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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일요일을 느끼며, < 인생의 일요일들 >
인생의 일요일들. 여름의 기억 빛의 편지 ‘일요일’이라는 말에 혹했다. 지치고 반복되는 일상에 휴식을 주고 싶었다. 뭔가 따뜻한 말을 건네줄 것 같았고, 읽을 동안 모든 것을 잊고 책에만 완전히 빠질 것만 같았다. 이 기대감과 함께 책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읽어나갔다. 내게 말을 거는 책 읽으면서 내내, 여행을 막 다녀
by
고지희 에디터
2017.09.27
리뷰
도서
[Review] 책, < 인생의 일요일들 >. 나의 여행은 어땠나
개강 후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평화롭고 나른했던 생활은 갑자기 예민하고 정신없는 나날로 돌변했지만, 정신없는 와중에 틈틈이 책을 꺼내읽을 때의 시간만큼은 언제 바빴냐는 듯 천진난만하고 정적으로 흘렀다. 사소한 일상의 과제들로 피곤해하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저자가 그리스에서 겪은 기억들은 내가 겪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다른 세계의 것으로 느껴졌다.
by
주유신 에디터
2017.09.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렸을 적 나의 슬픔을 달래주었던 호프(HOPE) [문학]
< 내 이름은 호프 >를 읽고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위로, 희망, 그리고 카타르시스
기숙사에서 대학 생활을 하다가 간만에 본가에 내려갔다. 거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에는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이 먼지가 뽀얗게 가라앉은 채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 중 한 책이 내 시선을 끌었고 나는 옛날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책이었지만 앞으로 누군가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책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이 책을 답할 수 있을 것이
by
최서영 에디터
2017.09.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가을을 충전하라! Voyage to Jarasum [공연예술]
Voyage to Jarasum 2017 “쉬고 싶다.” 숨 막히는 일상에 지친 우리가 자주 하는 생각이다. 사람마다 유독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때가 있고, 그럴 때 가끔 내 몸은 “너 그러다 큰일 날지도 몰라”라고 경고를 하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조용한 집에 누워 밀린 잠을 실컷 자며 늑장부리는 시간을 간절히 원한다. 나 역시 그랬다. 그래서
by
염승희 에디터
2017.09.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미(美)란 무엇일까 [문학]
‘고뇌의 원근법’을 읽으며 미(美), 아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과 가치관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이루어졌으며, 이 가치관이 남들에 의해 형성되었는지, 아니면 내 자신의 정확한 주관인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작가의 독일 여행으로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독일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당시 사회의
by
고지희 에디터
2017.09.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 만난 메리 포핀스 [영화]
책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에서 처음 등장한 메리 포핀스의 삽화 누구에게나 떠올리면 그 때가 그리워지는 추억 속 캐릭터 하나 쯤은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런 캐릭터가 하나 있으니, 바로 '메리 포핀스' 이다. 초등학생 때 엄마가 사 주신 '네버랜드 클래식' 전집 중 열 네번째, 열 다섯번째 책인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와 <뒤죽박죽 공
by
김소원 에디터
2017.09.1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03. 나의 유년에 보내는 밤편지 : 정연수
당신의 언어를 통해 꺼내어 본 우리의 기억들은 서툴지만 소중하고 따뜻했다. 나는 매일 밤, 애틋한 마음으로 유년의 ‘나’에게 보내는 당신의 밤 편지를 내내 기다릴 것 같다.
당신(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2. 문어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나 우리의 첫 입맞춤을 떠올려그럼 언제든 눈을 감고가장 먼 곳으로 가요 - 아이유 ‘밤편지’ 중에서 2017.08.30. 예쁜 카페에서 만나요, 라는 당신의 말에 전날 밤 몽글거리는 마음으로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연남동의 작은 카페에서 ‘당신’
by
성지윤 에디터
2017.09.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유년의 기억]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나의 옆구리를 쿡 찌른다.
#21 약속 나에게첫 약속의 기억은한 친구와 새끼 손가락을 걸고꼭꼭 약속해 라고 했던 것. 무엇을 약속했을까? 친구의 얼굴도 이름도 사라져버리고 약속의 노래를 부르던 내 목소리와서로의 새끼 손가락을 걸은작은 손 한 쌍을 흔들던약속의 순간만이 남아,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나의옆구리를 쿡 찌른다. 계속 친구하자는 약속만은 아니었기를. #22 토순이 아직
by
정연수 에디터
2017.09.10
리뷰
전시
[Review] 앨리스 展을 바라보는 나의 눈길 [전시]
소설로 먼저 만나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마냥 흥미롭게만 볼 수 없었던 작품이다. 1800년대에 쓰인 원작이지만 그것으로부터 21세기의 현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바쁘게 뛰어다니는 토끼는 겁이 많고 소심한 도시인들의 모습이며 여왕은 독재의 상징으로, 흰 장미에 빨간 페인트칠을 하는 카드 병정들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공무원을 비꼬는 듯, 이상한 나라
by
성지윤 에디터
2017.09.10
리뷰
전시
[Review] 나의 앨리스를 찾아서 – 전시 ‘ALICE-Into the Rabbit Hole’ [전시]
환상의 나라에서 우리가 본 것은 무엇일까?
“어머나, 정말, 오늘은 모든 게 다 이상하네!” 판타지 세계의 원형이자 수많은 예술가들의 뮤즈. 앨리스를 찾으러 갔다.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전시하고 있는 ‘ALICE-Into the Rabbit Hole’을 통해. SNS에서 ‘인생샷 찍기 좋은 장소’로 이름이 난 덕에 전시는 붐볐다. 들어가기 전부터 길게 줄을 서야할 만큼. 신비로운 숲을 영상으로
by
김마루 에디터
2017.09.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여행이 스물 하나의 나에게, [여행]
여행이 스물 하나의 나에게, 이번 유럽여행은 내게 있어 일종의 도피처였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전공 수업에, 과외, 동아리, 무엇보다도 기숙사에 살다 처음으로 2시간 가량의 거리를 통학하게 된 1학기에는 매일매일을 어떻게 버텨낼까 하는 마음뿐이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작년 겨울방학 때만 하더라도,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해, 시간이 지나는 것을 아까워하던
by
김현지 에디터
2017.09.0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의 낭만을 찾아, 여수 [여행]
낭만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해?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이 뜨겁게 타오르던 여름, 나는 무기력증에 빠져있었다. 이상한 불안감 속에 빠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나는 그저 하루하루를 침대에 누워 지내고 있었다.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침대에 누워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의미 없이 음악이 재생되고 있던 이어폰에서 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였다. ▲
by
김수민 에디터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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