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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프랑스 작가 기 드 모파상의 소설을 영화화한 영화 ‘여자의 일생’ [문화 전반]
(영화 여자의 일생 / 네이버) 내가 여자의 일생을 처음 읽은 건 아마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다. 엄마께서 여자의 일생과 제인 에어를 같이 사주셨는데 여자의 일생은 끝까지 읽고 제인 에어는 읽다 말았던 기억이 있다. 너무 어렸을 때 읽었던 터라 내용이 드문드문 기억이 났는데 반갑게도 성인이 된 지금 영화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막상 영화를 보려고 하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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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미 에디터
2017.04.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악은 그렇게 합리화 될 수 있는 영역인가 [문학]
정유정의 < 종의 기원 >이 말하고 싶은 바를 생각해보다.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는 한 청년의 1인칭 서술로 전개된다. 일어나보니 집 안에 어머니가 죽어있는, 이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청년은 마치도 함정에 빠진 것만 같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먼저 제목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했다. ‘종의 기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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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에디터
2017.04.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완가친우단(万家亲友团)'을 통해 본 SNS의 시대 [문학]
중국 현당대소설 '완가친우단(万家亲友团)'을 통해 본 우리가 살고있는 SNS 시대, 우리는 진실한가, 그렇지 않은가.
며칠 전 페이스북을 훑어보다 한 친구가 공유한 인스타그램과 관련된 흥미로운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내용은 즉, 실제 모습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모습이 다르다는 것인데 이미 다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이었지만 피식 웃음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인스타그램을 자주 애용하는 한 사용자로써 나의 모습을 마치 거울을 통해 보는 것 같았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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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에디터
2017.04.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편 소설이 주는 여운의 미학 [문학]
단편 소설은 꽤 진한 여운을 준다. 구석구석 친절하기도 한 장편 소설과는 달리, 하나의 이미지 상으로 떠올려질만큼 함축적이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집중하려 할 때는 서사가 끝난다. 아쉬움에 몇 번 더 돌려 보고는 휘리릭 넘겨 지나간 사소한 문장 하나하나를 다시 눈에 담는다. 손에 잘 잡히기도 해서 마냥 가볍게 읽으려다 가끔은 상념에 빠지게도 한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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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윤 에디터
2017.04.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계산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해서
우리가 절대 빈곤에 대해서 이야기해야만 하는 이유
현대 사회에서 '빈곤'이라는 어휘는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와는 다른 류에서 사용된다. 이를 테면 치즈김밥을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냥 김밥을 먹는 수준. 그도 아니라면 감정적, 정신적 빈곤으로 이해된다. 이 어휘의 사용 범위가 전이된 것은 우리 사회가 보릿고개를 지나왔다고 말하고 있고, 이는 기쁜 일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우리 눈에는 절대 빈곤자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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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17.04.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르웨이의 숲-나는, 너를 그렇게[문학]
오래될 수 록 점점 더 선명해지는 것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나의 사랑에 대하여
'청춘',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너무도 짧기에, 그리고 가장 아름답기에 두 글자만으로도 우리들에게 설렘을 주는 단어이다. 하지만 그 시절은 아름다운 만큼이나 그 이면에 큰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은 도전을 해보고 이에 따른 실패도 해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 수많은 도전 중, 지금 청춘을 사는, 혹은 살았던 우리에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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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17.04.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민한 헬조선 청년에게 성장소설이란 [문학]
가네시로 가츠키 < GO >를 읽고..
우선 왜, 지금, 이 순간 나는 이 책을 접했을까? 하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싶다. 책에 편식은 있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읽어보려 하는 편이고 일본소설은 특히 좋아하는 장르다. 하지만, 졸업을 앞둔 헬 조선 청년인 나에게 <성장소설>은 앞만 보고 달리는 나를 더 채찍질 하는 괴로운 고문 덩어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예민하다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맞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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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에디터
2017.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한 인간들의 몸부림을 생각하다 [문학]
스물 한 살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평범함과 특별함에 있다. 유독 그 주제를 많이 생각한다. 아직까지 나는 특별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뻔한 삶은 싫고, 남과 다른 나만의 인생을 살고 싶다. 나의 인생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 항상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다. 대부분의 어린 아이들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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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17.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 스푼의 시간, 감정의 시작 [문학]
새로운 장치들은 신선하고 소설의 바탕이 되는 이야기는 울림이 있다. 구병모 작가의 가장 큰 강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람, 그리고 감정. 우리는 어떤 감정의 어떤 기억이 있나. 우리에게 한 스푼의 시간은 언제일까.
몇 년 전 아내와 사별한 명정은 조금은 낡고 조금은 가난한 동네에서 혼자 세탁소를 꾸려가고 있다. 외국에 살고 있는 외아들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어느 날, 발신자가 아들인 택배 상자가 명정에게 도착한다. 조심스레 상자를 열어본 명정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17세 정도 되는 소년의 모습을 한 ‘로봇’이다. 명정은 아들이 마지막으로 남겨준 선물인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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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에디터
2017.03.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망설임은 너의 일이 아니다 [문학]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소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언젠가 서랍에서 지우개를 찾던 중 아주 낡은 공책하나를 발견한 적이 있다. 오래되고 누런 종이에는 꽤나 문학적이고 매력 있는 시들이 쓰여 있었다. 나는 글씨체를 보고 시의 주인이 나의 아빠라는 것을 알아차렸고, 그 사실에 조금 놀라기도 했으며 어딘가 씁쓸하기도 했다. 이렇듯 누구나 자신의 마음 깊숙이 망설여지는 꿈을 품고 살아간다. 나에게는 그저 ‘아빠’
by
이현지 에디터
2017.03.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의 상처 들여다보기: 소설 '아가미' [문학]
당신이 받은 상처는 때로 누군가를 구원하는 단서가 된다.
헤엄쳐야지 별수 있나요.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21쪽) 다음 오피니언은 <아가미>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 하나씩을 갖고 살아간다. 얕건 깊건 그것이 나의 상처가 된 순간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지곤 한다. 구병모의 소설 <아가미>는 상처받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주인공 곤은 자신
by
김소원 에디터
2017.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on] 여성이 여성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문학]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해야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는 한 가지 의견, 즉 여성이 픽션을 쓰기 위해서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 자기만의 방 중에서
버지니아 울프, 영국의 여류작가로 어려서부터 집안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지적이었지만, 일찍이 정신질환 증세를 보일 정도로 매우 예민한 성격이었던 버지니아에게는 이 분위기가 상당히 억압적이고 우울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아울러 의붓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한 어린 시절의 경험은 그녀가 평생 성(性)과 남성, 심지어 자신의 몸에 대해서까지 병적인 수치심과 혐오감을
by
권소현 에디터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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