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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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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Hear me : Our summer - 청설 [영화]
자신만의 길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며 사랑과 관계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말과 몸짓, 소리로 감정을 전하며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비언어적 소통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영화 <청설>은 대학을 졸업 후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이 고민하는 ‘용준’을 비추며 시작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특별한 목표 없이 지내던 용준은 부모님의 도시락 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생활한다.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던 중 도시락 배달을 간 수영장에서 ‘여름’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용준은 여름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며 청각장애를 가진 그
by
김서영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만과 회복 사이의 역할극 [영화]
기만적인 관계의 두 주인공이 결국 각자의 상처를 회복하고 함께 하는 관계로 나아간다는 결말이 매력적인 영화이다.
일방적인 거짓말은 기울어진 관계 속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들어내기 쉽지만, 속고 속이는 거짓말은 얽힌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만든다. 영화 <붉은 다람쥐> 속 ‘호타’(Jay)는 오토바이 사고로 기억을 잃은 여자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여자친구로 만드는 인물이다. 헤어진 여자친구인 ‘엘리사’의 이름을 따
by
장연우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독하게 서툰 첫사랑 [영화]
지브리 영화 ‘바다가 들린다’ 감상평을 나눕니다.
©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바다가 들린다' 하루 종일 그 애 생각을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굴려보다가 막상 그 애를 마주치면 아주 쌀쌀맞게 행동해 버리고, 상처를 줘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아주 후회하고 마음속에는 아직 그 애의 향이 잔잔하게 남아 없어지지를 않는다. 모두들 이러한 첫사랑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내 마
by
배수빈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올해 만난 ‘비주류’의 여자들 [영화]
찐따 선생 ‘양미숙’과 백엔짜리 여자 ‘이치코’
‘비주류’란 무엇인가. 사전에 따르면 '비주류(非主流)'는 대세를 이루는 큰 흐름, 즉 주류(主流)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중심에서 벗어난 갈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비주류 문화’란 A급이 아닌 B급으로 치부되는 문화를 말한다. 자주 들어본 표현인 'B급 영화'는 중심에서 벗어나 마이너하고, 저급하거나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
by
소인정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상의 탑이 무너진 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지브리의 동화가 언제까지나 이어질 수는 없지만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어린 시절의 향수와 함께 날아온다. 집 근처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던 그 애니메이션은 매번 새롭게 살아 숨 쉬는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었다. 대단히 어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어른이 되어 다시 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은 더 깊고 따뜻했다. 처음으로 보았던 <붉은 돼지>는 빨간색 비행기를 탄 돼지가 멋지게 파란색
by
윤희수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방관 처우에 대해서 - 소방관 [영화]
현재, 소방 여건은 어떻게 변했을까?
누구나 일상에서 강하게 울리는 소방차 및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거다. 소방 사이렌 소리만 들어도 느껴지는 급박함에 길을 걷다 멍하니 서서 바라본 적도 있다. 그런 소방 사이렌 소리에 시끄럽다고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 사이렌 소리를 줄여달라거나 야간 출동 시 사이렌을 꺼달라는 민원까지, 소방 사이렌 소리를 소음 공해로 여기는 것이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4.12.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인의 삶으로 깨어지는 본인의 삶 [문화 전반]
이 음악을 듣는다면, 진심으로 듣는다면 계속 악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까?
2021년 6월 생애 가장 멋진 연극을 보았다. 그 이름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당시에는 손상규, 윤나무 배우의 1인극으로 공연했으나,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1년 후 김신록, 김지현 배우가 합류한다. 처음, 이 연극을 본 충격과 설렘을 잊을 수 없어서 배우들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던 중 작년인 2023년 12월에 필자의 숨을 멈추게 한 게시물이 제
by
정서영 에디터
2024.12.19
문화소식
영화
[영화] 메모리
잊지 못하는 여자와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
잊지 못하는 여자와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 현실을 살아갈 위로를 건네는 영화 <애프터 루시아>, <크로닉>, <에이프릴의 딸>로 칸영화제 3관왕을 달성한 것을 비롯 <뉴 오더>로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미셸 프랑코 감독의 첫 번째 사랑 영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시카 채스테인과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by
박형주 에디터
2024.1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세상의 모든 프라블러미스타들에게 [영화]
영화 ‘프라블러미스타(PROBLEMISTA)’
PROBLEMISTA, 프라블러미스타. 한시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 쉬운 일을 꼬고 꼬아서 어렵게 만드는 사람. 그래서 자기 팔자를 자기가 꼬고 또 꼬게 되는 사람. 영화의 두 주인공 알레한드로와 엘리자베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프라블러미스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난감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회 초년생 ‘알레한드로’. 지금은 너무나도 멀리 있
by
박지연 에디터
2024.12.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름다움은 상처의 총합 [도서/문학]
매일의 투쟁이 아름다움의 구성요소라면, 세상의 아름다움은 사실 고통과 상처의 총합이겠다. 그리고 이를 이해할 수 있으려면 상처를 응시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영화는 우리를 그렇게 물들여나간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때로 상처라는 렌즈를 들여다 보아야만 가시화 된다.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한강 작가님께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강연 중 서술하셨던 문장이다. 이 문장을 곰곰이 곱씹다보니, 사실 세상의 아름다움은 필연적으로 고통과 상처라는 렌즈를 통해서만 발견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
by
최태림 에디터
2024.1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순수하고 저돌적인 투쟁 [영화]
집 밖으로 나간 세 자매를 멀리서 비추는 영화의 엔딩은 이들이 진정한 해방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스페인의 내전과 독재에 대해 다룬 대부분의 영화가 트라우마를 겪는 지식인의 무기력에 기반한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가졌던 반면,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까마귀 기르기>는 그다지 무기력하지 않다. 독재 정권의 하수인이자 가부장으로서의 아버지를 독살하고자 마음 먹은 한 소녀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순수하고 저돌적인 투쟁을 보여준다. 오히려 ‘아나’에게
by
장연우 에디터
2024.12.15
오피니언
[Opinion] 나만의 행복을 찾아서 - 한국이 싫어서 [영화]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대한민국 사회의 경쟁과 압박 속에서 지친 주인공 계나가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한국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계나는 물질적 풍요나 사회적 성공이 아닌, 소박하고 단순한 행복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삶을 정의하려 한다. 결국 영화는 계나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준비를 마친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헬조선’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단어는 대한민국 사회의 불평등, 고통, 경쟁 등의 문제를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신조어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다. 사회의 각종 압박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종종 ‘헬조선’이라는 표현을 통해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고, 그 상황을 벗어나려는 갈망을 드러낸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by
김서영 에디터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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