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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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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부산에서 ‘사투리’ 듣고 싶었던 나, 그런데 내가 들은 건… [사람]
부산의 억양이 가르쳐준 마음의 온도
이번에 처음으로 부산 여행을 떠났다. 8월의 부산은 숨이 턱 막힐 만큼 뜨겁고, 공기에는 습기가 묵직하게 깔려 있었다. 처음으로 광안리 해변에 발을 디디자, 바다에서는 파도 소리가 쏟아져 나왔고, 모래 위에서는 온갖 지역의 말투와 웃음소리가 뒤섞여 흘렀다. 하지만 정작 내가 그렇게도 듣고 싶어 하던 부산 사투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서울말, 전라도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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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에디터
2025.08.09
리뷰
전시
[Review] 마리 퀴리, 내가 헤맨 만큼 누군가에게 이정표가 될테니까 [공연]
마리 퀴리 뮤지컬 관람
라듐처럼, 다양한 인물간의 결합이 돋보였던 뮤지컬 '마리 퀴리' 마리 퀴리 뮤지컬은 주연도 좋지만, 주연 곁에 함께하는 조연 또한 빛났다. 사실 필자는 마리 퀴리보다도 곁에서 서사를 이끌어가는 조연들이 눈에 띄었다. 같은 고향 친구인 안느 코발스카, 피에르 퀴리, 루벤 뒤퐁 그리고 공장 작업실 친구들이 눈에 선하다. 이에 뮤지컬에서 주로 다루는 소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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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에디터
2025.08.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의 사랑은 어떻게 브랜드가 되었는가 –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문화 전반]
이브 생 로랑의 영원한 동반자, 피에르 베르제에 대한 작은 찬사.
<컬렉션 발표 후, 수줍어하는 이브 생 로랑을 밀어내는 피에르 베르제>, 1986.01., Photo by 압바스/매그넘 Abbas/magnum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 그 이름을 들었을 때,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는가? 앤디 워홀의 실크 스크린 속 번뜩이는 눈빛의 디자이너? 두꺼운 안경을 쓰고 정장을 빼 입은 흑백 사진의 남자
by
신지원 에디터
2025.07.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름을 좋아합니다 [도서/문학]
아무튼, 여름이니까!
누군가는 뜨겁고 습도 99%의 더운 이 여름이 뭐가 좋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인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뜨거운 여름이 오면 이상하게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여름을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바빠서 소홀했던 독서를 다시 시작했다. 책을 읽다 보니 여름의 분위기를 담은 책이 읽고 싶어졌고, 그렇
by
임채희 에디터
2025.07.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진짜 ‘나’인 이유는? 공각기동대 [영화]
인간 의식을 바라보는 두가지 관점
* 이 글은 영화 <공각기동대>(1995)와 <블레이드 러너>(1982)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진지하게 묻기 어려운 물음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문득 거울 속 나를 마주할 때, 혹은 감정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 이 질문은 다시 고개를 든다.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기억, 감정, 몸, 혹은
by
황아영 에디터
2025.07.2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전략은 없고, 예술이 좋아요. [자기소개]
내가 나를 말하는 방식
이하영. 여름을 좋아한다. 그리고 책과 음악, 영화. 무언가를 사랑하는 일을 좋아한다.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적 사항은 비밀입니다. 현재 이것저것 하고 있어요. 저는 충동적으로 일을 벌이는 사람이거든요. 어떤 일이 눈에 들어왔을 때 마음과 상황이 맞으면 고민하지 않고 도전해요. 그래서 저는 경험이 참 많아요.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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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에디터
2025.07.22
리뷰
공연
[Review] 카타르시스를 만드는 비움 - 비움 프로젝트 II [공연]
내가 예술 속에서 비우고 남기는 것
신아람의 '비움 프로젝트'는 피아니스트 신아람을 중심으로 색소포니스트 김기범, 드러머 김선빈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다. 비움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 멤버 모두는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 출신으로, 피아니스트 신아람(2017), 색소포니스트 김기범(2020), 드러머 김선빈(2023)은 각자의 영역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온 아티스트들이다. 신아람은 2022년 발매된
by
채수빈 에디터
2025.07.14
리뷰
PRESS
[PRESS] 내가 사는 도시에서 우리 동네로 -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사람과 사람만이 아니라 장소, 자연, 시간이 켜켜이 쌓이고 엮어 보이는 도시의 단면은 아주 밀도 높고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여기 수상할 정도로 도시 관찰에 진심인 작가가 있다. 대개 관찰이란 희귀한 것을 보았을 때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담아내는 모습이 떠오르지만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에서는 가장 일상적인 도시의 모습을 관찰한다. 그냥 보는 것만이 아니라 그림과 글로 펴낸 그의 관찰은 독보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공감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책에 수록된 도시하천 가상 지도를 보고
by
노현정 에디터
2025.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이방인 / 알베르 카뮈 [도서/문학]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는 우리는 물류창고의 재고에 불과하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어제였을 수도 있고, 잘 모르겠다." 보통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자신이 그 보통의 일부라 믿는 사람이 보기에는 이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인가 싶은 문장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을 헷갈린다는 게 말이 되나. 된다. 그 보통이라는 게 만들어진 허상이며 스스로에게 걸고 있는 자기 세뇌라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뫼르소에게는 그렇다.
by
김상준 에디터
2025.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 평가 기준표 [도서/문학]
사랑과 결함 속에서 예소연이 말하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예소연 작가의 단편집 『사랑과 결함』에는 ‘사랑’과 ‘결함’처럼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 모여 있다. 수많은 사랑 이야기를 하면서 그 이면에 붙어있는 결함을 보여준다. 사랑은 우리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순간과 그 순간을 지나 마주하는 것들까지. 단편집은 「우리 철봉 하자」, 「아주 사소한 시절」, 「우리는 계절마다」
by
최은파 에디터
2025.07.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너 때문에 모든 걸 믿고 싶어졌어 - 내가 17세로 돌아간 이유 [드라마/예능]
만약 다시 17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후회를 되돌리고 싶으신가요?
“내가 만약 다시 17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후회를 되돌리고 싶을까? 이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솔직히 말해, 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다. 17살에 어떤 후회를 했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아서, 되돌리고 싶은 순간도 딱히 없다. 고등학교를 처음 올라가서 친한 친구와 같은 학교, 같은 반이라는 사실에 기뻤고, 중학생 때보다 시험이 어려워
by
김소연 에디터
2025.07.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스페인어 배우기(1): 내가 선택한 첫 언어
나는 어쩌면 새 언어를 배우며 나의 주도권을 찾는 법을 배우는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스페인어는 특별하다. 아니, 이렇게 쓰려니 이상하다. 세상에 특별하지 않은 언어가 어디에 있겠는가. 하지만 스페인어는 내가 처음으로 내 자유로운 의지로 학습하는 언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저번 달부터 나의 세 번째 언어,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다. 물론 나의 첫 번째 언어는 모국어인 한국어이고, 두 번째 언어는 모국어에 버금가는 필수 외국어가 되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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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경 에디터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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