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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지각색의 방법 - 올해의 작가상 2024 [미술/전시]
작품에 담긴 내밀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재미가 있는 전시
지난 10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개막되었다. 현재 주목받는 동시대 한국 작가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어 관심을 갖고 방문하였다. 올해 선정된 작가 4인은 권하윤, 양정욱, 윤지영, 제인 진 카이젠이다. 그중에서도 윤지영과 카이젠은 이번 기회에 처음 접해보는 작가들이라 더욱 유심히 살펴보았다. 윤지영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내장을
by
정충연 에디터
2024.12.22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게임]
빠르게 죽기 VS 끝까지 살아남기
최후의 시간이다. These are the end-times. 살아남는다는 희망도 없었다. There was no hope of survival. 이것은 당신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This is how you died. 정해진 결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여간 지루한 일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결국 죽음으로 이어진다면 살아가는
by
박아란 에디터
2024.1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만과 회복 사이의 역할극 [영화]
기만적인 관계의 두 주인공이 결국 각자의 상처를 회복하고 함께 하는 관계로 나아간다는 결말이 매력적인 영화이다.
일방적인 거짓말은 기울어진 관계 속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만들어내기 쉽지만, 속고 속이는 거짓말은 얽힌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만든다. 영화 <붉은 다람쥐> 속 ‘호타’(Jay)는 오토바이 사고로 기억을 잃은 여자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며 자신의 여자친구로 만드는 인물이다. 헤어진 여자친구인 ‘엘리사’의 이름을 따
by
장연우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지스타 2024 탐방기: 게임 산업의 현재와 미래 [게임]
앞으로 어떤 게임들이 이 시장을 이끌어나갈지, 그리고 각 게임사가 팬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여름의 국제도서전이 독자들에게 특별한 순간이라면, 겨울의 지스타는 게임 팬들에게 게임 행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단순한 게임 박람회를 넘어, 매년 새로운 게임과 기술, 그리고 산업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는 장이 되기 때문이다. 올해도 겨울에 지스타가 열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에서는 앞으로의 게임 산업계를 이끌어갈 게임사들, 개성을 뽐내
by
오지영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살에 담긴 희노애락 - 수노아, 이영웅의 합작 앨범 [20] [음악]
이 앨범이 당신의 스무 살과 청춘에 어떤 의미를 더해줄지 기대해보자.
20살이라는 나이는 누구에게나 상징적이다. 유년기를 지나 본격적인 성인으로 발을 내딛는 이 시기는 가능성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동시에 막연한 두려움과 혼란을 안겨준다. 나 역시 스무 살을 앞두고 있던 때를 떠올리면 가슴 한편이 아릿해진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자신감과 어른으로서 감당해야 할 책임감이 엇갈리며, 이중적인 감정을 품었던
by
노세민 에디터
2024.12.20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호라이즌
누군가 달아나려 한다면 그 목적지는 어디일까?
호라이즌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12.19
리뷰
도서
[리뷰] '선'을 지키며 온전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 - 착한 대화 콤플렉스
이유도 모르는 사람을 미워하는 사회에서 살고 싶지 않아서
'선'을 지키며 온전한 마음을 전하는 방법 살면서 말과 관련된 갈등을 많이 겪지만, 대다수가 가족에게서 비롯되기도 한다. 가족이니까 더 선을 지켜야 한다는 것. 왜냐하면 가족은 서로의 아픈 지점을, 어떻게 찔러야 더 아픈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동시에 내 몸과 같이 생각하는 바람에 타인이라는 것을 잊어버려서 더 선을 넘기가 쉽다. 그 선을 넘어
by
박하은 에디터
2024.12.19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틱틱붐
두려움으로 주저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응원과 위로
틱틱붐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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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12.19
칼럼/에세이
칼럼
Eature 15.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들 - 우리는 왜 누구는 쉽게 믿고 누구는 쉽게 의심하는가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RO 의심疑心 확실히 알 수 없어서 믿지 못하는 마음 의심이란 양날의 검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적절한 의심은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도 있고, 누군가를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아냐, 아무 일도 없어.”라고 했지만 왠지 의심스러워서, 위험한 일에 뛰어들기 전에 막아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
by
배지은 에디터
2024.12.16
리뷰
도서
[Review] 말을 멈칫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말이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사회에 필요한 자세는 말끝을 붙잡고 싸우는 게 아니라 숨은 맥락을 이해하고 미처 다 전달하지 못한 마음을 알아차리는 기민함을 기르는 게 필요한 것이지 않을까.
'누군가가 스쳐 지나가며 한 말에 마음이 와장창 깨진 경험이 있다'는 엄지혜 작가의 추천사에 공감했다면, 그로 인해 손절까지 해봤다면 내가 예민한 것이 아니라 언어 감수성이 높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알았다. 농담은 농담처럼, 진담은 진담처럼 맺고 끊음이 확실해야 현명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걸. 살다 보면 말의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by
오금미 에디터
2024.1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순수하고 저돌적인 투쟁 [영화]
집 밖으로 나간 세 자매를 멀리서 비추는 영화의 엔딩은 이들이 진정한 해방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스페인의 내전과 독재에 대해 다룬 대부분의 영화가 트라우마를 겪는 지식인의 무기력에 기반한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가졌던 반면,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까마귀 기르기>는 그다지 무기력하지 않다. 독재 정권의 하수인이자 가부장으로서의 아버지를 독살하고자 마음 먹은 한 소녀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순수하고 저돌적인 투쟁을 보여준다. 오히려 ‘아나’에게
by
장연우 에디터
2024.12.15
리뷰
도서
[Review] 착하다고 프레임 씌우지 말아주세요. 저 안착하거든요? - 착한 대화 콤플렉스
말은 생명을 살린다
"넌 도대체 왜 그렇게 예민해?" 어렸을 때부터 엄마한테 줄곧 듣는 이야기였다. 내가 예민한 구석이 좀 많기는 하다. 감각도, 언어도, 인간관계에도 예민하다. 그래서 예술을 좋아한다. 나의 예민함이 유일하게 장점으로 발현되는 세상이 예술이니까. 예민하다는 비난의 말 대신, 섬세하다는 칭찬을 듣고 싶었다. 예리한 감각 탓에 상대를 피곤하게 만든 적도 있겠지
by
한대성 에디터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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