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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우리도 이곳의 일부인걸요.
너무 깊이 힘들어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오늘 한강에서 끝내주는 노을을 봤다. 가을 하늘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맑고 더 예뻤다. 지는 태양이 내뿜는 빨간빛이 모든 구름들을 가지각색으로 물들였고 어떤 구름은 오렌지 빛, 어떤 구름은 분홍 빛 솜사탕 같기도 했다. 그렇게 빨간 다리 위 그림 같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하나의 질문이 생겼다. 저 풍경 속 사람들은, 지금 자기가 저렇게 예쁜 풍
by
김민지 에디터
2024.10.04
작품기고
The Artist
[햅삐] 해삐핑
하츄핑 따라해봤어요
해삐랑 행복하자, 츄
by
한대성 에디터
2024.10.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왜 만화를 그리는거야? [영화]
체인소 맨 작가 원작, <룩백>
*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작화로 많은 알티를 탔던 <룩백>의 짧은 클립을 본 적이 있다. 보통 이렇게 알티를 타는 클립이 전부거나 스토리가 없을 확률이 큰데 <룩백>은 러닝타임 내내 이 작화를 유지하면서 스토리까지 탄탄했다. 재학 중인 학교의 교보에 네컷만화를 기고하며 주변에서 만화가를 하라는 소리를 밥 먹듯이 듣던 후지노는 히키
by
신민정 에디터
2024.10.03
리뷰
공연
[Review] 깨어난 고전 - 몰타의 유대인 [연극]
연극 [몰타의 유대인]이 현 시대에 가하는 일침
원작 [몰타의 유대인]은 영국의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가 쓴 희곡이고 1590년도 즈음 쓰여 졌다고 알려졌다. 그로부터 무려 400여년이 지난 지금, 어떤 연유인지 [몰타의 유대인]은 현대인에게 선택되었고 세련된 방식으로 재해석되어 다시 우리에게 다가왔다. 내심 딱딱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원작이 고전인 것도 있지만 주제가 종교와 돈, 현대적인 시점에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03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세상으로 나온 건 잘한 일이었다
오늘의 시는 도종환 시인의 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에 수록된 시 바깥입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도종환 시인의 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에 수록된 시 바깥입니다. 좀 더 내용에 집중하고 싶은 글이라 까만 배경에 적당히 밝은 노란색 글씨로 적어보았습니다. 100년도 채 되지 않을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짧은 문장 안에 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어날 때는 내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한 것이 아니라
by
김성연 에디터
2024.10.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오페라, 어쩌면 당신의 취향일지도 [공연]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에 대한 편견을 깨다.
‘오페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대부분 < 카르멘 >, < 마술피리 > 등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배운 몇 가지 작품들, 소프라노 조수미, 광고 음악으로 유명해진 < 라 트라비아타 >의 ‘축배의 노래’ 정도가 생각날 것이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 마술피리 >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흉내 내며 웃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이들도 있을 테다. 오
by
최민서 에디터
2024.10.0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런던 방문학생의 베를린 문화탐방-2 [여행]
독일의 역사적 장소 이해하기
1편에서는 베를린의 문화의 가장 기본인 예술을 탐방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유명한 필하모닉과 예상치 못했던 국립회화관을 다녀올 수 있어 흥미로웠다. 총 5일간 다양한 역사적 예술적, 문화적 공간에 다녀왔는데, 다음에는 역사적 공간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앞에서 소개했던 예술적 공간 두 곳에 이어 3일 차부터는 역사적인 공간에 다녀왔다. 바로 독일이 분단되
by
안윤진 에디터
2024.10.0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런던 방문학생의 베를린 문화탐방-1 [여행]
베를린의 문화 정체성을 이해하기
런던 방문학생의 첫걸음이었던 영어코스가 끝나고 약 한 달간의 방학이 주어졌다. 방학 중에는 정말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수 있었고, 나는 그중 프랑스 파리, 체코 프라하, 독일의 베를린을 여행했다. 그 중 베를린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약 5일 정도를 머물렀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 독일 여행을 떠올린다면 베를린보다는 프랑크프루트가 더 친숙하
by
안윤진 에디터
2024.10.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춤을 추자, 마음이 녹슬지 않았다면
로봇드림 리뷰
로봇드림 스틸컷. Do you remember? the 21st night of September? 당신과 나의 이야기에 대한 수많은 질문으로 이루어진 노래. Earth, Wind, Fire의 September 예전에 초등학교였나 단체로 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췄었다. 플래시몹 같은 뭐 그런 거였던 거 같다. 리듬은 참 신나지만 가사가 슬퍼서 춤을 추는
by
조수빈 에디터
2024.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거꾸로 새겨진 실타래를 톺아보며 [영화]
영화 ‘수유천’을 보고
※ 본 글에는 영화 '수유천'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만, 실타래로 그 틈에 구멍을 새기면 하류의 물이 상류를 타고 오르며 미세한 물결의 흐름과 세기, 그리고 그 안의 것들을 다시 회고할 수 있다. 홍상수의 24번째 작품 ‘수유천’으로 하여금 김민희를 스크린에서 보게 되었다. 한창의 무더위가 물러가고 이제야 조금씩 마른
by
변의정 에디터
2024.10.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커피를 다시 마시게 된 사연
커피 한 잔에서 마주한 가치관의 변화
커피를 안 마신 지 2년이나 됐을까. 꽤 오랜 시간 멀리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병원을 들락날락하던 시절 의사 선생님께선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카페인과 멀어지라는 말과 함께 미각을 상실한 사람처럼 전향했다. 근 2년 동안 카페에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티를 주문하는 나를 발견한다. 지인들은 내게 왜 커피를 안 마시냐고 물어본다. 그럴 때
by
이지은 에디터
2024.10.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린 일면식도 없지만, 나는 당신의 행복을 빌어요
우린 안면을 나누었을 수도 있고, 따로 일면식이 없을 수도 있지만, 항상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행복을 빈다.
지도를 따라 처음 가보는 독립서점을 간다. 망원동은 시장에서 조금 더 주택가 쪽으로 깊게 들어가면, 무지 따스하고 고요하다. 안쪽 동네의 느낌은 대개 따뜻하게 옷을 다린 수증기향과 함께 세탁소 안에서 들려오는 옛날 라디오 소리, 동네 작은 슈퍼에서 초등학생 두 명이 아이스크림을 고르며 나누는 개구진 대화들. 가을바람이 불어, 나뭇잎들이 사락 거리는 소리
by
황수빈 에디터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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