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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제루샤가 알려주는 행복의 비밀 [공연예술]
성장과 사랑, 인간과 관계를 이야기하는 힐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나는 대부분의 뮤지컬을 혼자 관람한다. 지인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뮤지컬 가격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혼자 가면 지인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고 뮤지컬 공연에만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연을 보다 보면 가끔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은 공연을 만난다. 내게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그런 공연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두고두고 이야기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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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8.09.09
리뷰
공연
[Review] 이방인- 무감각에 대한 혐오, 사회가 낳은 폭력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만고 진리의 정답은 적당히다. 사회 역시 가치 추구에 대해서 한 사람의 감각체계를 무너뜨릴 만큼 관여해서는 안 된다. 구성원 역시 사회의 규칙을 깨버릴 만큼 무감각해서도 안된다. 인생을 살수록 정답은 없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이방인은 그동안의 시간만큼이나 사회에 익숙해져버린, 변화한 나를 만나게 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란 사실을 안다. 그저 내가 나이가 들었고, 변했다 그 사실 자체만 존재할 뿐이다. 나는 적당한 무감각도 적당한 의미추구도 존중하기에 뫼르소와 사회. 누구의 잘못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을 내리지 못하겠다
[Review] 이방인 무감각에 대한 혐오, 사회가 낳은 폭력 잠수 선언을 했다. 사실 잠수를 탈 것이라 선언을 하고 잠수를 탄다는 발상 자체가 아이러니하지만, 어쨌든 그랬다. 이 공연을 보고 나서 정확히 일주일, 고작 7일 간의 시간이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학교에 적응하고, 오랜만에 돌아온 기숙사를 정리하고, 그간 만나지 못했던 동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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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에디터
2018.09.09
리뷰
도서
[Review] 내 시선을 보여줄게요_ '사울레이터에 대한 모든 것'을 읽고
사울 레이터에 대한 모든 것 '시선'에 관하여 적당한 수준의 '작가의 말' 이 시대에 가장 말이 없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 작가는 아닐 것이다. 의미와 글자가 너무 많다. 그리고 필자도 아닐 것이다. 조잘조잘 말이 많다. 아마 필자가 생각하는 이 세상에서 제일 말이 없는 사람은, 사진가 혹은 화가 등의 예술가들이다. 작품으로 말을 할 수는 있어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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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8.09.08
리뷰
공연
[Review] 의미 밖에서 누리는 자유, 연극 < 이방인 > [공연]
의문을 가지는 순간 나는 더 자유롭다
연극 <이방인> 극단 산울림 프리뷰에서 언급했던 궁금증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기록으로써 리뷰를 남긴다. 뫼르소가, 이 소설이 아주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프리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상해서, 두려워서, 무서워서, 낯설어서, 충격을 받아서, 소설을 채 읽지도 못한 채 책을 덮고야 말았었다. 뫼르소는 진짜 이상한 건가? 내가 자라온, 그래서 당연하
by
심지은 에디터
2018.09.08
리뷰
공연
[리뷰] 삶과 죽음의 철학, '이방인' [공연]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삶과 죽음의 철학을 묻는 연극 '이방인'을 만나다
프랑스에는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라는 시험이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수능 같은 시험인데, 객관식이 없고 논술형으로만 출제된다. 밥 벌어먹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학과가 '가장 낮은 커트라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과' 정도로 치부되는 한국과는 다르게, 프랑스 바칼로레아의 철학 시험 문제는 전 국민적인 관심사라고 한다. 매년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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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에디터
2018.09.08
리뷰
공연
[Review] 이방인을 이방인으로 여기지 않은 사람의 이방인
'이방인'은 이때까지 문화초대를 받은 연극 중 가장 기대를 많이 한 작품이다. 문화초대의 기회가 생기면 가능한 참석을 하려고 해서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된 이후로 프리뷰, 관람, 리뷰의 순을 많이 거쳤지만, 이방인만큼 제대로 프리뷰를 한 작품도 없는 것 같다. 보통은 작품을 관람하기 전에 최대한 배경지식을 가지지 않는 편이라 팜플릿도 글을 쓰기 위한 정도로
by
박지수 에디터
2018.09.07
리뷰
공연
[Review] 삶, 죽음 그리고 실존
누구도 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다. 세상이 모두 내 얘기를 하지만, 나를 빼놓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할 얘기가 없었다.
