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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칼럼/에세이
[제1회 Baccalaureate] 소셜미디어라는 광장, 무한한 아고라를 꿈꾸며
진정한 문화적 소통의 욕구가 바탕이 되어야 의식 있는 문화애호가들부터 차례차례 호명할 수 있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스마트폰 사용의 보편화,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의 발전은 마케팅 역사에 획기적인 새 지평을 열었다. 순식간에 다양한 정보와 이미지를 넘겨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제품 홍보를 하는 데에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적극 활용하는 곳은 상품시장만이 아니다. 언론계에서도 줄글로 ‘읽는 뉴스’ 만큼이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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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5.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르시시스트들의 변명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 한병철의 < 에로스의 종말 > [문화 전반]
나르시시스트들로 포화된 이 시대에 제대로 타자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사랑은 나의 환상과 결혼하기 위한 기분 좋은 계약이 아니다. 타자에 관한 실존적, 근원적 경험이며 다른 것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유일한 경험이기도 하다.
정말 즐겁게 읽었던 철학 에세이 한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피로사회」의 저자로 유명한 한병철의 사랑에 관한 종말론, 「에로스의 종말」이다. 시집 한권 사이즈의 얇은 책이지만 내용만은 깊고 두껍다. 현대사회, 세속화된 자본주의 세계 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막연하게 품고만 있던 생각들을 정리해주는 책이었다. 모호하고 관념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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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5.01
리뷰
공연
[Review] 죽음 앞에 선 인간의 군상, 연극 < 심청 >
연극 < 심청 >은 어떤 작은 의문에서 출발해 쓰여진 작품이다. 심청전에 무역선 선원들의 안전 항해를 위해 제물로 팔려 인당수에 빠진 심청은 있는데 심청을 사서 인당수로 빠뜨린 선주(船主)의 이야기가 없는 것이다. 왜 없는 것인가.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에서 제공받은 연극 <심청> 티켓. 4월 23일 토요일 7시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관람했다. 티켓오픈 시간 전에 도착해서 조금 기다리다 바로 표를 끊어서 맨 앞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음악과 코러스가 있는 연극이기 때문에 더 가까운 곳에서 현장감을 느끼고 싶었다. *** 연극 <심청>은 어떤 작은 의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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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4.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설가 한강, 맨부커상 최종후보로 입성하다: 한국 문학의 현주소를 짚어보며 [문화전반]
소설 「채식주의자」가 정말로 한국을 대표할 만한, 한국 문학의 위상을 끌어올릴 만한 작품인지에 관해 국내 독자들의 판단과 활발한 토론이 없다면 작품의 맨부커 이슈는 단발적인 사건에 불과할 것이다. 문단만의 기념비적 일로 끝날 뿐이다.
최근 2016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 6명 중 소설가 한강의 작품이 명단에 올라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맨부커상이 무엇이기에 한국 문학계와 문화부 기자들 사이에서 이토록 뜨거운 관심을 보내는 것일까?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다. 해마다 영어로 쓴 영미 소설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영국 최고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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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4.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살아있는 이들을 위로하는 바리의 노래, < 바리abandoned > [문화전반]
앨범 [바리abandoned]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서서 고통을 초월한 바리공주의 이야기이자 여전히 갈 길이 멀어 이 땅을 헤매고 있는 수많은 바리들을 위로하는 서사시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원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오늘, 대중에게 그나마 잘 알려져 있어 친숙하다고 할 수 있는 한국 신화를 몇 가지 꼽는다면 그중 하나는 저승으로 들어서는 영혼들을 인도하는 여신, 바리의 이야기가 꼭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학술적인 논의도 굉장히 많았을 뿐 아니라 여러 예술 작가들에 의해 소설이나 뮤지컬, 동화 등의 유형으로 오랜 시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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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4.17
리뷰
공연
[Preview] 죽음 앞에 선 인간들의 군상, 연극 < 심청 >
일평생 수많은 제물 '심청'들을 인당수로 내몰았지만 이제 자신의 죽음을 마주할 때가 된 선주와 하루를 살아도 자기이고 싶어 '심청'으로 죽기를 거부하는 간난의 이야기.
