루>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온몸으로 암이 전이되어 시한부 인생인 엄마 사에가 딸 하나를 위해 요리를 가르쳐주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모두 보여주니 패를 다 알고 시작하는 것 같지만 이 영화의 미덕은 천국과 지옥,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를 가로지르는 여유로운 웃음에 있어 군데군데 새롭습니다. 영화
by
장지원 에디터
2016.05.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생명체들의 이야기, < 위대한 생존 > [시각예술]
나이가 아주 많은 생물만 찾아 다니며 사진을 찍는 여자가 있다. 이름은 레이첼 서스만, 뉴욕에서 활동하는 현대 예술가다. 그녀는 지난 10년간 생물학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세계 곳곳에서 2,000살 넘은 생물체를 촬영했다. 어떻게 보면 무의미하고 무모해 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예술계와 과학계를 크게 놀라게 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위대한 생존 : The Oldest Living Things In The World WANTED <사진 촬영 모델을 찾습니다> 대상 :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 조건 : 외모, 국적, 학력 무관 단, 나이 제한이 있음. 최소 2000살 이상 *제보나 문의는 도서 ‘위대한 생존’ 저자 레이첼 서스만씨에게. 레이첼 서스만(Rachel Sussman) "살다보면 눈
by
윤정훈 에디터
2016.01.23
리뷰
공연
[Review] "'자유'라고 표현하고 '희망'이라고 말한다", 연극 < 아일랜드 >
극의 절정은, 연극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존과 윈스턴의 '안티고네'의 재판 장면 연출일 것이다. 사실상 이 연극이 직접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 하나의 장면에 집약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벤섬 감옥의 간부들 앞에서 현 정책, 즉 흑인들을 차별하는 아파르트헤이트를 비판하는 이 장면.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의 초대로 지난 토요일에 연극 <아일랜드>를 보고 왔다. 원작에 더하여 극단의 새로운 연출이 가미된 이번 연극이 어떻게 그 의미를 전달할 지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가 됐다. 포스터를 보면 스타시티 극장의 TM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한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그런데 스타시티 극장 초입에 가면 1
by
석미화 에디터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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