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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어느 오후의 꽃은] 우리를 따스하게 해주는 목화, 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 올 겨울에 딱 알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상에서 쓰는 언어의 온기를 전하도록, 다시 한 번 곱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코 끝을 빨갛게 얼려버리는 계절이 왔네요 낮에는 양 손 가득 꼭 쥐고 입으로 호호 식혀 먹는 찐빵, 호떡, 붕어빵 밤에는 두툼한 목화솜 이불을 턱 밑까지 끌어당겨 덮으면 따숩게 데워지는 온 몸 이렇게 나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들은 많은데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람이었나 전하는 말, 행동 하나로 온기를 전하는 손난로같은 존재였나 . .
by
손지영 에디터
2017.11.09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맥베스',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돌아오다.
연극 '맥베스'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돌아오다. "그 빌어먹을 예언들이 날 여기까지 데리고 온 거잖아?" 이번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는 연극 '맥베스'입니다. 창작집단 몬스터 창단공연 <맥베스> King’s Choice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서 누군가의 조언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려버린 순간들이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물에 대해 ‘타인의 책임’으로
by
고혜원 에디터
2017.11.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년이 온다 [문학]
『소년이 온다』는 국가가 개인에게 한 폭력을 다룬다. 그들의 입을 막고, 그들이 말할 능력을 상실하게 하고, 그리고 말하지 못하게 죽인다. 이 소설은 그런 사람들,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한다.
누가 나를 죽였을까, 누가 누나를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 생각할수록 그 낯선 힘은 단단해졌어. 눈도 뺨도 없는 곳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피를 진하고 끈적끈적하게 만들었어. 누가 그 소년을 죽였을까. 그 소년은 죽었지만, 아직 살아있다. 소년의 혼은 살아서 계속 세상을 떠돌고 있다. 그 소년은 다른 세상에 사는 자신의 친구를 따라다닌다. 다른 세상에서는 군
by
오지영 에디터
2017.11.08
리뷰
공연
[Preview] 일상의 느와르, 연극 스테디레인 [공연]
일상으로 들어온 총알 하나
Prologue. 요즘 따라 느끼지만 삶은 누구에게나 버겁다. 그 버거운 일상을 저마다의 신념과 희망 혹은 뚜렷한 목표가 없더라도 마치 관성처럼 살아가고 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개인이 살아가는 삶은 개인의 선택권보다는 사회가 짜 놓은 구조물 안에서 반복되는 쳇바퀴 같기도 하다. 여기, 이렇게 남들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두 명의 형사가 연극 스테디레인
by
차소연 에디터
2017.11.07
작품기고
[온기를 전하다] 삶에서 맞닥뜨린 최악의 상황에서
데일 카네기의 삶 속 맞닥뜨린 최악의 상황에서의 얻은 깨달음
"나는 신발이 없음을 한탄했는데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났다."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는 삶에서 맞닥뜨렸던 최악의 상황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자신의 일화를 짧고 굵게 간추렸다. 이 명언에서 나오는 '신발'이 저는 우리의 '삶'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라는 사람에 놓인 환경, 처지 그리고 아무에게나 말하지 못하는 치부들. 쉽게 접할 수 있는
by
강민희 에디터
2017.11.07
문화소식
공연
(~11.19) 맥베스 [음악극, 대학로 나온씨어터]
상상으로 사소한 것들을 의미심장하게 만들어버린 한 남자의 비극. 맥베스의 고뇌를 통해 운명과 선택, 그 사이에서 두려움에 떠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실험적인 음악극.
맥베스 - 상상이 생각을 지배한다 - 상상으로 사소한 것들을 의미심장하게 만들어버린 한 남자의 비극 맥베스의 고뇌를 통해 운명과 선택, 그 사이에서 두려움에 떠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실험적인 음악극 <시놉시스> 상상이 생각을, 생각이 현실을 지배한다. 지극히 현대적이고, 일상적인 공간.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맥베스는 마녀를 만나 어떤 예언을 듣는다
by
ARTINSIGHT 에디터
2017.11.03
작품기고
[Hearing Heart] 네온사인과 밤 구름
우리는 때때로 깊은 고독과 마주해야만 하는 시간을 겪는다. 그 혼란과 불안의 시기에서도 나름의 가치와 새로운 형태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네온사인과 밤 구름 illust. by 정현빈 형형색색의 네온사인으로 빛나는 거리는 누가 봐도 아름답다. 어느 한 군데만을 하이라이트라 고를 수 없도록 모든 면이 화려한 빛을 자랑한다. 반짝이는 간판으로 가득한 야경은 우리의 인생 중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시기에 견줄 수 있다. 환한 빛의 네온사인이 꺼진 거리는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을
by
정현빈 에디터
2017.10.31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ART insight] 온라인 에디터 12기 모집 (~10/22)
문화를 애호하는 분과 함께, ART insight를 가꾸어 나아갔음 합니다. 소중한 지원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트인사이트 온라인 에디터 12기 모집 ※ 9기 부터 <서포터즈→에디터>로 "명칭이 변경" 됩니다. 기존 : 아트인사이트 서포터즈 현재 :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문화를 애호하는 분과 함께, ART insight를 가꾸어 나아갔음 합니다. 소중한 지원과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ART insight 대표 박형주 드림 ART insight 온라인 에디터
by
ARTINSIGHT 에디터
2017.10.23
오피니언
도서/문학
말의 바다를 건너다.
말의 바다를 건너다 벽돌만큼 무겁고 두꺼운 종이사전을 아직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가? 내게 있어서 사전이란 중학생 시절 국어시간에 어떻게 단어를 찾는지 배웠던 순간 이후로 단 한번도 펴보지 않은, 그저 책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애물단지 일 뿐이었다. 이 책에서 작가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누군가와 서로 통하기 위해서 모든 말이 있는 것이다.” 라
by
심소영 에디터
2017.10.22
오피니언
영화
10월 극장가에 일본바람이 찾아온다. [영화]
바람이 선선하고 날이 화창해서 문화생활을 즐기기 좋은 시기를 맞아 새로운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특히 다음주 수요일(25일)인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일본영화 세 작품을 소개를 하고자 한다.
바람이 선선하고 날이 화창해서 문화생활을 즐기기 좋은 시기를 맞아 새로운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특히 다음주 수요일(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금월 25일)인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일본영화 세 작품을 소개를 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개봉한 작품은 < 잠깐만 회
by
송아현 에디터
2017.10.22
리뷰
전시
[Review] 화가의 진정성은 작품으로부터 온다. '모네, 빛을 그리다 展 II'
모네가 사랑한 정원을 보고 듣다
'모네, 빛을 그리다 展 II' 화가의 진정성은 작품으로부터 온다. 모네를 아는 이는 많다. 그러나 모네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림을 그렸었는지, 왜 그렇게도 수련과 정원에 집착 아닌 집착을 했었는지를 소상히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전공자이거나,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면 모네는 그저 자연을 열심히 그렸던 유명 화가쯤으로 치부될 수도 있다. '모네,
by
에이린제 에디터
2017.10.17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너무나 외면하는 삶을 살아간다 - '고발자들' [공연]
우리는 너무나 외면하는 삶을 살아간다. <고발자들>이라는 제목을 본 순간, 많은 사람들이 사회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서 사색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물론 그랬다. 왜냐면 고발자라는 것은 사회의 긴밀하고 아래에 있는 어떠한 사실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세상 밖으로 꺼내고자 하는 사람을 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우선 이 연극은 사회와 개인
by
정다빈 에디터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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