Artinsight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에서 문화초청 공지 메일이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잘 홍보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좋은 취지와 목적 의식을 갖고 만들어지는 문화/예술 공연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 특히, 개인적으로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얻게 된 문화체험 기회로 대학로 연극에 대한 어떤 편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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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4.14
리뷰
공연
[Review] 그 날의 기억, 연극 - 내 아이에게
잊지 말자. 우리의 기억에, 따뜻한 손길에, 누군가는 살아낼 결심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Remember20140416 ▲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에서 제공 받은 티켓으로 4월 7일 8시에 대학로 연극을 보고 왔다. 제목은 <내 아이에게>.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심정과 경험에서 가져온 이야기를 아이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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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4.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 김광석을보다展; 만나다 듣다 그리다 >에 다녀와서 [시각예술]
미공개 사진들과 앨범 및 포스터, 자필 메모와 자필 악보, 펜과 기타와 같은 그의 소품 등 구성이 알찼다. 정말 그를 만난 기분이었다. 만약 전시물들을 만질 수 있었다면 전시 제목에 ‘악수하다’가 추가될 수 있을 것이다.
옛날 노래를 찾아 듣는 습관이 있다. 그 중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된 곡들도 있다. 그렇다고 특별히 가리는 장르가 있다거나 최신 가요들을 탐탁지 않아 하는 것은 아니다.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요즘 노래들도 분명 현대적인 악기의 감성과 세련된 멜로디 그리고 청춘들이 공감하기 좋은 톡톡 튀는 가사의 매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보통 나를 울리는 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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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4.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초기 실존주의자의 메타소설, 미겔 데 우나무노의 < 안개 > [문학]
실험적이고 혁명적인 구조의 소설 < 안개 >. 주인공 '아우구스토'의 내면 심리를 낱낱이 기술하며 존재를 부르짖는 초기 실존주의자의 작품. 책을 덮는 순간부터 단 하나의 물음이 메아리칠 것이다. 나는 무엇인가?
*소설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삶에는 소위 말해 통과의례라는 것이 있다. 태어나고 어른이 되고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죽음을 맞이하는, 어떤 문턱을 넘는 순간 말이다. 사람들은 대게 이를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모두들 그렇게 살아 왔고 나도 그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그렇게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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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4.03
리뷰
[Preview] 그 날의 기억, 연극 < 내 아이에게 >
잊지 않고 그들과 함께 다 같이 기억해주는 것, 그 숭고한 순간이 이뤄지는 현장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지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 문화초대로 이번에는 연극을 보게 됐다. <내 아이에게>. 4월 7일 목요일 8시 공연 티켓이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라고 한다. 4월 16일이 다가오고 있는 차에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벌써 4월이 다가오고 있다니. 유가족들의 심정을 가늠할 수 조차 없다. 생존자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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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3.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몽상의 대가, 가스통 바슐라르의 미술론 [예술철학]
예술가가 포착하는 색은 어떠할까? 어떤 사진작가가 등대를 주시하다 그것을 찍는다고 가정해보자. 그가 본 것은 무엇이고 왜 그 순간의 등대를 담으려고 했던 것일까? 찍은 것이 단지 등대의 모습일까?
예술가가 포착하는 색은 어떠할까? 어떤 사진작가가 등대를 주시하다 그것을 찍는다고 가정해보자. 그가 본 것은 무엇이고 왜 그 순간의 등대를 담으려고 했던 것일까? 찍은 것이 단지 등대의 모습일까? ▲ 어둠 속의 등대 (이미지 출처: 구글) 어둑한 황혼 속에서 우뚝 서 있는 등대의 불빛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그 침묵의 안에서 뿌리부터 샘솟는 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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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3.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대림미술관 < 색, 다른 공간 이야기 Color Your Life >전에 다녀와서 [시각예술]
정말로 '색다른 이야기'로 ‘색’을 설명하는지 묻는다면 새롭게 인식할만한 충격은 없었다고 할 것 같다. 긴 호흡으로 음미하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는 아니었다. 내겐 아쉬움이 많은 곳이었지만 감각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에 열광하는 젊은 층이나 인테리어 디자인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겐 유익하고 가격대비 괜찮은 전시일 것 같기도 하다.
*필자의 개인적인 감상 후기입니다. ▲로즈쿼터와 세레니티 블루 색상. (이미지 출처: 구글) 올 봄 뷰티/패션계와 SNS를 뒤덮고 있는 색깔이 있다. 로즈쿼터와 세레니티 블루. 팬톤이 올해의 색상으로 선정한 파스텔 톤 핑크와 블루다. 지친 현대인들에게 정서적인 평온함을 안겨줄 색상이라는데 느낌이 은은하고 부드러워 눈을 편안하게 하는 색상인 것을 보면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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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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