이방인 삶과 죽음으로 마주한 실존 Review 민현 삶과 죽음 Q. 삶과 죽음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무대에 관이 놓여 있었다. 지인의 부고를 듣자마자 이곳을 찾아서인지 그 관을 덮는 천은 새까맣게 하얀색이었다. 한기가 돌 정도로 극장 내부는 쌀쌀했고 무대를 둘러친 원형의 구조물도 차가워 보였다. 극이 시작되고 무대만큼 차가워보이는 주인공 뫼르소가 익
by
손민현 에디터
2018.09.04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알 수 없는 공간
생각, 감정, 기억이 자리하고 있는 마음은 알 수 없는 공간이다.
[illust by 보람] 생각, 감정, 기억이 자리하고 있는 공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그 공간은 네모날 것이다. 고민이 쌓이고 쌓여 마음이 답답할 땐 네모난 공간에 커다란 타조 알이 꽉 박혀있는 것 같다. 엉엉 울지는 못하고 슬픔을 참아내야 할 땐 네모난 마음 전체가 사포질하듯 쓸리는 느낌이다. 자꾸 신경 쓰이는 사소한 걱정거리가 생기면 네모난
by
손보람 에디터
2018.08.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수 더레이(THE RAY) '오늘더레이 #3' 발표 초읽기
발라드 가수로 데뷔해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길을 걷던 더레이로서는 힙합 R&B라는 새로운 장르로의 도약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더레이는 지난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트렌디한 작업물보다는 김범수, 나얼 등의 계보를 잇는 감성 발라더로 잘 알려져 있는 것도 사실이며, 그가 도전하는 장르 또한 이미 대중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서의 탄탄한 커리어를 다졌던 만큼 그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힙합의 접목은 오히려 '트렌디함'이라는 이름 아래 왠지 모르게 획일화되고 있는 음악 시장에 '퀄이 다른' 차별화된 울림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해볼만 하다. '오늘더레이'가 한 달 간격으로 3집까지 나오는 만큼 #4, 5, 6을 넘어 앞으로도 그 시리즈를 거듭해나갈 수 있을지, 아이스펍 이후 다음 앨범에서는 누구와의 협업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것인지,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 행보가 주목된다.
THE ЯAY 사진은 bnt 화보 수많은 커버를 낳은 발라드곡 '청소'로 잘 알려진 가수 더레이가 내일(2018년 8월 31일) 오후 6시 '오늘더레이' 시리즈의 3번째 앨범을 공개한다. 청소, 가슴소리 등의 히트곡뿐 아니라 < 조선총잡이 >, < 우리집 꿀단지 >, < 공항 가는 길 > 등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감성 발라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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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8.08.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런데 말입니다." 대한민국에 건 마법 [시사교양]
< 그것이 알고싶다 >가 알고 싶은 ‘그것’은 시민이 몰랐던, 알기를 원하는, 또 알아야 하는 '그것'이다. 그러니까 말이다, 25년간 대한민국에 걸어온 마법 같은 주문이 앞으로도 수십 년간 이어지기를 바란다.
음란물 유통 사이트 소라넷은 결국 폐쇄되었다. 장애인과 노숙인을 폭행·학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던 ‘대구희망원’의 원장 신부는 징역 3년형을,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인 패터슨은 무려 16년 만에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이제 시민들이 먼저 <그것이 알고싶다>를 찾는다. 풀리지 않는
by
조연주 에디터
2018.08.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마음을 알아주려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타]
'완벽한 이해'에 대한 생각
나의 마음을 알아주려는 사람이 있다는 건 - '완벽한 이해'에 대한 생각 영화 <다가오는 것들>의 첫 장면에서는 위와 같은 질문이 나온다. 평소에는 생각 없이 넘겨보았던 장면이 어느 날은 한없이 마음속을 맴돌았다. 「남의 입장을 이해하는 일은 가능한가?」 문장을 제대로 곱씹어 보기 전, 나는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
by
심지은 에디터
2018.08.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절의 너] 다행이야, 알고 있어서.
#012~#018
#012. 고백 하나 동네에서 정말 오랜만에, 몇 년 만에 동창을 만났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우연히 마주쳤다.'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 집 앞 편의점에서 투 플러스 원으로 행사 할인중인 캔커피를 사서 앉았다. 이런 저런 얘길 했다. 잘 지내냐고, 무슨 일 하냐고, 아 지금 이런 일 하는데 곧 그만둘 거라고. 그럼 관두고 뭐 할 거야, 묻는 말에 잠시
by
환영 에디터
201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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