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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공녀(microhabitat) : 나의 안식은 자유에 있다 [영화]
한 잔의 위스키와 같았다, 그는. 위스키는 독한데, 잔은 금방 빈다. 아니 어쩌면 그는 마치 담배 연기와도 같았다. 순식간은 아니지만 결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피어오르다 이내 강렬한 잔향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는 매일 오직 한 갑의 담배와 한 잔의 위스키만으로 세상을 표류한다. 놀랍게도 그는 위스키만큼 독하고 담배처럼 진했다.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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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5.03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악연
악연이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악연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학창 시절 중 일부분이 너로 인해 상처받았던 것을 떠올리면 나는 여전히 네가 싫다. 상처가 다 아물었다고 생각했고,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간혹 튀어나오는 네가 갉아먹은 나의 자존감을 느낄 때 완벽히 아물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나는 너를 악연이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악연이라고
by
곽미란 에디터
2018.04.30
리뷰
도서
[Review] 나의 삶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독서경영 9호 [도서]
인생 처음으로 독서칼럼이라는 것을 읽어보았다.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아 접하게 된 [독서 경영]은 내 인생을 경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독서라이프 매거진으로서 (특히,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책을 읽어야 하고 그를 통해 어떻게 인생을 경영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는 매거진이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내 입맛에 맞는 글들만
by
최유진 에디터
2018.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와 나의 특별한 여행, 기쿠지로의 여름 [영화]
그 해 여름, 우리는 서로의 위로가 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 곡을 들어봤을 것이다. 인생의 회전목마, 생명의 이름 등의 지브리 OST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의 Summer. 이름 그대로 여름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곡이다. 하지만 수 백번을 들으면서 이것이 어느 영화의 OST라는 것은 알았지만 정작 영화 자체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인지 굉장히 궁금
by
송지혜 에디터
2018.04.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워야 가득 채울 수 있다, 나의 미니멀라이프 [문화 전반]
완벽하지 않아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즘. 학교 다닐 때 늘 내 과제의 컨셉으로 쓰였던 주제였다. 원하는 컨셉을 잡아 피피티를 만드는 수업이 있으면 난 당연하다는 듯 미니멀리즘을 찾았다. 그만큼 참 좋아하는 단어이기도 했다. 무언가, 그때의 나는 화려하고 복잡한 것보다 단순하고 절제된 것에 더 끌렸었다. 그리고 절제미에서 나오는 편안함과 세련됨을 참 좋아했던 것 같다. 뭐 물론 지금도
by
최유진 에디터
2018.04.22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좁은 방
3평 남짓한 좁은 방 안에 때로는 물건을 들여놓고 때로는 위치를 바꿔가며 그렇게 나의 흔적들이 쌓여간다. 그 좁은 방 안은 나의 손때가 묻어있는, 그렇기에 몸과 마음을 뉘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이 되어간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04.14
작품기고
[기억의 열쇠] 꽃 시리즈_개나리
기분 좋은 꽃말을 가진 개나리
illsut by 은경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때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개나리는 이름과 꽃의 모습이 귀여움으로 가득 차 있는 느낌을 줍니다. 집 앞에 핀 개나리를 보고 일상을 시작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개나리의 꽃말인 기대, 희망, 깊은 정, 달성도 하루의 활기참을 불어넣어 주는데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by
안은경 에디터
2018.04.13
작품기고
[Little Talks] 나의 지난 한 달은
나의 지난 한 달은 정말이지 혼란스러우면서도 조금은 우울한 시간이었다. 물론 중간중간 웃으면서 보낸 시간도 많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상처도 많이 입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한 확신이 들지도 않고,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책하는 등 생각이 많아지는 한 달이었다. 그러면서 나는 과연 무엇을
by
지윤 에디터
2018.04.13
리뷰
공연
[Preview] 네가 나를 바라보는 한 나의 삶은 끊임없이 요동칠 것이다 : 연극 < 하이젠버그 >
시선과 관계, 그리고 불확정성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말이에요. 그것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얼마나 빨리 그쪽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내는 건 불가능해요." George Burns 대사 중 수능 국어 지문에도 등장하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생각보다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 두 값 모두를 정확하게 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거시세계와는 아주 다른 미시
by
김해랑 에디터
2018.04.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들의 빛나는 날들, 청춘시대 [문화 전반]
오늘도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청춘들에게
봄이 되었는데 여름 냄새가 난다. 날씨가 작년보다 따뜻해 덥기까지 했다. 마트에서 잘 익은 토마토를 싸게 팔고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 샤워 후에 토마토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여름 느낌이 확 와닿았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더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나의 여름에 방영되던 드라마 <청춘시대>다. 꽤 오래전에 종영했지만 그 드라마의 분위
by
신예진 에디터
2018.04.08
리뷰
도서
[Review] 책 '카피 공부' : 카피들로 만든 또 하나의 카피 [도서]
아, 이 책은 제목부터 구성까지 전부 카피로 이루어져 있구나.’
책을 읽던 도중, 팟! 하고 생각 하나가 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이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무언가 처음으로 생각해보게 되는 것, 이것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런 순간을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카피가 아닐까? 이 책은 1060개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빼곡한 줄글이 아니
by
김나연 에디터
2018.04.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시 읽는 수능 지문 눈길_이청준 [문학]
그날 새벽, 노인과 나의 '눈길' <눈길>_이청준 이청준의 <눈길>은 교과서에 다수 수록된 작품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한번쯤 읽어본 작품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이 소설이 말하는 것은 단순히 어머니의 사랑뿐은 아니다. 먼저 이 소설의 뛰어난 부분을 꼽자면 ''나'의 심리묘사이다. 이 작품을
by
김새영 에디터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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