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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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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숲재즈페스티벌 [공연]
서울 한복판 숲에서 즐기는 신선놀음
잠깐의 외출만으로도 땀이 흐르던 무더위는 어느새 잠잠해졌고, 피부 위로 스치는 선선한 바람이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요즘이다. 나는 지난 9월 21일,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에 다녀왔다. 올해 라인업 중 특히 이소라가 헤드라이너라는 소식을 듣고서는 일요일을 놓칠 수 없었다. 페스티벌 일정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되지만 나는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집을
by
강민 에디터
2025.09.29
리뷰
도서
[Review] 한없이 외로워져가는 사회에서, 우리는 - 도서 '외로움의 함정'
현대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외로움에 대한 심층적 고찰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서는 외로움이 아닐까 한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현재 우리는 그 어떤 시대보다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진 사회를 살아가게 되었다. 이렇게 소통의 제약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데 반해,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은 더 커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 모두가 느끼
by
오태규 에디터
2025.09.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동경과 질투, 가장 가까웠던 두 여자의 모든 시간 [드라마/예능]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위로받고 성장해 가는 과정
관계는 늘 예기치 못한 순간에 시작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10대 시절 처음 만나 마흔셋에 이르는 두 여성의 복잡다단한 일생을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드라마는 제목이 지칭하는 그대로, 류은중(김고은)과 천상연(박지현)이라는 두 인물의 관계성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단순한 우정극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이 서사는 선망과 원망,
by
김소연 에디터
2025.09.28
리뷰
공연
[Review] 가을을 채우고 재즈를 마시는 시간,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공연]
원초적인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 서울숲재즈페스티벌
뜨겁고 활기찼던 여름을 지나 차분하고 사색적인 가을이 왔다. 이 가을의 분위기는 여름 내 잊고 있었던 서정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재즈를 떠오르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가을엔 곳곳에서 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 가을의 재즈 페스티벌들에 눈을 돌린다. 재즈 페스티벌은 온 감각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이다. 초록색이 빠져가는 나무들, 선선해
by
고지희 에디터
2025.09.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고통의 승화, '물방울'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김창열 회고전'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의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화법의 변화마다 전시실을 구분하여 총 4개의 챕터(상흔-현상-물방울-회귀)로 나뉘어져 있는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전 인생을 총망라하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의 회화는 그의 굴곡진 인생만큼이나 다채롭게 변화해 왔었던 듯하다. 비록 많은 사람들은 그를 '물방울 화가'로
by
윤규리 에디터
2025.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름의 무게 - 히로시마 내 사랑 [영화]
이름을 부름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관계
네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네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갈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by
강채연 에디터
2025.09.27
리뷰
공연
[Review] 과잉과 공백 사이에서 - 제28회 서울세계무용축제
육체의 화학적 흔적을 탐색하는 실험
올해로 28회를 맞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2025)는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현대무용 축제다. 9월 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곳곳의 공연장에서 열리며,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이 참가해 3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광란의 유턴’이라는 특집을 통해 동시대 사회·정치적 후퇴 현상을 무용 언어로 성찰하려는 시도가
by
김예린 에디터
2025.09.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치킨 한 마리부터 시작된 줄 지은 내 삶 [버킷리스트]
미래의 내가 해주었으면 하지만 결국 내가 해내야 할 일들
나의 낡은 옛 다이어리 맨 뒷장에는 어렸을 적 나의 소원들이 쭉 나열되어 있다. 지금은 그 다이어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 리스트를 쓰고 보았던 기억은 아주 선명하다. 보통은 100가지를 적는다지만 그때 나의 세상은 다소 작았기에 50도 채 채우지 못하고 20 언저리에서 숫자가 끝났다. 그리고 숫자 하나마다 할당된 소원도 작디작았다. 기억나는 대
by
김민정 에디터
2025.09.26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쉼표 한자락
안으로 번져가는 시간들
illust by ESOM 고요히 스미는 호흡 느릿하게 흐르는 순간
by
이상아 에디터
2025.09.26
리뷰
영화
[Review] 동동, 개인과 세계를 넘나드는 비행 –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
상상력과 정서의 적절한 조합
9월 18일부터 9월 23일까지 CGV 연남에서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가 열렸고, 나는 그중 20일 토요일에 영화제를 즐기고 왔다. 이전부터 인디애니 영화제에 관한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관심 있게 살펴보았으나 정작 경험해보진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 20일 오후에 상영되었던 ‘아시아로3(ASIA ROAD3)’와
by
조유리 에디터
2025.09.26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왜 다큐멘터리를 보는가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다큐멘터리가 사회적 기록으로서 기능하고, 다양한 삶과 목소리를 증언하며, 연대를 촉발할 수 있음을 확인하게 한 이번 영화제는 종료되었지만, 앞으로도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가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장소적 의미를 품고 나아갈 수 있기를 지켜보고 싶다.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파주·고양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는 경기 북부 뿐 아니라 김포, 수원, 성남, 포천, 화성 등 경기도 내 여러 도시의 상영관에서도 진행되며 영화제의 메시지와 영역을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졌다. 올해의 슬로건인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는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답게 개인에서
by
노현정 에디터
2025.09.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학가요제 부활 기념, 시대와 청춘을 뒤흔든 명곡들 [음악]
대중 음악씬의 변화를 일으킨 대학가요제
MBC 대학가요제는 1977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매년 이어지며,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학생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특히 1990년대 이전까지 대학가요제는 신인 음악인을 발굴하는 대표적인 ‘등용문’이었다. 체계적인 데뷔 시스템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던 시절, 젊은 음악인들은 대학가나 작은 클럽 무대에서 활동하며 기회
by
황아영 에디터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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